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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는 물건만을 찾아서 우루루 몰리는 개발기획자들 (2)

작성자박흥택|작성시간07.12.23|조회수99 목록 댓글 0

  리조트개발을 시작하려는 개발기획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요즈음 각 지자체들은 자기 돈 아니라고 겁없이 (일단 벌리고 봐야 떡고물이라도 떨어지니) 뛰어들고, 몇몇 대기업들도 아파트사업의 대안으로 리조트사업에 뛰어든다는 기사를 접하고 있다.  솔직히 그들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느그덜 제발 좀 가만히 있어라"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지난 세월동안 수없이 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는 뻔한 상황을 보니 답답할 따름이다.

 리조트 부분의 상품개발의 변천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초창기에는 유명관광지주변에 숙박시설만 갖춘콘도가 등장했고, 그 다음에는 콘도와 부대시설 및 위락시설을 포함한 상품으로 개발되었다. 그후에는 스키장을 포함한 리조트가 잠깐 선을 보이다가 스키장과 골프장, 각종위락시설을 갖춘 사계절 종합리조트의 시대를 맞이하였고, 요즈음에는 역시 우루루 몰림증의 하나로 너도나도 "워터파크"를 포함한 상품으로 포장을 하는 단계에까지 왔다. 

 그런데 지금 상황하에서 콘도 또는 리조트 사업을 시작하겠다고하는 업체를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그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상품 이외에 더 특별한 상품의 개발도 없이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시장에는 분양이 되지도 않는 그런 상품들이 널려있고, 신생업체보다는 훨씬 좋은 시설과 오랜 지명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신규로 리조트사업에 진출하려는 업체는 지금 시장에 있는 것 외에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확실히 차별화된 상품이 없다면 포기하는게 좋다. 

차별화된 새로운 상품이라야만 고객이 호기심을 갖게되고, 분양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 뿐 만아니라 그 부분에 대한 경험과 충분한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팔릴 수 있는 상품개발이 먼저이고, 분양이나 관리운영은 다음의 일이라는 것이다.

두바이의 기적을 일군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을 보라.

(그러나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안에서는 죽어도 안된다) 

세상 도처에 그런 상품의 아이디어들은 널려있다.

열심히 찾아서 연구한 이후에나 리조트 사업에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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