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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집을 나가라!

작성자임경재|작성시간12.05.05|조회수1,182 목록 댓글 30

 마음속에 사무실 창업을 준비중인 공인중개사라면 책상에 앉기 전에 지금 당장 집을 나서라.

차를 버리고 11호자가용을 사용하여 내집에서 가장 가까운 부동산 사무실부터 방문탐색을 해보라.

 

머리 복잡하게 찾아갈 일도 없다.

그냥 차나 한잔 얻어마시러 왔다고하고 들러보라.

가는 곳마다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이다.  그걸 느껴야한다.

 

친절한 곳, 무뚝뚝한 곳, 내쫒는 곳, 무관심 한 곳, 문이 닫혀진 곳, 상담중인 곳(참 방문 시 상담중인 곳은 바로

나와야한다. 반드시 다음에 방문한다는 눈 도장을 찍고), 계약서 쓰는 곳, 잔금치르는 곳 등등등.....

아마 20여 부동산 사무실을 방문하면 느낄 것이다.

 

처음에는 왠지 쑥수럽고 내가 왜 왔는지 설명도 하여야 하고 쭈빗쭈빗 하다가 그냥 나오는 곳도 있고 갑과을의

관계라면 을의 입장에 서게 되지만 20여곳을 다니다 보면 그 사무실의 문을 여는 순간 아~ 이곳 공인중개사님은

돈을 잘버는 공인중개사구나, 이 중개사님은 까먹고 있는 중이구나를 알게 될 것이다.

모르면 그러한 감이 들때까지 돌아다녀야 한다.

 

나의 경험상 한 달간을 이 과정에 투자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매우 어색했지만 보름을 넘길 즈음에는 간판만보고도 내가 무슨 질문을 할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 특히 일 잘하고 후배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공인중개사에게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직접 썼던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하고 가능하면 복사까지도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이 때 특약사항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실질적인 현장의 교육을 받았던 것 같다.

 또한 왜 이런 특약이 작성 됐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는 입에 거품을 물고 그상황을

자랑스럽게 알려준다.(이 보다 생생한 비디오와 오디오는 아무리 많은 돈을 내도 교융시켜 주는 곳이 한국에는 없다.)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동산 사무실로 나온 매물도 접하고 권리금관계도 알 수 있고 각 사무실마다

매출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노트에 기록하라는 것이다.

요즘은 "적자생존"(뭔가 적는 사람이 생존한다는 신 개념의 사자성어)이 대세라 한다.

 

                                 2012. 5. 5(토)          아침 운동을 마치고        임 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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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윤은혜 | 작성시간 12.11.16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작성자이광호 | 작성시간 12.12.23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건혜 | 작성시간 13.06.01 감사합니다
  • 작성자유보열 | 작성시간 13.06.13 이렇게 하면 실패는 없겠네요..
  • 작성자박천주(DDR™) | 작성시간 13.09.13 당장 나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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