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내용이니 관심있는 분만 보시고 나머지 분들은 패스 해 주세요
다른날 보다 쉬운 일정을 보냈습니다
아침 다른날보다 두시간을 더 누워 있다가
7시경 일어나서 식사후
병천면 아우네농협 로컬푸드에 진열할 꿀 보충을 하기 위해 꿀담고 상표 붙이고 한후
앞으로 주로 생활하기 위해 다듬고 있는 목천읍 천정리 농장으로 가서 저저 지난년도 사용하고 남은 상추씨앗을 파종하고
인근 꿀벌농장으로 가서 살펴보고
아우네농협 경제사업장으로 가서 봄동배추와 월동춘채 씨앗 그리고 제초메트 핀을 구입후
마트 로컬푸드로 가서 꿀 진열하고(보충)
마트 인근 밭으로 가서
달래,영양부추,솔부추,삼동대파,엄나무 고들빼기 를 아주 조금씩 부지런히 캐고 뽑고 합니다
상리단호박 등이 있는데 쳐다볼 시간이 없으니
수확은 무시하고
그리고 돌아오면서 점심하고
천정리 농장으로 가서
엄나무 심고
부추와.달래.삼동대파를 심고
고들빼기 심고
그리고 나서 물한잔 먹고
봄동배추와 월동춘채 씨앗을 파종합니다
이후 공구 정리하고 주변 정리하고 나니 4시정도 됩니다
다른날보다 늦게 일어나고
일도 훨씬 빨리 마무리 되었습니다
좋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나 탱자 하자고 들어왔는데
들기름 짜기 생각이 납니다
다들 지난년도 보다 들기름 양이 적게 나온다 하는데
난 어떨까 싶은 생각에
5.5kg 정도되는 들께를 가지고 방앗간으로 가서 들기름을 짭니다
한병이 350mm라고 하네요
짜고 나니 오후 6시경 됩니다
거기에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가는 길에
모종 파는곳 불 켜져 있기에 상추씨앗과 시금치 씨앗을 한봉지씩 구입했는데
구입하고 이동후 잠깐 짬내서 살펴보니
겨울용이 아니고 여름에 심어야 될 씨앗을 팔았네요
파신분 실수인지
재고로 남은것을 알고 대충 팔은건지 알수 없지만
또는 원래 그런것이 맞는지를 잘 모르는 초보농부의 속 좁은 생각일수도 있겠지만요
시간날때 다시 가서 바꾸어야 겠지요
이런것 가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농사일 못합니다
그러리라 하고 넘어 가야지요
무지 바삐 보낸것처럼 일과를 보냈지만 사실은 다른날 보다 놀고 먹은 날 이었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글쓰기를 한 이유 입니다
이런 모습이 농사 지어서 먹고 살아 보겠다 하는 저 같은 초보 농업인의 현실입니다
안그래야지 하는데 그게 쉽지가 못해요
그럼 오늘이 비교적 쉬운 일정이었는데
연봉으로 계산해 보면 하루 일당이 아마 15000원정도 될까요
최저 임금 1시간반정도 될듯 히네요
귀농귀촌 말이 좋아요
있는 농토니까 하는거지 하면서 또 하루 일과를 마침니다
카페님들은 그냥 취미로 작은 텃밭만 하시는 재미농으로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