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 남원시 수지면 양촌마을에서 6년째 마을 가꾸기 사업을 하고있는 박해룡입니다.
저는 서울시청에서 30년 근무하고 13년 전, 아는 사람 단 한명도 없는, 전북 남원으로 무작정 귀촌했습니다.
그동안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선진지 견학을 30여 차례 다니며 주민 의식을 깨우고, 생생마을사업으로 5억원 지원받아 마을복합시설도 짓고, 공동급식 시범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공유주방과 즉석가공시설을 갖춘 25평 창고도 완공됩니다.
이 모든 것을 사실상 혼자 해왔습니다. 서류도 혼자 만들고, 사진도 혼자 찍고, 사업계획서 들고, 발품도 혼자 팔면서요.
이제, 기초는 대충 닦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평생 농사만 지어오신 마을 어르신들만으로는 다음 단계로 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이 토대 위에서 함께 집을 지어갈 동료가 필요합니다.
■ 역할 분담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사업 발굴, 행정, 마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은 자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일은 제가 맡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것은 돈 버는 재주입니다.
공동체를 실제로 살아 움직이게 하려면 어느 정도 약간의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공동급식도 하고, 가끔 여행도 다니고, 우리만의 재미난 삶을 꾸리려면요. 어떤 방식으로든 작은 소득거리를 만들어내는 데 재주가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농산물 가공이든, 체험 프로그램이든, 온라인 판매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작은 씨앗 하나만 만들어주시면, 그걸 포장해서 지원사업으로 키우는 건 제가 합니다.
■ 제가 꿈꾸는 마을의 모습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유주방에서 같이 밥 먹고, 작업장에서 같이 놀면서 소일거리 하고, 가끔은 같이 여행도 다니고, 잠은 각자 집에서 자는 구조입니다.
누군가 돌봐주는 요양원이 아니라, 우리가 마을을 요양원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서로도와가면서 편안하게 여생을 마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 이런 분이면 딱입니다
✔ 월 150만 원 정도의 연금이 있는 분
도시에서 150만 원으로 한 달을 살기는 빠듯합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다릅니다. 욕심만 조금 내려놓으면, 150으로도 충분히 여유 있게 살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는, 본인 생활을 꾸리고, 공동체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소득으로는 공동급식도 하고 여행도 다니는 것, 저는 그 구조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 60대 전후의 분
인생 후반을 어떻게 보낼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 공동체에 관심 있는 분
다 완성된 곳에 와서 편하게 살겠다는 분은 맞지 않습니다.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실 수 있는 분이면 됩니다.
■ 마을에 이미 갖춰진 것들
- 마을복합시설(카페 겸 식당) 운영 중
- 귀농인의 집 2채 준비 완료
- 올해 공유주방·즉석가공시설 창고 완공 예정
- 마을 뒷산 완만한 산자락 2만 평
- 역사문화 자산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의 무대), 100년된 하나시제사
- 공동급식 시범사업 진행 중
- 빵 및 케익만들기 사업 진행 중
■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모든 것이 다 갖춰진 화려한 마을이 아닙니다. 이제 막 기초를 다지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을입니다.
마을 일을 해오면서 오해도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지칠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공동체가 완성되면, 저 자신도 그 안에서 편안히 여생을 마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손해가 아닙니다.
마을이 공동체로 자리를 잡고 소문만 조금나면,
통합돌봄 관련 정부 지원사업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 과정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있고, 잘할 수 있습니다.
오시는 분은 같이 의논하고, 같이 일하고, 마음 맞춰 같이 놀며 살아가면 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먼저 마을을 확인해보세요
네이버 검색: 수지면 양촌마을 유튜브 검색: 양촌마을이야기
6년간 걸어온 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연락처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양촌마을 📞 010-9002-4610 ✉ 문의: 오림 박해룡
직접 오셔서 마을을 보시고, 밥 한 끼 같이 드시면서 이야기 나눠봤으면 합니다. 함께 웃으며 여생을 보낼 동료를 기다립니다.
좋은 인연이 닿기를 바랍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동반자(오산) 작성시간 26.06.03 new
대단하십니다...
만사형통되시길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림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3 new
감사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우리 농촌이 가야만하고 갈수밖에 없는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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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선이 ( 아산) 작성시간 26.06.03 new
대단 하십니다
그
열정을 응원 합니다
저에 당숙님 2분이
남원 운봉에 사십니다
공기가 너무 좋아서
남원만 가면
비염이 뻥 뚫여서 좋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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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림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3 new
운봉? 해발 600고지에 펼쳐진 너른들판, 옛 부터 10승지로 이름났던곳이죠. 좋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