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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역수지 +31억弗 ...8개월째 '불황형 흑자'

작성자최승호|작성시간12.10.01|조회수47 목록 댓글 0

(서울=뉴스1) 노현승 기자 =

효자종목인 선박과 자동차가 해외시장에서 곤두박질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석달째 뒷걸음질쳤다.

지식경제부는 9월 수출과 수입이 각각 456억6000만달러와 42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와 6.1% 줄어든 수치다.

이에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 2월이후 8개월째 두자릿수 흑자행진이다.

하지만 무역흑자 급증은 신기루 내지 착시현상에 불과하다.

전반적인 불황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떨어진데 따른 속빈강정 또는 빛좋은 개살구식의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 부진은 선박과 자동차 판매가 해외시장에서 죽을 쑨 탓이 컸다.

세계 경제침체로 ‘큰손’ 즉 최대 고객인 유럽고객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면서 조선업은 좀체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선도업체인 현대·기아차의 8월 파업으로 재고가 동이 나면서 수출물량이 급감한 것이 뼈져리다.

통계청에 따르면 파업 탓에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 평균 가동률은 17.3% 즐어들었다. 또한 생산 차질을 빚은 자동차 규모는 11만6000대로 추산된다.

다만 최근들어 조선업계가 기지개를 켜는 조짐을 보이는것은 그마나 위안거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미국 시추기업 앳우드오세아닉스로부터 드릴십 1척을 6242억원에 따낸데 이어 STX조선해양도 북아프리카 선사로부터 4800억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 1기를 수주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4분기에도 수출 여건이 나아지기는 어렵다”면서도 “무역 금융 확대 및 수출 마케팅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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