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도시에서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BRT

작성자김형선|작성시간14.10.07|조회수22 목록 댓글 0

세종시 행복도시에서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BRT

2012년 9월부터 시범 운행된 세종시 행복도시의 새로운 명물 BRT가 행복도시건설청 발표에 의하면, 2년도 되지 않아 운영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하였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버스전용차로, 편리한 환승시설, 교차로에서의 버스 우선통행 및 그 밖의 법령이 정하는 사항을 갖추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체계를 말한다.

이러한 대안으로 버스와 도시 철도를 절충한 간선급행버스체계 BRT(Bus Rapid Transit) 버스에 도시 철도의 개념을 접목하여 정시성과 대량수송을 장점으로 한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종시 행복도시의 선구자 역할을 하여야 할 BRT

국가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탄생된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시가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적인 출범을 하면서 ‘명품도시’, ‘국가균형발전 시범 도시’, ‘다핵수도 체제의 핵심도시’ ‘명품도시’ 등의 대명제를 끌어안고 출범한 지도 2년이 넘어섰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세종시 현재 인구는 13만명으로, 2030년 인구 80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다른 신도시와는 다르게 세종시의 자족기능 수행여부가 목표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지역과의 연계교통이 가장 중요하므로 현재 운행 중인 BRT의 확충이 최적의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세종시의 BRT는 버스와 철도의 결합이면서 전기버스로 구성된 신교통수단인 바이모달트램 형식으로 시범운행이 실시 되었으며, 본격 운영을 하면서 2년 만에 흑자 경영에 돌입하였다고 최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발표하였다.

대전시 유성구~세종시~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구간(총연장 31.2km)을 2개 구간을 현재 유성구~세종시, 세종시~오송역으로 구분하여 운행 중인데, 현재 정부기관의 입주로 인한 출.퇴근 이용 공무원들과 세종시에 입주하는 일반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승객들의 BRT의 안전성과 편리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좋아서 향후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나가는 BRT가 되리라 필자는 확신한다.

더불어 세종시 행복도시의 밑 그림을 그린 현 이춘희 세종시장은 당시 교통계획으로 녹색교통과 대중교통중심이라는 큰 슬로건을 내 건 만큼 현재 시행 중인 BRT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BRT 이용객을 증가시키기 위한 대중교통 장려 캠페인 활동 등 정책적인 측면까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세종정부청사 앞의 메인도로라 불리우는 일명 BRT 도로가 4차선으로 건설되어 있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로교통 혼잡 문제로 말이 많다.

필자는 세종시청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향후 예견되는 도로교통 혼잡문제를 BRT 를 잘 활용하여 해법을 충분히 찾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향후 세종시 행복도시의 BRT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세종시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국가예산을 낭비한 결과물로써의 BRT가 아닌 모두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최선의 교통수단인 BRT로 이용되어 지기를 간절히 희망하면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도시, 살고싶은 세종시 행복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BRT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위주의 도시교통체계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도로 위의 지하철' - BRT

BRT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보고타, 브라질의 쿠리띠바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파리와 런던, 뉴욕 중심부는 노상주차 차량으로 가득차고, 어딜 가나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전형적인 짜증나는 대도시의 모습이었다.

그랬던 도시들이 지금은 중심부 가로는 보도와 버스전용차로, 자전거 전용차로, 자동차도로가 균등하게 나눠 쓰고 있었고, 헬멧에 양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있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바뀐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검증이 기반이 되어 세종시는 공모할 때부터 토지이용계획과 교통계획의 완벽한 결합을 꿈꾸며 간선급행버스(BRT)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 ‘주차장 없는 도시’,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도시를 지향하며 출발하였다.

하지만 도시가 완성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불거진 대중교통의 불편성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포기하지 않는 바람에 주차난에 빠지면서 주차 시설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주관 부서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주차 문제가 심각해지자 부랴부랴 예정에 없던 옥외 주차장을 증설하기 시작했고, 안전행정부는 정부청사 등과 관련한 주차장 건설 및 주차난 해결을 위한 외부 용역을 주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자는 “이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주차장을 건설하고 자동차 위주로 움직이는 도시 건설의 폐해는 이미 우리는 겪어 보았으며, 선진국의 사례에서도 입증된 게 기정사실이다.

 

 

 

BRT가 '세종시민의 발' 역할을 제대로 할 때

세종시의 미래는 더욱 밝다

“노상 주차가 없는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던 세종시 행복도시가 하루 아침에 정책기조를 바꾼다는 것은 심각하게 재고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여론의 뭇매가 무서워 확신도 없는 땜질식 교통정책으로 회귀하기 보다는 대중교통중심도시라는 장기적인 정책기조 하에서 BRT를 활용하는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을 세종시 관계자에게 권유하고 싶다.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트란스밀레니오(Transmilenio)가 콜롬비아 도시 대중교통의 현대화 및 친환경화에 나섬으로서 무공해·친환경 버스가 핫 이슈로 부상되고 있는 만큼 '땅위의 지하철'이라 일컬어지는 세종시의 BRT(간선급행버스)가 '세종시민의 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세종시의 미래는 더욱 밝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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