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발상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리조트상품에서도 입지조건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리조트개발사업자들이 입지선정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그로인해서 그 리조트개발사업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조트상품의 입지선정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입지조건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리조트개발사업자들이 입지를 선정하는 방법을 보면,
1.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2. 애향심 또는 고향의 지역사회에 자신의 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3. 우연히 헐값에 매입한 부지에 무엇인가를 하기 위하여
4. 정치적인 안배에 의하여 국책사업으로 리조트개발을 할 경우
5. 지자체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자체장의 의욕에 따라 자신의 행정구역내에 리조트사업에 뛰어들 경우 기타 등등이다.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입지선정을 해서 리조트사업에 성공한 예가 단 한군데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성공할 곳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리조트 분양고객의 95%가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고, 그들의 97%가 자기 승용차를 이용해서 리조트를 찾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지를 선정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막연한 기준은 설정되어질 것이다. 그 안개 속 같은 기준을 중심으로 해서 입지를 찾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님을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리조트개발사업의 고심은 시작되어야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무슨 근거로 그 입지를 선정했는지를 물어보았을 때, 오직 대답은 “고객이 그것을 원하였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어야하고, 누구나가 그 말에 공감할 수 있어야만 그 리조트개발사업은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