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장위뉴타운, 서울 속 미니 신도시 우뚝

작성자안병관|작성시간08.11.30|조회수18 목록 댓글 0

장위뉴타운, 서울 속 미니 신도시 우뚝
서울 뉴타운 중 최대…7만3000여 명 수용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가 웬만한 지방 중소도시와 맞먹는 규모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성북구 장위1~3동과 상월곡동 등을 포함한 장위 재정비촉진 계획안을 확정·발표해 장위동 일대가 녹지와 실개천 등을 갖춘 ‘친환경 디자인 단지’로 다시 탄생하게 됐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서울 뉴타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위뉴타운은 친환경 속 첨단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릉지에 낡은 단독주택이 뒤섞여 있던 낙후된 이미지에서 친환경 디자인단지로 개발되면 강북구에서 으뜸 거주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재의 장위뉴타운 예정지모습 
 
▲ 개발후의 조감도

2016년까지 아파트 2만3846가구 건립

계획안은 장위동 68-8번지 일대 186만7851㎡를 2016년까지 4~35층 아파트 2만3846가구가 들어서도록 돼 있다. 아파트는 크기 별로 전용면적 60㎡ 이하 5604가구, 60~85㎡ 9694가구, 85㎡ 이상 8548가구로 중대형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다. 임대주택은 전체 건립 가구수의 17%인 4071가구가 지어진다.

장위뉴타운의 면적은 서울시 민간개발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수용계획 인구는 7만3270명에 이르러 지방 중소도시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대규모 공원화 계획이 확정된 드림랜드와도 ‘돌곶이길’로 연결돼 있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위동은 환경도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 이벤트가 열리는 ‘예술문화특화거리’로 조성되고 뉴타운 내에 커뮤니티광장, 스케이트장 등 ‘열린 문화·예술광장’으로 꾸며진다.

장위1동 반석다솔공인 김경남 사장은 “드림랜드 공원화 계획에다 경전철 강북선 건설 등으로 장위뉴타운의 매력은 많다”며 “개발 중인 인근 이문·휘경뉴타운과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등이 가까워 개발이 완료되면 넉넉한 기반시설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뉴타운에 들어서는 주택은 아파트를 비롯해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상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되고 건물 높이도 저·중·고·초고층으로 세분화돼 미적 감각을 살린 스카라인이 구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특히 장위뉴타운을 ‘건축설계경기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디자인 설계가 우수한 업체에는 최고 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주택 디자인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오동근린공원~중앙공원~우이천~영축산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1200m, 폭 52~107m의 공원녹지축(그린)과 우이천에 연결되는 길이 1855m의 실개천(블루)가 조성돼 주민 1인당 공원 녹지면적이 기존 0.3㎡에서 3.7㎡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도로를 재정비해 도로가 확대됨은 물론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방식이 도입돼 지하철 6호선 상월곡·돌곶이·석계역을 잇는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는 2016년에는 도시철도망이 취약하다고 평가된 뉴타운 북측 월계로에는 경전철 동북선까지 개통될 것으로 보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다.

사업속도 1·3구역 빨라

장위뉴타운은 총 15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1~14구역은 촉진구역으로 주택재개발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15구역은 현재 존치구역으로 남아 있는 상태지만 노후도가 충족되면 재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4단계로 구분돼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단계별 사업 착수시점은 1단계(장위2·3·5·7구역)가 올해이고 2단계(장위1·4·6·8구역)는 2009년, 3단계(장위9·10·11·13구역)은 2010년, 4단계(장위12·14·15구역은) 2011년이다.

사업속도는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1구역이 가장 빠르지만 사업이 아직은 초기단계이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장위뉴타운에서는 사업속도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이 많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1·3구역이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3구역은 뉴타운으로 지정되기 전인 2005년 12월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재개발이 진행된 곳이기 때문에 조합원 의견이 잘 뭉쳐진 곳이다.

또 상가가 많지 않아 영업보상 문제 등 큰 걸림돌이 없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입을 모은다. 장위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장위뉴타운은 구역도 많고 면적도 넓지만 사업진행은 순조로운 편”이라며 “본격적인 사업진행이 될 내년 이후 모든 구역의 개발속도에 가속이 붙어 예정보다 빨리 사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