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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콘도업체의 탄생 과정

작성자박흥택|작성시간07.12.12|조회수362 목록 댓글 2

 콘도업계에서는 명성콘도 출신이란 말이 자주 오르내린다.  그들 자신들은 자부심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옆에서 듣는사람은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듣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후에도 좋은 쪽의 일보다는 안 좋은쪽의 일을 많이 져질렀기 때문이다.

한국콘도가 국내에 최초로 들어오기는 했으나 김철호회장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일반대중들은 콘도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없었다.

 좌우간 그때 당시 어리숙한 시절을 만난 희대의 영웅을 자처한 김철호씨는 시대를 앞서가는 발상으로 해상콘도까지 추진계획을 세우며 승승장구했으나, 그 유명한 김철호,장영자사건을 초래함으로써 불세출의 영웅은  오랜세월을 서늘한 잠자리와 단촐한 다이어트식단이 제공되는 국립호텔에 자신의 몸을 의탁하면서 그 찬란한 꿈마져 영원히 물거품이 되어버렸 던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정치, 경제적으로 온세상이 떠들썩하자  급기야 정부는 콘도를 사치성 상품으로 분류하여 인허가를 원천 봉쇄해버린 콘도의 암흑기에 접어든다. 

그때 어두움 속에서도 한줄기 희미한 빛을 갈망하는 날벌레 들처럼  물고늘어 질 돌파구를 찾아 헤매이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멤버쉽" (요즘의 개념과는 약간다름) 이라는 것이었는데, 말하자면 콘도를 닮으려하는 사생아 였던 것이고, 이것이 짝퉁콘도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사기콘도였던 것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이름이므로 그들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들 몇 개를 말하자면, 한국레저관광, 현대레저관광, 효산레저관광, 명산레저관광, 가원주택 등을 들 수 있겠다.

 "전국의 어~~느 콘도라도 다 이용할 수 있고, 투자가치가 최고인 멤버쉽" 이라고

선전하는 것이였는데, 역시 명성콘도 출신들이 만들었다.

그 속을 들여다보자면,

  1. 기존에 관리하고 있는 명성콘도회원이 사용하지 않는 회원권을 이용하는 방법.

  2. 명성콘도회원권 1/10구좌(년30일이용권) ( 300~400만원 정도) 를 회사명으로 구입한   

     다음 그 회원권을 이용하는 방법.

  3. 콘도복덕방(요즘의 회원권거래소)을 통해서 일일이용권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여  "멤버쉽"회원을 모집하여 자기회사  명의의 "멤버쉽카드"를 발행해주지만, 정작 콘도를 이용할 때면 다시 명성콘도카드로 바꾸어가지고 가서 그 명성콘도를 이용하는 형태였던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어수룩하지요?

최초 멤버쉽회원권분양가를 96만원에서 6개월마다 마음대로  올리는데 198만원, 253만원~~~~~~

회원이 점점 많아지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미봉책으로 관광지에 여관을 지어놓고 "000하우스" 라고 이름붙여서 회원을 보내는데 콘도라고 팔아놓고 여관으로 보내니 회원들이 탈퇴하겠다고 난리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시끄러운 회원들은 원금을 돌려주면서 근근히 버틸 수 있는 회사는 버티고, 대부분의 회사는 이때 도망가고 없어졌지요.

그러다가 콘도 인허가가 풀리자 간신히 살아남은 업체들은 일부지역에 조그맣게라도 콘도허가를 득해서 과거의 치부를 살짝가리고 가면을 쓰고나타 나서 콘도업체로서 자리매김을 하려고는 있으나, 

 역시 그 버릇 개 못준다고 그때 없어진 회사등에서 떨어져나와  끝까지 그 원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회원을 기만하는 상품만을 골라 만들어내는 업체가 지금도 연명하고 있으니,

그들은 K 사, H 사, F 사, H사, T사, S사 등이다.

한번 사기는 영원한 사기이다.

눈을 크게 뜨고 보시라. 그들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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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채석 | 작성시간 07.12.13 박흥택교수님 덕분에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나채석 올림...
  • 답댓글 작성자박흥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12.14 덧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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