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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주거시설 임대 수익률은 고시원이 '짱' / 임대료는 낮아도 단위면적당 기준으론 가장 비싸
1~2인 가구의 증가와 실업난, 고령화로 인해 소형주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정부가 주택은 아니지만 주거용으로 사용 가능한 시설로 고시원,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노인주거복지주택 등을 준주택으로 분류해 주택법에 도입했다.
최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준주택의 현황과 실태를 분석한 연구보고서 ‘서울의 준주택 실태와 정책방향 ’ 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6년 동안 서울에 고시원과 오피스텔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원 6년 동안 55% 이상 증가, 다양한 수요층 거주
고시원은 2004년 2621곳에서 2010년 7월 현재 4085곳으로 55.9% 증가했다.
현재 표본조사수치를 바탕으로 전체 고시원은 실수는 총 16만5034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치구별 고시원 수는 관악구가 651곳(15.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작구(396곳, 9.69%), 강남구(323곳, 7.91%), 서대문구(225곳, 5.51%), 동대문구(206곳, 5.04%) 등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 많이 분포했다.
지하철역과 1000m 내에 85%가 위치하고, 평균거리는 551.4m로 조사됐다.
전체 고시원의 48%가 대학과 1Km 내에 위치하는 한편, 대학과 4Km 이상 떨어진 곳에도 15.8%가 위치해 범위가 넓었다.
거주민은 학생이 2만5215명(23.3%), 취업준비생 2만1135명(19.5), 회사원 2만6086명(24.1%), 단순노무직 1만3755명(12.7%), 무직자 2만2237명(20.5%)로 다양했다.
오피스텔 강남구와 지하철 주변에 가장 많이 분포
오피스텔도 2005년 6만4196실에서 2009년 15만4554실로 4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2009년 현재 자치구별 오피스텔 수는 강남구가 1만8566실(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등포구(1만6216실, 10.4%), 마포구(1만3940실, 9%) 순이었다.
주로 일반상업지역에 56.5%가 있고, 지하철 1Km 이내에 96.5%가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시원 3.3㎡당 월 임대료 단가 비싸
월 임대료는 입지, 주거유형, 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고시원의 임대료는 평균 23만~41만원이고, 강남구가 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원룸의 월 임대료는 평균 43만~73만원으로 고시원보다 훨씬 비쌌다.
오피스텔의 월 임대료는 평균 48만~134만원으로 50㎡ 미만 소형아파트 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고시원이나 원룸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3.3㎡당 임대료 단가를 비교해 보면 고시원의 임대료 단가가 가장 높았고, 오피스텔, 아파트, 원룸의 임대료 단가는 서로 큰 차이가 없었다.
고시원은 오피스텔, 아파트, 원룸에 비해 월임대료가 낮지만 3.3㎡당 임대료 단가로 비교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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