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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르네상스 요충지…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작성자안병관|작성시간09.08.24|조회수41 목록 댓글 2

동북권 르네상스 요충지…상봉재정비촉진지구

3곳에 랜드마크 빌딩 건립

 
서울 중랑구 상봉∙망우동 일대 상봉재정비촉진지구 50만5596㎡가 2017년까지 복합단지로 개발돼 동북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48층(높이 185m)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포함한 상업·업무·문화시설과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중랑구 상봉1·2동과 망우동 일대를 '동북권 르네상스'의 전략 거점 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재정비사업이 끝나면 현재 낡고 오래된 주택들이 있는 모습을 벗고 동북권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망우역엔 48층 랜드마크 빌딩 우뚝

중랑구 상봉재정비촉진지구(이하 상봉재촉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동쪽으로 10km 거리에 있고 구리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도심 관문 역할을 한다.

상봉재촉지구는 지난 6월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남북2축 개발 촉진축과 동서3축 상업∙업무축이 만나는 중요한 전략 거점이자 도심과 청량리 부도심축을 연결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처럼 상봉동은 서울의 주요 발전축에 있지만 중심지 기능이 약하고 기반시설은 미흡, 토지이용 효율성이 높지 않아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번에 상봉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면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따른 동북권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봉재촉지구는 ▶신상봉역거점 ▶망우역거점 ▶도심주거거점 등 3개의 대규모 복합거점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36만㎡의 업무시설과 34만㎡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지역 중심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문화복지시설과 녹지네트워크를 확충해 중심지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봉재촉지구의 거점 3곳에는 랜드마크 빌딩(망우역 거점 48층 185m, 신상봉역 거점 47층 160m, 도심주거 거점 42층 140m)을 세워 중심지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스카이라인도 다시 형성된다.

신상봉역 거점은 경춘선의 시작인 신상봉역과 지하철 7호선의 환승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광역교통망을 갖춘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망우역 거점은 앞으로 들어설 망우역복합역사와 연계해 대규모 상업개발∙생활∙문화∙복지서비스시설을 전략적으로 들여와 복합도시 기능을 맡는다. 도심주거거점은 기존 원주민 정착 외에 전문직 종사자∙맞벌이 부부∙독신자∙은퇴한 도시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의 거주가 가능하도록 중소형 규모의 임대 및 분양주택과 중대형 규모의 분양주택 등 주택 유형을 세분화한다.

상봉길 주변은 상업복합시설 들어서

상봉뉴타운은 6개 촉진구역과 존치정비구역 5곳, 존치관리구역 14개 구역이다. 이곳에는 6069가구(임대주택 624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촉진구역 중에선 봉우재길을 따라 들어선 6구역이 가장 면적이 넓고 그 다음이 3구역이다.

촉진6구역은 도심주거지로 개발된다. 6구역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녹치축이 상봉동길까지 이어진다. 현재 존치관리구역인 상봉동길 주변은 상업복합용도로 개발된다. 망우역에서 면목동길 주변은 업무복합시설로 채워진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망도 확충된다. 기존 중앙버스 정거장, 신상봉역
및 망우역 등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도로와 광장, 공원 등 기반시설이 보강된다. 지상뿐 아니라 지하 공간을 활용해 입체적인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상봉중앙길을 새로 만들고 망우로 및 봉우재길에 집중됐던 통행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철도로 단절돼왔던 남북간 교통축을 연결해 상봉지구의 교통수요에 맞출 계획이다.

한편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미래형 도시에 적합한 친환경을 컨셉트로 도시 시설이 설치된다. 모든 건축물에 친환경 건축물 기준이 적용되고 보도턱을 낮추는 등 보행에 장애물이 없는 곳으로 꾸민다. 문화복지시설도 확충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기존 중랑구 전체 문화복지시설(1만4100㎡)의 두배에 해당하는 시설 13곳이 들어선다. 망우역과 신상봉역앞에는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문화행사와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개발 계획 발표에도 거래시장은 한산

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상봉뉴타운 일대 거래시장은 이상할 정도로 한산하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중랑구 상봉뉴타운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외지인들의 투자 문의가 다른 뉴타운보다 적은 편"이라며 "아직까지 원주민들 비율이 높고 외지인들에 의한 손 바뀜 현상이 적다"고 말한다.

상봉뉴타운 내 대지지분 33㎡ 이하 빌라 가격은 1500만~1600만원, 33㎡ 이상은 1300만~1400만원 선이다. 일부 매물이 나와 있긴 하지만 거래 시장은 활발하지 않다. 상봉동 한일공인 정근영 사장은 "일단 상봉뉴타운에 대한 문의 전화가 별로 없다"며 "일부 매물이 나와있긴 하지만 거래가 끊긴지 오래됐고 집주인들은 너무 높은 가격을 불러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랑구 상봉동, 망우동 일대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상봉뉴타운의 인지도도 아직까지 낮은 것"이라며 "하지만 2017년까지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된다면 지금의 낡은 틀을 벗고 말 그대로 '동북권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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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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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근성 | 작성시간 09.08.28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작성자김 정호 | 작성시간 10.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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