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에는 2군 건설업체에 속하는 중견 건설업체인 00건설의 분양대행을 맡은 000사에서 인원을 맞춰주라는 부탁을 받고 두어달 정도 준비를 해 준 적이 있다. 중국에 수천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시행한다는데, 현지에서는 분양을 실패하여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고, 그 당시 외환관리법도 완전히 풀리지않는 상태에서 국내에서 분양을 시도한 것이다. 삼성동에 전시장을 꾸미고 시작을 했는데, 문제는 시행사에 이 사업부분을 담당하는 직원이 없어서 대행사에서 파견을 나가 일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내용을 알아보니 그 시행사의 오너는 자칭 대한민국에서 개발업체의 선두주자에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는 사람이므로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회사에는 그의 친인척 밖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ㅠㅠㅠㅠ
대행사도 마찬가지 상품의 구성이나 계약서, 홍보물을 만든다는데 한 달이 넘어도 시안도 안나온다.
답답해서 내가 만들어 준다고해도 대행사 사장은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라고 한다. 초안을 잡아서 그 알량한 시행사에 결재를 받아야하는데도 며칠씩 걸린다.
으미 ~~~그야말로 "세상에 이런일이"가 따로 없었다. 이 정도라면 도와주려해도 도무지 방법이 없다.
시행사나 대행사는 유유상종( 類類相從 )이요,
보는이는 유구무언 (有口無言) 이라.
결과야 뻔한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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