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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호 통재라! 숭례문(崇禮門)이여!

작성자박흥택|작성시간08.02.14|조회수48 목록 댓글 0

 숭례문(崇禮門)이 불타버렸다.

국보1호로서 숭례문(崇禮門)의 소멸은 모든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민초들은 조화를 바치고 흐느끼며 억장이 무너지는 가슴 쓸어안으며 애통해했다.

그러나 그넘들은 무었을 했나?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중구청이 하나 같이 남의 탓만하고있는 추태를 보면서 한심스런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국민모금운동 운운하는 이명박과 인수위원회의 꼬락서니는 그야말로 시커멓게 탄 가슴에 부채질하는 게 아니고 무엇이랴?  일은 느그덜이 저질러놓고 책임은 민초들이 져라?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넘 들이다.

 그렇게 신속히 가림막을 치면 느그덜 치부가 가려질 줄 알았더냐?  하는 짓들이라는 게 이런 것만 하고 있으니 말로만 민초를 위한다는 그 말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이번 사건을 보면서 민초들은 깨우쳐야한다. 

 숭례문(崇禮門)의 숭(崇)은 ‘높이다‘ ’쌓아올리다‘ ’존중하다‘라는 뜻이 있고, 례(禮)는 ’예의‘ ’예법‘을 말한다.  숭례문(崇禮門)이 불타버린 것은 대한민국의 예의범절이 무너짐을 상징하는 것이다. 부모와 어른과 선배를 공경하는 예의, 이웃과의 예의, 상대에 대한 배려가 무너진 것이다. 사사건건 니편 내편으로 갈라서 내편이 아니면 인간취급당하지 못하는 그런 세월이 오래다보니 나 이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고 사람 취급 당하지 못하는 그런 사회가 되어버렸다.

 느그덜은 민초들이 무엇인가 해먹으려고 하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못하게 지랄하고, 그래서 몇몇 놈은 돈을 싸 짊어지고 가져다주고서라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저 돈만 벌면 최고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대우받는 천박한 이 나라에 경고와 천벌을 내린 것이다. 

숭례문(崇禮門)이 불탔다는 것은 어느 구석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없는 이 난장판 같은 세상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인 것이다. 그 추잡스런 돈 때문에 불만에 찌든 한 인간을 통해서 말이다.

 반복되는 지난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 반성하듯이 이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우리의 마음 깊숙이 자리한 그 더러운 모든 것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치부를 빨리 덮고 민초들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그 넘들의 작전에 또다시 말려들어서는 그 넘들의 종살이를 평생 벗어날 길이 없다.

 민초들이여 그 넘들의 하는 꼬락서니를 두 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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