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패션이자 문화이며
하나의 세계이다.
커피콩 한 알에서
혁명과 예술의 씨앗을 품게 하였다.
- 장한수 '유럽 커피문화기행' -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 대기업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카페베네와 같은 국내토종 커피 전문점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신선하고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발품을 팔고, 가정에서도 전문점의 맛을 내기 위해 에스프레소 기계와 커피 용품을 구매하는 데 기꺼이 투자합니다.
커피가 오늘날에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실 그 시작은 초라했습니다. 로마 교황께서 세례를 내리기 전까지 커피는 ‘사탄의 음료’로 불리며 금기시되었습니다. 그러다 유럽의 카페를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고, 기존의 맥주와 와인을 넘어서며 일상음료로 자리를 잡았게 되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유행이자 일상이며 새로운 사회 관습이었고 나아가 새로운 사회제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유럽에는 커피 잔을 앞에 놓고 세상과 소통하며 창작의 고뇌를 펼쳐 보인 수많은 커피홀릭(Coffeeholic)과 그들의 쉼터였던 카페(Cafe)가 있습니다.
이러한 카페(Cafe)는 수많은 창작의 근원이 되었고 역사의 중심이었으며 혁명과 예술의 진원지였습니다.
그 이유는 카페에서 소통(Communication, Relation)의 장이 항상 열리게 되면서 세상일이 카페의 탁자위에 올려 지게 되었고, 다양한 재미가 요구되고 그것을 충족하기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예술과 문화로 승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카페는 나만의 세계에서 생각과 머리(Physical)로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던 것을 너를 만나고, 우리를 만나는 사이(空間)를 제공하면서 새로움에 대한 동경과 창조적인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고 결국은 변화와 변혁, 혁명革命과 같은 변신變新이 일어나도록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목 좋은 상업지대의 대부분을 소통과 만남의 장(제3의 장소)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름의 국,내외 유명브랜드 간판을 걸어 놓은 카페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 많큼 커피홀릭(Coffeeholic)의 현상은 우리사회에 유럽에서처럼 창조적인 문화의 한 형태와 관습, 변혁과 변신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에 가면 공용거주 건물 곳곳에 광장, 호프(hof)가 조성되어 있고, 이 호프광장에서 그 해 담근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 한잔을 놓고 가족간, 친구간의 대화하는 모습은 흔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 호프광장에서 독일 시민사회가 성숙되는 토론이 이루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되었답니다.
이 호프(hof)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생맥주 전문점이 되었고 우리나라도 70년대에는 생맥주가 젊은이들 저항을 상징하는 표상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학문화가 형성된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여의도광장에서 정치문화가 다양한 칼라를 이루며 이어가듯이 서울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광장에서도 서로 다른 문화가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부동산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도 이러한 카페cafe의 변신을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하겠습니다.
최근 하권찬 교수께서 '문화가 부동산을 살린다'(교육문화사,2011)에서 문화를 통한 부동산가치를 상승케 한 국,내외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부동산에 문화라는 옷을 입히기'의 관심이 나타나고 있음을 중요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생활과 삶의 의식(consciousness)이 1차원(Physcial)에서 2차원(So
ul), 3차원(Spirit)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봅니다.
희망(hope)이 보입니다.
♥♥♥
장대섭 교수 ('11年 6월-D)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90초 이내에 자연적으로 소멸 해 버린다.“
모든 일에는, 기다림 즉, 氣드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