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마을과 떨어진 산속에 있는 땅을 샀다.
12월부터 미리 집지을 땅을 오가며 나무를 정리하고 전기를 넣고 지하수도 파고 어디에 집을 지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오가는중 살던집을 사겠다는 기쁜소식이 찾아왔고
봄에 이사를 생각했지만 3월 후반경에 이사오겠다고 하며 계약을 했던 계약자는 갑자기 3월초에 입주를 부탁했고 성질급한 남편은 ok했다.
시골에 얻을 집도 없고 무조건 이삿짐을 쌌다.
한 겨울에 산속 허허벌판에 이사할 곳을 만들어야 했다.
고민할 시간도 없이
밭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전기넣고 하우스안에 이삿집 쌓아두고
텐트속에 전기장판 슈퍼씽글 싸이즈라 신혼보다 더 붙어 살면서 3월부터 5월까지 집을 지었다.
집을 다지은 남편과 천평땅에 뭘 농사해서 노후를 보낼까 의논했는데 이것저것 궁리해도 막상 부딪히니 안정적인게 없었다.
귀농지도 여기저기 1년을 찾다 보류하던 중 하던일을 정리하면서 급하게 결정 한터라 산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옆집에서 사과를 해보라고 어차피할거라면 빨리 나무부터 심어야 한다는 말에 밭을 뒤집고
힘들다는 사과과수원을 시작했는데 할일은 많고 서로 속으로 원망만 쌓였다.
나는 멋진귀농 생활을 꿈꿨는데 점점 많아지는 과수원일에 지쳐 이일을 시작한 남편이 미웠고 남편은 수입이 보장되는 사과를 하자는 와이프말에 떠밀려 사과의 사자도 모르고 어렵다는 사과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했다는것이다.
사과나무를 다심어 놓고 투자는 끝났는데 서로의 탓을 하고 투덜대며 몇 년을 보내다보니 이젠 보람을 느낀다.
역시 2년동안 무소득이 힘들었는데 귀농 5년차가 되니 희망이 보인다.
사과는 3~4년차 돈이 들어온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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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영주사과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01 네. 홍로 백그루가량과 부사 후부락스 320그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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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갑님 작성시간 24.10.31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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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영주사과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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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안짱가 작성시간 24.10.31 좋은 곳에 자리 잡으셨네요
대박나세요 -
답댓글 작성자영주사과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01 감사합니다.
세상걱정 내려놓게하는 산골짜기입니다. 부부화합하여 여유와 노동을 적절히 섞어서 노후를 행복의 동반자로 살기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