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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모르는 뉴타운ㆍ재개발 지분값

작성자안병관|작성시간08.11.12|조회수19 목록 댓글 0

바닥 모르는 뉴타운ㆍ재개발 지분값
답십리ㆍ아현등 급매물 늘면서 한달새 5천만원 급락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지분값이 하락하고 있는 한남뉴타운 일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가 뉴타운과 강북 재개발 지분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버블세븐 지역 주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집값을 유지해 왔던 강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인근 재개발 지역에서도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3~4개월 전에 비해 웃돈이 절반가량 하락한 곳도 수두룩하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은 112㎡ 조합원 지분의 경우 지난 6월 초만 해도 웃돈이 1억5000만원이었으나 최근 4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인근 재개발지역인 동대문구 전농7구역도 웃돈이 한 달 새 5000만원가량 떨어졌다. 112㎡를 분양받는 지분의 웃돈은 이달 초 1억4000만원에서 현재 9000만원까지 내렸다.

마포구 공덕5구역도 112㎡를 받는 지분 웃돈이 지난달 1억3000만원에 달했으나 최근 9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철거와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마포구 아현동 4구역도 112㎡에 입주할 수 있는 지분 웃돈이 3~4개월 전에는 2억원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1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서대문구 가재울3구역 지분 웃돈도 5000만원이나 내렸다. 현재 112㎡를 받을 수 있는 지분 웃돈은 8000만원이다. 성동구 옥수동과 금호동의 경우 80㎡대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지분 웃돈이 올 여름만해도 1억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7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용산구 한강로 2가 지분값도 1억원에 육박하던 것이 최근에는 70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지역 뉴타운ㆍ재개발 지역 지분값이 하락한 것은 무엇보다 주변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지분값이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관리처분을 마친 마포구 아현4구역의 경우 지분을 매입해 148㎡에 입주하려면 9억36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조합원 분양가는 7억8600만원이지만 웃돈이 1억5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근 기존 아파트인 래미안공덕2차 142㎡ 급매물은 7억원 이하로도 나와 굳이 조합원 지분을 매입할 필요가 없다.

매물은 늘고, 매수세가 없다보니 뉴타운ㆍ재개발 지분값은 당분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재개발 지분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대출비율도 높아 급매물이나 경매물건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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