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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귀농이야기

매실에 보리수에 함께 놀자합니다

작성자귀부인|작성시간26.06.22|조회수87 목록 댓글 0

이 가뭄에
생강이 몸살을 앓고,
겨우 이름안 남아있는 양파 담아내고..
물론 베트남 여인들이 수고했지만~
낼 모레는 하지 감자 한볼떼기 캐볼까도하고요
마늘을 시작으로
나무늘보보다 더 느린 내가
수확물을 더듬거리면서

모두 지쳐있는 듯합니다

!

겨우 작년의 반절 수확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매실철이 겹치다보니
2020년에
매실 약간 따고,
해마다 노랗게 익어
온 주위에 떨어지니
그져 지나치며 바라볼 뿐이였는데
갑자기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사시는 큰언니께서 막내딸하고 내려오셔서

요렇게 따주고
수고를 해주시어ㅡ약 50키로 정도 땃어요
큰언니께서 5키로 가져가시고
10키로는 대한통운 택배 기사님께서 가져가셨구요
나머지는 요리 조리 소비중입니다
아~
따다 남은 것은
아래아래로 농막 짖고
오신 분들이 따가신다고 했지요

요건 매실청담고

요건 씨 제거해서 매실장아찌 담았어요

요건
농막집에서 따가고
남은 것들
어제 비 온 후에
나무에 남아있던 것 감따는 채로 따서 (약 3키로정도)
백매 만들려고 소금물에 담갔다 오늘부터 햇볕에
말리고 있어요
그리하라 하네요
인터넷에서요

엄청 큰 보리수나무가 1그루 있어요
이사 다닐때마다
옮겨 심은 것이라서
수령이 60 은 넘을가합니다

보리수열매 3키로 땃어요

요렇게 담아 녹히는 중입니다
몇년전에
아들네 식구들 4명이 따서
쨈하고 효소 만든 적 있어요
보리수 효소
무지 새콤달콤 맛나요
먹을 사람이 없으니
쨈은 이제 패스입니다

창밖의,,
보리수 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바라다보면
알알이
유혹의 송이송이가
쏟아져들어와
숨이 멎을가도합니다
표현불가 환상적입니다
바쁘고 피곤하다가도
보리수나무 창가에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마주하면 시간도 모른채
멍한 여인이됩니다
오른쪽 옆으론
석류꽃이 졸망졸망 주황색으로
살포시 고개숙여
수줍어 피여라합니다
노목이라서
쌍뚱 전지했더니
대단히 힘차게 피여나네요
금년에는 석류맛좀 보려나?
울 안에
석류 나무가 있으면 자손이 잘된다하여
이 나무도
이사때마다
옮겨 심은 것이랍니다
전원생활 즐기려 했는데
이상스레 농사로 빠져서 무지 억울하답니다
봄에 꽃피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열매보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낙엽 딩그는만추에 ,
삭풍에 몰아치는 눈발에
이리
꿈에
낭만을 안고
전원에 들어왔는데
질투에 화신을 이기지 못하고
세월에 쫒기는
전원에 고달품속에
그래도
즐거운 척
행복한 척
나만 바라보고 사는
오늘도
또 하루를
기꺼이 보내줍니다
내일이

반가운 척
슬그머니 찾아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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