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의 한 시구가 생각이 납니다
자지면 만지고 보지면 조지라
말이 거시기 합니다
지난년도 고추농사 지어서 먹고 남은것을 냉동고에 넣어 놓았었는데
아무 이상없는 것을
혹시 해서 햇빛에 건조시키려고 내어 놓고 말리니
동네 어른이 보고 그러네요
그게 뭐냐고
고추가루는 햇빛에 말리면 하애져서 못먹어
도대체가 제대로 아는게 한가지도 없네요
거기에 물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급하게 거두어서 다시 냉동고로 보내면서 생각하는게
한대 때려줄까
근데 누굴때려
오늘 들께농사 마무리 다 했습니다
편차가 있지만 열흘 말린것도 있고
3일 말린것도 있고 한데요
다시 선풍하여 비닐봉투에 담아서 저장고로 보관하였습니다
대략7kg정도씩 담아서 28개가 나왔는데요
나 도대체 뭐한거야
들께농사에 투자된 비용과 노동력 장비대 등
감안해보니 시간당 인건비가 마이너스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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