정말로 돌고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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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힘
최근 들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어떻게 열심히 하셨어요?' , ' 어떻게 영어에 재미를 붙이셨어요?'
그래서
'그냥 재밌어서 했어요',
'원래 책 좋아하던거 원서로 읽어보자..한거죠 뭐.'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원래 걸어다니는거,
그때 영어로 혼잣말 하다 많이 늘었어요.'
이런 식으로 답변 해드렸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다시 본 잉글리쉬 카페의 문단열 선생님 강의
'말문이 터지는 비법' 이였나? 보다가 다시 생각난게 있었고,
또 수업하다 학생이 어떻게 재미 붙였냐고 질문해주길래
답변을 해주다 생각났습니다.
문단열 선생님의 이야기는, 외국에 나가지 않고 부모님이 외국인이 아니고, 외국인 학교에 다니거나 하지 않은 정말 순수 토종인들중에 영어를 기차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 (제가 지금 영어를 기차게 한단 소리는 아녜요 ^^;; 저도 공부를 넘 게을리해서 -_-;;;) - 그 들의 비결이 뭔가 계속 물어봤더니
'소리내서 하는걸 좋아했다. ' 는 겁니다.
항상 말하지만, 영어 공부법책 열 몇권을 읽으면서도
항상 봐왔던 이야기지만 학생들이 참 안하는게
'영어를 소리내서 하는것' 입니다.
영어 책을 소리 내서 읽으라고 그렇게 강조해도 안합니다.
혼자 소리내서 읽는것만 꾸준히 해줘도 실력이 느는데
꼭 돈을 써가며 학원에 가서 회화 수업을 '듣기' 합니다.
회화이기 전에, 영어이기 전에, '언어' 입니다. 서로 의사소통 하려고 생긴게 '언어' 입니다. 말을 해야 말이 됩니다.
그걸 맨날 중고등학교에서 문법으로만 배우고 앉아서 눈으로만
하는 공부를 해와서 안되는겁니다.
그런데, 아는데 왜 소리내서 영어를 하지 않느냐? ..
대부분 재미가 없어요... 이렇게 답을 해주시더라구요.
단어도 모르는거 많고.. 어떻게 읽는지 모르고.. 발음도 그냥 된장 발음으로 읽으려니 재미가 안나는거죠.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게 발음부터 잡으라는 겁니다.
제가 만난 학생, 친구들 중에도 그렇고 외국 나가지 않았어도
본인이 영어 발음에 관심이 있으면 다들 발음이 좋았거든요.
저도 그랬었고, 영어회화 실력하고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회화 공부하기 이전에 이미 영어 발음이 우리말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었거든요. (이 부분은..라이브 까페에서 라이브할때 레파토리 만든다고 팝송 3개월쯤 듣다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팝송을 들으라고 하는거구요. 듣는 방법이 따로 있구요. 수업 시간에 설명해드립니다. 소리라서 글로는 표현 힘들어요)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정말 중요한 점이라면.
제가 라이브바에서 라이브를 했던게 2004년 여름쯤이였거든요.
영어 발음이 우리말 발음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게 됐음에도
영어에 특별히 취미를 붙이진 못하고 04년을 넘겼었습니다.
캐나다 아가씨-0-; 와 몇번 만나다 언어소통 안되기도 하고
기타등등 (남녀관계가 그렇죠 뭐ㅠㅠ;;;) 잘 안되어서,
'내가 널 위해 영어 열심히 할께!!!'
하고서도 얼마 안가 시들해졌던 저였습니다 (다들 그렇듯이 ^^;;;)
그러다 계기가 된게 무었이였냐하면 아마 작년 4월쯤? 제가 굴리던
영어 스터디에 나갔다가 '와 발음 좋으시네요~~ ^^'
얘기를 들었었거든요.
이거더라고요 ^^;
칭찬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영어 발음에 대해 전반적으로 깨달았음에도 다들 그렇듯이,
더군다나 맨날 얘기하지만 저는 정말 부끄럼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래서 영어 발음이 어떻게 다른지 머리속으로는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소리를 내서 연습해보지를 않았던겁니다.
그랬던게 , 칭찬 한마디를 들음으로 힘이 나고,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가 붙어서 자꾸 영어를 소리내서
말하고 연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보단 조금 빨리
실력이 붙은거였구요.
사실 얘기는 계속 꼬리를 뭅니다.
여기까지만 벌써 '소리내서 해라' -> '발음을 잡아라.'
-> '칭찬의 힘( 칭찬을 들어라? ^^;; ' 인데. 또 그 바탕은
책을 읽은것. 수업에 동기부여 방법 적어놓은것.
'나는 영어 발음부터 잡을꺼에요' 선포해버린것.
또 자기 목표를 자기 입으로 소리내서 말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등.
와...정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네요 ^^;;;
결국 결론은 책 읽으시란 얘깁니다 -_-;;
하기 싫은 직장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시면서 책은 왜
안읽으세요 ㅠ0ㅠ;;;
일주일에 한권씩, 한달 4~5권 해서 한 3달만 책을 읽어보세요.
정말 인생이 변합니다...
정말로요... ^^..
2006.06.29 정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