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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따다가 삶아보니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6.04.15|조회수153 목록 댓글 5

푸릇한 생명력이 가득한 두릅을 손질해 솥 앞에 섭니다.
커다란 솥에 물을 채우고 물이 요동치며 하얀 김을 내뿜습니다.

팔팔 끓어오르는 물 위로 굵은 소금을 툭 던져 넣습니다. 소금이 녹아들며 물빛이 투명하게 반짝입니다.
준비해둔 참두릅을 끓는 물 속에 조심스레 밀어 넣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닿는 순간 연둣빛 줄기는 순식간에 진한 초록색으로 변하며 선명한 색감을 뽐냅니다. 보글거리는 물소리와 참두릅 특유의 쌉싸름하고도 싱그러운 향기가 부엌 가득 번져 나갑니다.

시계 초침이 정직하게 흐르는 4분에서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두릅은 뜨거운 물속에서 단단함을 내려놓고 부드럽게 익어갑니다.

너무 무르지 않게 적당한 탄력을 머금었을 즈음 건져 올릴 준비를 마칩니다. 솥 안에서 기분 좋게 일렁이는 초록의 향연이 봄의 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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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꼬치골(삼척)최경희 | 작성시간 26.04.15 new 맛나겠습니다
  • 작성자바람에게 길을묻다 | 작성시간 26.04.15 new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
  • 작성자대박할머니(일산) | 작성시간 26.04.15 new 지기님
    글도 나물도 보약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 작성자진상골 | 작성시간 03:18 new 맛있게 드세요
    상구리 주변에 널려있을듯ㅎ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맘편한 | 작성시간 1시간 34분 전 new 탁배기 하안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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