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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산야초 동호회

물질에 질과량을 따지지 않고 릴레이 나눔을 하실분께

작성자스스로그러함|작성시간24.10.30|조회수191 목록 댓글 8

젊을때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 여러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참으로 염치없이 산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해보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해보고 나니
다 덧없고 시시하기만 합니다.

아내도 졸혼을 하고 교사연금으로 잘살고 있고
애들도 다커서 제앞가림은 잘하고 있으니 이제는 따로 돈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농민운동을 하면서 술.담배.커피.잡기등은 다 끊고 채식과 단순소박하게 사니 병원에 갈일도 없습니다.

한때 쓸데없는 욕심으로 이것저것 모았지만
이제는 쓸모없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는것이 재미 있습니다.

마치 먼 여행과 산을 오르듯이 꼭 필요한것만 챙겨서...

되돌아보니 쓸데없는 것을 너무 많이 가진것 같습니다.

내게 더이상 필요없는 유형무형의 모든것을
댓가나 물질에 질과량을 따지지 않고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들에 태우는 콩깍지 깻대궁.농업부산물과 풀을 논에깔고 우렁이를 넣어 정성껏 지은 쌀을 돈받고 팔기 보다는 이웃과 나누는 것이
나와 남에게 좋고 하나님도 기뻐하실것 같습니다.

돌려가며 릴레이 나누기를 제안 합니다.

내가 김이란 사람에게 나누면
김은 다른 사람에게 계속해서 돌아가면서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때부터 꾸준히 내려온 품앗이 계 두레 등 아름다운 공동체가 이제는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갈수록 인정이 메마르고 사람보다 돈만아는..

이나라가 이제는 세계에서 암.치매.이혼 .양극화. 불행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어둡고 캄캄한 내마음에
한가닥 빛이되어
마을마다 인정과 웃음이 넘치는 모두가 아름답다고만 바뀌면 좋겠습니다.

우선 내부터 유기자연재배한 쌀로 나눔을 시작 하겠습니다.

돌아가며 릴레이 나눔과 쌀이 필요한 분은 010 5514 3953 으로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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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딱지야 | 작성시간 24.10.30 그런 생각을 하신게 대단하셔요.
    엄마 돌아가시고 물건 정리하면서 다 부질없다고 생각해서 저도 물욕이 많이 없어졌어요.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 주기는 쉽지 않을것 같아요.
    저 사람이 좋아할까?생각도 들고.
    물건이 너무 흔해빠진 세상이라서.
    그래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주는건 괜찮을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
  • 작성자인사랑 | 작성시간 24.10.30 참 좋으신 제안이네요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해도
    선생 같은분들이계셔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 같습니다
    저도 힘 되는대로 동참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작성자귀부인 | 작성시간 24.10.30 취지가 참으로 좋으네요
    시작이 중요하지요
    모두 좋은 쌀에만 눈독을 들이면 그것도 어려운 점이구요
    어떻게 무슨 물건으로 이어져 갈지가...
  • 작성자미래 사랑 | 작성시간 24.10.31 릴레이 나눔 좋지요
    응원합니다
  • 작성자석정원 | 작성시간 24.10.31 좋은생각과 행동 존경스럽습니다
    언젠간 한번 뵙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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