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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내달부터 재개 올해 2만5000가구 공급

작성자안병관|작성시간09.06.02|조회수12 목록 댓글 0

건설사들 내달부터 재개 올해 2만5000가구 공급

'상한제 적용'은평 외(外) 분양가격 다소 비쌀 듯

한동안 뜸했던 서울 뉴타운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주택 가격 하락 등으로 뉴타운 일반분양 시기를 연기했던 건설사와 조합측이 다음 달부터 공급에 본격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뉴타운 단지는 대부분 민간 건설사가 서울 도심에 공급하는 민영 주택이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적었던 서울지역 청약부금·예금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울 도심에 다양한 주택형 공급

서울에서 현재 분양을 준비 중인 뉴타운은 6곳. 여기서 올 연말까지 총 2만5007가구가 지어지고 이 가운데 5658가구가 일반인들에게 공급된다고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5일 밝혔다.

주택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은평 뉴타운과 흑석 뉴타운이다. 우선 다음 달과 연말 두 차례에 걸쳐 2816가구를 분양하는 은평 뉴타운 2지구는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과 저렴한 분양가격이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공급돼 왔던 1·3지구보다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이 더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통일로와 연서로, 북한산길로 쉽게 진입할 수 있고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67㎡로 다양하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3㎡당 1000만~14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흑석 뉴타운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다.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강남과 여의도로 접근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바로 맞은편에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동부건설은 다음 달 5구역에 짓는 655가구(85~143㎡)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오는 11월에는 6구역에서 937가구(81~144㎡) 가운데 17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바로 옆 4구역에서도 분양이 준비돼 있다.

왕십리 뉴타운도 10~11월을 목표로 총 1935가구(59~234㎡)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왕십리 뉴타운은 대표적인 도심형 뉴타운으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 분당선(내년 개통 예정) 등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대로변에는 주상복합 등 고층 건물이 위치하고 안쪽에는 중저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들이 짓고 분양가는 3.3㎡당 1500만~20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오는 7월에는 삼성물산대림산업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에서 2307가구(84~201㎡) 중 3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가까이 있어 서북권 중심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격은 조금 비싼 게 흠

하반기에 공급되는 뉴타운 단지들 중에 은평 뉴타운(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청약 예금이나 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 가입자(가입금액 600만원 이하)가 신청 가능하고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 청약예금 600만원 이상 가입자에게만 해당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뉴타운 지역 중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은평 뉴타운을 제외하고는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반면 은평 뉴타운은 1지구 청약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가점이 높아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뉴타운 지역에서 일반분양으로 책정된 물량은 1~2층 주택이거나 단지 내에서 입지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부 단지는 아직 조합원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지 않은 만큼 일반 분양을 기다리기보다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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