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쇠사슬을 짊어지고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의 삶을 떨치고 제 정신적인 회복을 위해 흙밭으로 굴러다니고 싶은데.. 아직 어린 일곱살짜리 다섯살짜리 아이때문에 시댁의 반대에 부딪쳐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여유있게 먹고 모든걸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저도 잘 살아질텐데 왜이리 모든게 절 공격하고 힘들게 하는걸로만 느껴지는지요... 몇년째 항상 마음에 돌덩이를 얹고 삽니다. 어줍잖은 푸념이지만... 어르신을 계신 곳에서 조금이나마 위안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제발 제 스스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를...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글... 죄송합니다. ...작성자혜민은성맘작성시간12.02.11
답글힘내세요 작성자시작과 끝은작성시간12.02.29
답글저는 아이들이 중학교 2학년. 초등 5학년때 서울에서 25년넘게 살다가귀농했습니다.그러니까 2004년도이네요. 시댁에서 어떤 문제로 반대하는지 모르겟으나 아마도 아이들 교육문제가 아닐가 싶습니다. 그러나 크게 문제 될게 없다고 봅니다 물론 아이한테 엄청난 기대를 한다면야 도시에서 사교육 시키면서 살아야겟죠 울 아들 둘다 도시아이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인성적으로도 잘 크고 잇습니다. 힘내시구요...
작성자정우균작성시간12.02.14
답글시댁어른들보단 아이아빠와 구체적ㅇㅡ로 계획을 세워서 밀고 나가세요. 사람이 살아야지. 그 가슴의 돌덩이 어느순간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지는 날이 있을겁니다. 정말이에요.. 아이들 시골에서 잘 자랄수 있다고 어른들도 설득해야죠. .구체적 계획없이는 시골에서의 생활도 힘들어지면 어찌합니까작성자나주호작성시간12.02.14
답글혜민은성맘님, 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들도 신혼초에 시골 들어가 살고 싶어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제가 건강이 나빠져 병원 치료 때문에 포기했었어요. 그 후 건강은 좋아졌지만 저 역시 가족들 반대로 도시에서 직장생활하며 25년 넘게 보내다가 지난 해에야 드디어 귀농했답니다. 계획 상으로는 5년 더 있다 퇴직하고 하려했는데 이번에는 또 일찍 당겨진거죠. 간절히 원하시면 언젠가는 이루어집니다. 힘 내시고 자담농원님 말씀대로 긍정적으로 보다 멀리 내다보시면 한결 마음이 가벼우실 거예요. 그 사이에 농사지식도 많이 쌓아두시고요.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 텃밭이라도 가꾸시며 경험도 늘리시구요. 작성자정아네작성시간12.02.13
답글시간을 오래 두고 기다리면서 설득하는 사람에겐 장사 없다고도 합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면 몇년 후에 돌아봤을 때 흐뭇한 미소를 띨 수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겨울은 반드시 지나갈테고, 봄은 반드시 옵니다.작성자Forum작성시간12.02.13
답글제나이 50 아들 둘은 뉴질랜드에 유학간지 6년된 기러기아빠입니다. 저 혼자 귀농해서 2만평 인삼농사 지을려면 모든게 죽을 만큼 힘들지만 아이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기다립니다 무조건 참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한방울의 술도 입에 안대고 삽니다 세훨이 가면 모든게 추억이 됩니다. 마음의 욕심이나 짐들을 모든걸 내려 놓으시고 앞만 보면서 긍정적으로 사시면 됩니다. 일이 있어 행복하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추억이 됩니다. 무엇을 해도 세상살이 힘들지 않은게 없읍니다.작성자자담농원작성시간12.02.12
답글극단적인 선택하지 마세요...저두 삶의 의미나 삶의 목표는 상실했지만...그래두 같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 보아요...이 상황을 이겨내면 또 다른 산이 오겠지만...그래두 힘을 내자구요...작성자하늘과 행복작성시간12.02.12
답글마음을 쉬셔야 할텐데 큰일이네요 힘들땐 환경 바꿔보는게 최고이긴하지요 아이들이 초등학교때까지는 시골생활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어요 저도 8살 6살인데요 20년 다닌 직장, 인생에 한번만의 직업을 가져보는게 바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암튼 선택은 항상 자신의 몫이긴 하죠 작성자가고싶어작성시간12.02.11
답글제가 한말씀 드려도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모든것은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현실을 좀더 슬기롭게 대처하실 지혜가 요구 되는듯 합니다.현실과 미래의 행복 또한 현제 마음에서부터 시작 될 것입니다.작성자소죽작성시간12.02.11
답글시간이 약이라고 합니다. 욕심이 화근이라고도 합니다. 시댁어른들을 잘 설득하고 기다리면서 꿈을 이루셔요. 억지로 하면 뭐든지 망가집니다. 작성자쿠나(제천)작성시간12.02.11
답글 힘 내셔요. 서두르지 마시고 한가지 한 가지 얽혀진 실매듭을 풀듯이 풀어 나가시면 되옵니다. 삶은 절때루 마음 먹은 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우리 눈에 행복에 보이는 사람들도 그들의 한 부분은 어둡고 남에게 말못하는 아픔을 한 가지씩 가지고 살아 간답니다. 신은 우리 인간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 주신다고 합니다. 마음에 돌덩어리 이젠 서서히 비우셔요. 비우실 수 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좋은 생각 밝은 생각으로 작은 일에 감사하면서 미래를 설계하십시요. 당신도 그 누구인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입니다작성자햇살처럼7023작성시간1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