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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꽃, 집 안에 꽃을 피우다

작성자달콤여우|작성시간09.03.05|조회수37 목록 댓글 0

집 안에 꽃을 피우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맞이하는 현관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음미하는 아내의 티테이블 위에,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나누는 저녁 식탁 위에 핑크빛 봄기운이 전해지는 꽃 사진과 회화 작품을 걸어보자. 집에 어울리는 꽃 작품 하나가 우리 가족에게 새봄의 활력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꽃 그늘 아래서 즐기는 달콤한 낮잠
신비로운 느낌의 꽃 사진 작품을 거실 벽에 걸어 화사하고 아늑한 꽃 그늘을 만들었다. 독일 출신 사진작가 마이클 웨슬리 Michael Wesely가 카메라 셰이크 camera shake 기법(빛이 부족한 공간에서 셔터를 장시간 열어놓아 피사체의 움직임을 마치 연기처럼 표현하는 기술)으로 꽃을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원목 데이 베드는 내촌목공소, 산호 모양 초는 포트메리온, 쿠션은 피숀 제품이며 블랭킷과 컵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6.2-21.2.2007’, 마이클 웨슬리, 2007, C프린트, 186×226cm, 더 컬럼스 갤러리(www.columns.co.kr)


(왼쪽) 모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왼쪽 편안한 암체어 하나 서재에 들이고 꽃향기 전해질 것 같은 화사한 꽃 그림으로 봄기운을 느껴본다. 함박웃음 지어 보이는 모란에서 따사로운 봄기운이 전해진다. 지난해 12월호 <행복>의 표지 작가인 서정희 씨 작품이다. 사이드보드 책장, 블랙 ‘에그 체어’, 흰색 암체어는 모두 오리지널 빈티지로 모벨랩, 사이드보드 위의 유리 화기는 태홈 제품.
‘As the flowers blooms’, 서정희, 2005, 철망에 실크스크린, 84×79cm, 금산 갤러리(www.keumsanorg)

(오른쪽) 향기 없는 꽃 작약의 향기는 추억
집 안의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무는 곳에 작품을 배치해보자.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가는 벽이나 복도 끝, 계단 끝 등…. 바쁜 움직임 속에서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치게 되는 작품이 ‘잠시 쉬어 가라’는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사진작가 한홍일 씨의 ‘작약’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낡은 서랍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빛 바랜 사진을 보는 듯하다.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꽃 사진에서 어릴 적 어머니의 정원에서 보았던 작약을 떠올려본다.
‘작약 001’, 한홍일, 2007, 파인아트지에 안료 프린트, 190×150cm, 박여숙화랑(www.parkryusookgallery.co.kr)

Tip 부담 없는 가격의 오리지널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쌈지 아트 마트 인사동 쌈지길에 있는 쌈지 아트 마트에서는 신진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을 10만 원대부터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6-0088 I&A 20여 명의 소속 작가가 있어 회화부터 사진, 조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곳에서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 맞는 작품을 주문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0만 원대부터. 문의 02-546-2605 문 화인 아트 그림은 특별한 이들만을 위한 예술품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상품이라는 생각으로 회화와 판화, 조형 작품, 아트 포스터까지 취급한다. 문의 02-554-6106,
www.moonfinearts.com 하우 갤러리 작품을 선택하고 인화지와 캔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하면 디지털 프린트한 포스터를 제작해준다. 같은 방식으로 액자도 주문 제작할 수 있다. 문의 www.howgallery.com


(왼쪽) 카라의 우아한 몸짓
단아한 자태의 카라가 보여주는 우아한 몸짓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빌 베클리 Bill Beckley의 사진 작품으로 디아섹 diasec으로 마감했다. 디아섹이란 아크릴(plexiglass)과 알루미늄 패널 사이에 사진을 넣고 압축 코팅하는 방식. 사진의 선명도를 높여주고 빛 바램도 방지할 뿐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표면에 흠집이 나거나 모서리가 깨지면 복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높은 편이다.
‘Shall I at least get my lands in order?’, 빌 베클리, 2005, C프린트, 121×178cm,
박여숙화랑(
www.parkryusookgallery.co.kr)


(오른쪽)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오른쪽 그래픽 아트처럼 보이기도 하고 커다란 화관 같아 보이기도 하는 그림 속에 다양한 꽃이 담겨 있다.
오랜 시간 꽃 그림을 선보여온 여강연 씨 작품. 차분한 색조의 모던한 공간에 율동감 넘치는 꽃 그림을 더해 화사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1인용 암체어, 스탠드, 테이블은 아르마니 까사, 노트와 수납 박스는 북바인더스 디자인 제품. 글라스와 저그, 냅킨, 블랭킷, 하늘색 쿠션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장소는 에디온 디자인(
www.edihon.com)이 시공한 반포 자이 아파트.
‘Bouquet’, 여강연, 2008, 캔버스에 유채, 90×90cm, 키미아트(www.kimiart.net)

Tip 갤러리처럼 작품 걸기, 150cm의 황금 높이
작품의 중심이 바닥으로부터 150cm 정도 지점에 오도록 한다. 이것만 지키면 천장고가 아무리 높거나 낮아도, 작품 크기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 있는 사람의 시선이 가장 자연스럽게 머무는 높이가 바닥으로부터 150cm 정도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러 작품을 일렬로 걸 때도 마찬가지다. 작품 액자의 위 선이나 아래 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중심을 기준으로 걸도록 한다. 갤러리나 미술관에서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안정감 있고 차분한 시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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