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예찬 崔 下 先生이 전하는 말
001. 식・색(食・色)의 환각(幻覺)에서 벗어나라.
002. 인간이 자연의 기술을 이용(利用)하고 변조(變造)해서 만든 공해(公害)물질을, 마치 자연을 지배하고 개량한 것처럼 잘못 알고 있다.
003. 자연의 한 부분인, 인간이 온전하고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자연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자연의 법칙대로 사는 것이다.
004. 현대의학은 예방접종을 통한 전염병 예방, 진단, 응급처치, 수술 등에 능하다.
005. 생식, 자연식을 비웃는 사람들은, 대개 대자연의 과학 법칙의 일부를 발견하여 이용한 인공(人工) 과학기술을 맹신(盲信)하는 사람이거나, 평생 질병을 모르고 살아온 건강한 체질의 사람 중에서 볼 수 있다.
006. 중년(中年) 이후에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질환, 암 같은 순환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것은, 자연법칙을 오랫동안 어긴 결과이다.
007. 현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盲信)은, 인류가 현대과학으로 건설해 놓은 거대한 기술문명의 위용(威容)에 압도당한 채, 홍수처럼 밀려오는 감각 유희적(感覺遊戲的) 지식과 새로운 첨단(尖端)제품의 상업적 선전에 휘말려, 현대 과학기술을, 불가능을 모르는 새로운 신(神)으로 신봉(信奉)하고 있기 때문이다.
008. 현대과학문명(現代科學文明)의 본질은, 자연 파괴를 수반(隨伴)하는 건설, 쾌락이 낳은 질병과 부패, 자연 수탈(收奪)을 전제로 한 발전, 공해(公害)가 따르는 편리한 생활 등 변화무쌍한 두 가지 얼굴 중에 다른 한 가지 얼굴을 감추고 있다.
009. 과학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지만, 괴로움과 불편이라는 감각의 영양 결핍으로 인간성의 퇴화, 도덕성의 타락, 질병 범죄의 증가, 회복 불가능한 자연의 황폐화라는 대자연(종교인에겐 신)의 응징을 감수해야 한다.
010. 과학기술은 자연과학원리(自然科學原理)의 일부(一部)를 이용하는 데 지나지 않는데도, 과학기술이 마치 자연과학을 지배하는 양 착각(錯覺)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011. 생명의 원료와 치료제를 제조하는 신비 덩어리인 풀잎 같은 생채소가, 쾌락주의, 승리 제일주의자에게는 반질거리는 공해물질에 관심이 매여있을 뿐, 청소할 때 방해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012. 풀이 물(수질)과 토양을 정화(淨化)하는 데도 큰 몫을 한다.
013. 사람 이외의 어떤 자연이나 생명도 거부하는 과학기술은, 대자연 과학 법칙 중 극히 일부를 이용하거나 약용(藥用)한 것에 불과하다.
014. 모든 현상은 상대적(相對的)이며, 상보적(相補的)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자연의 위대(偉大)함이 드러나는 것이다. 인류를 포함한 자연을 위해 과학기술이 존재하는 것이지, 과학 물질을 위해 자연이 파괴되고 황폐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015. “그까짓 풀잎을 먹고 병을 고치다니 말도 안 된다”라며 유식한 척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왜 그럴까, 인간의 본능 중에는 비교하고, 분별하고, 차별하는 욕망이 있다.
016. 현대 과학자는 세포와 분자와 유전자는 알고 있으나, 어떻게 우리가 자라나며, 숨을 쉬며, 체온을 조절하고, 소화하며, 자연계와 어떤 연관을 맺고, 대자연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모른다.
017. 인간의 과학은 자연의 신비한 과학의 문턱에 첫발을 옮겨놓은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도, 과학이 자연을 압도하는 만능의 기술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018. 현대의학이 신흥종교에 이른 이유는, ①.외인성(外因性)의 일부 질병을 정복하여 현대의학의 신화(神話)를 만들어냈다. ②.정확한(?) 진단(診斷)과 외상(外傷), 골절(骨折), 장기 이식(臟器移植) 등을 수술로 치료함으로써 소시민에게 경이로운 감탄을 일으키게 하였다. ③.현대기술이 개발한 고도의 장비로 현대의학은 응급환자에게 수혈, 산소호흡, 수술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 ④.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의 개발로 인체의 구조와 질병의 성질, 세포의 비밀과 유전자의 발견, 질병 치료의 첨병(尖兵)인 백혈구 작용의 연구 등 인체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기 때문이다.
019. 장기 이식 수술이나 염증, 화농(化膿)일 때는 항생제(抗生劑)를 투여한다. 항생물질은 침입한 균과 백혈구를 가리지 못하고 함께 제거한다.
020. 현대병인 암, 백혈병, 고혈압, 뇌졸중, 간경화, 당뇨병, 천식, 알레르기, 관절염, 두통, 전신마비, 팔다리 경화, 신부전증, 노망 등의 내인성 질환은 물론, 천연두, 홍역, 폐렴, 폐결핵, 간염, 무좀, 화농, 감기, 피부병 외인성 질환도, 발병의 공통인자는 인공의 화식과 미식 그리고 공해 식품의 과용(過用)이다.
021. 질병은 생식에 온전히 있는 비타민류와 미네랄, 생-효소, 섬유질, 엽록소의 부족으로 체질 균형이 파괴되고, 세포의 유전자가 변이(變異)되고, 자연치유력을 늘리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가 나빠져 일어나는 것이다.
022. 폐암의 경우 폐 세포 속의 수많은 유전자 중 10~15가지의 유전자가 변화하였을 때 폐암이 발생한다. 담배, 매연, 오염된 물, 공해 식품을 수십 년에 걸쳐 접촉하면서, 한 가지씩 유전자가 변질된 것이다. 수천억 개의 폐 세포가 거의 그런 단계로 변이되어 있다면, 잠복(潛伏)하고 있는 암세포는 그냥 둔 채, 항암제, 방사선, 수술로 나타난 암세포만 치료했다고 해서 치료가 되겠는가? 자연의 법칙을 어김으로써 생긴 병이므로 다시 자연의 법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정지시키고, 나아가 정상세포로 돌이키는 방법은 자연의 원리대로 치료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리고 저항력을 강화하여 암세포를 박멸해야 한다.
023. 백혈구의 면역 기능과 자연치유력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 방법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본질이다.
024. 육식(肉食)과 공해(公害)로 인하여 T세포가 약한 체질은 백혈구가 암세포를 제거할 기력을 상실당하고, 또 화식(火食)과 미식(美食)으로 항체인 생화학 재료의 공급을 받지 못하여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이다.
025. 항생제(抗生劑)는 이러한 유해 병균뿐만 아니라, 유익 병균과 인체 세포를 함께 손상한다. 선량한 세포는 항암제에 약하지만 암세포는 강하다.
026. 가장 이상적인 의학 방법은 현대의학의 미시적 치료법과 생식 천연 요법의 거시 의학을 겸용하는 것이다.
027. 평균수명이 급증한 것은, 자연의 섭리를 선용한 예방접종 방법이 개발되어 유아사망률이 격감(激減)된 데 있었고, 다음은 보건위생 지식의 향상으로 현대인은 농경 생활과 화식을 시작한 이후의 옛사람과 달리, 위생이나 건강 관념이 생겨, 비-위생적인 음식이나 불-건강한 생활에서 벗어난 데도 큰 원인이 있다.
028. 옛날 사람들은 괴질, 장질부사 등의 전염병이 빈발했어도 예방접종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춘궁기의 채소와 과일의 부족과 화식으로 저항력이 약해져 속수무책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
029. 산골 농촌에서는 산나물, 야채(野菜), 잡곡의 순 채식이었으나, 화식(火食)으로 인하여 말라리아, 이질, 홍역, 천식, 안질, 폐결핵 등의 질병에 시달렸고 평균수명이 극히 낮았다.
030. 평균수명이 짧은 원인이 30세 이하의 유아와 청소년의 사망률 때문이지, 40세 이상의 수명은 차이가 없었다.
031. 옛날에는 여름과 가을에야 먹을 수 있었던 신선한 야채(野菜)와 과일을 사시사철 먹으며 영양을 고루 섭취한 것이 건강 장수의 큰 원인이 되었다.
032. 화식과 편식과 무지와 인구팽창으로 질병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과학도 발달하지 못한, 인류 역사상 수많은 보릿고개 전환기 중에서, 최악의 보릿고개였던 역사시대 이후 화식의 시대였다.
033. 인구가 팽창하여 농토가 부족한 데다, 산나물, 야채(野菜)까지 삶아서 영양을 파괴해 먹던 조선(李朝)시대와 비교한다는 것은 대비가 너무 편파적이다.
034. 서구인이 육식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했던 것은, 채소와 과일을 생것으로 먹었기 때문이다.
035. 암, 당뇨병, 고혈압, 간경화, 뇌졸중 같은 문명병을, 미나리즙을 먹고 고친 사람, 칡잎 즙만 먹고 고친 사람, 쑥물만 먹고, 알로에만, 닭장 풀만, 야채즙만, 지렁이만 먹고 고친 사람 등 각양각색이다. 저마다 자기가 체험해서 고친 방법이 옳다고 주장한다.
036. 세상에는 건강 음식과 치료 약의 종류가 많아서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리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왜 그럴까, 생각과 감각(感覺)이 쾌락적 자극에만 매여있어서, 총체적으로 보는 거시적(巨視的) 안목(眼目)이 결여(缺如)되어서이다. 그리고 복잡하게 장단점이 얽혀 있는 일상의 현상들을 미시적(微視的) 시야로, 즐거운 맛을 기준으로 한, 일부분의 장점만 보고, 우주적인 시야(視野)로, 근본원리를 기준으로 한, 전체의 법칙을 보는 안목이 없기 때문이다.
037. 동물은 식물을 먹어 병 없이 온순하게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도록 지구의 자연은 만들어졌다.
038. 산의 토끼나 노루처럼 사람도 자연이 명한 대로 살면 온순하고 무병하도록 만들어졌다. 병이 생기더라도 곧, 치유된다. 닭, 돼지, 소도 야생으로 방사(放飼)하면 병이 없지만 닭장이나 우리에 넣어서 고급 사료를 먹이면 병이 빈발(頻發)하는 것이다.
039. 현대 문명병의 원인은 비(非)자연적 방법인 화식(火食)으로 인하여 비타민과 미네랄, 생식 효소와 엽록소의 결핍과 공해로 생긴다.
040.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음식이 좋지 않거나 해롭다는 사실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원리로서 이미 수많은 간접적, 직접적인 증거로 밝혀져 있다. 육식동물도 익은 고기만 먹으면 얼마 안 가서 중병에 걸리고 만다. 사람도 채소와 과일까지 전부 익혀 먹으면 몇 년 안 돼 중병에 걸린다고 한다.
041. 생식(生食)이라 하면 구석기시대의 인류가 수천만 년 동안 먹어왔던 곡식-채소를 생것으로 먹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042. 질병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에 의해 치료가 된다. 의약은 다만 치유력을 도울 뿐이다. 그러므로 자연치유력을 직접 돕는 생식(生食)의 방법이 만병통치(萬病通治)에 가까운 창조주 또는 대자연의 치료 방법이다.
043. 선천적으로 건강하여 질병을 체험해 보지 못하고, 감각이 무디고 정력적(精力的)인 과학 우상(偶像)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에겐 어떤 진리가 허구로 보이도록 그 무엇이 작용하고 있다. 정신과 육체와 환경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식, 자연식의 거시의학(巨視醫學)도 거짓으로 보이는 것이다.
044.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킨 가장 큰 원인은 사람이 짐승보다 연약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진화와 문화의 핵심은 바로 고통을 느끼는 감각이다. 그런데 같은 사람도 고통을 못 느끼는 사람은 머리가 좋아도, 알맹이와 본질은 버리고, 껍데기와 허구의 감각만 쫓아다닌다.
045. 몸이 약하고, 감각이 여리고 물욕이 없는 맑은 사람이 진리를 비교적 잘 받아들인다. 만약 그 약한 사람이 힘이 폭발하여 날뛰는 건강한 사람처럼 진리가 허구로 보인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046. 죽음을 앞두고도 식욕을 자제(自制)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식색(食色)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가를 느끼게 한다. 돌처럼 굳어진 쾌락 지향적 가치관이 그의 사고를 중독(中毒)시켰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의식(意識)의 화석화(化石化)라 한다.
047. 인간은 구조 자체가 몸을 움직여서 먹을 것을 채취하여 생명을 살리도록 만들어져 있기에, 감각과 의식이 그러한 한계 안에서 편견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러한 불균형적인 감각은, “즐거움이 곧 행복이요, 즐거움의 추구가 인생 최고 목적이다”라고 가치 기준으로 학창 시절부터 굳어져 왔다.
048. 맛은 감각을 즐거움으로 흥분시키고, 맛의 총아(寵兒)인 고기 음식은 이기적이고 피상적(皮相的)이고, 투쟁적인 사고를 낳게 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하게 한다는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또한 육식의 즐거움은 정력을 자극하고 쾌락에 집착하게 하여, 사고와 의식을 즐거움 지향적으로 변질시키고, 공해물질 문명을 최고가치로 삼게 하며, 쾌락은 그 밖의 도덕과 양심을 마비시키고, 이성과 창조력을 퇴화시킨다. 그러기에 20세기의 위인 3백 명을 연구한 괴첼(Antoine F. Goetschel)도 “행복과 창조력은 양립(兩立)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049. 고기 요리 같은 맛 좋은 음식도 필요하지만,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백혈구를 건강하게 하는, 맛이 순수한 산나물, 야채(野菜) 같은 음식도 절대 필요한 영양이다.
050. 즐거움이라는 정신적 영양도 필요하지만, 괴로움이라는 정신적 영양도 필수적이다. 오늘날 편안과 즐거움의 편식으로 정신적, 감각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암 환자가 너무나 많다.
051. 사기, 절도, 강도, 부정, 비리, 폭력, 살인, 전쟁, 독재, 이 모든 죄악이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본능적 동기가 원인이다. 육체와 물질과 성공의 경쟁적인 노출이 이런 욕망을 더욱 자극하여 범죄를 더욱 유발하고 있다.
052. 현대인은 너무 안락을 과식(過食)하고 있기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특히 유의할 일은 즐거움과 비슷한 감각인 안정감, 평화, 희망, 사랑, 신뢰감, 기쁨 같은 정신적 영양이다.
053. 불치병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환자, 고독한 노인 환자 등 정서에 굶주려 있는 사람에겐 그러한 정서적 즐거움은 필요불가결한 약이다. 그러나 인물 좋고 돈도 많은 데가 누구에게서나 거슬리는 말 한마디를 들을 수 없는 좋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질병을 일으킨다.
054. 모든 감각이나 물질은 조화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짐승이나 먹는 산초나무잎, 아카시아잎, 싸리나무잎, 찔레잎, 솔잎, 칡잎을 따서 믹서에 넣어 레몬즙과 생수를 조금 붓고, 갈면 범벅이 된다, 그냥 먹거나 쌀가루를 섞어 쑥떡같이 해서 먹으면 토양의 산성화로 영양이 부족한 채소에 없는 영양을 보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영양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055. 짐승이나 먹는 야채(野菜)와 나뭇잎은 자연 치유력, 면역력, 정신신경을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류, 미네랄, 엽록소, 생-효소, 섬유질이 풍부하다.
056. 어떤 정신적, 신체적 현상과 질병은 그 요인이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원인으로 일어나기에 질병에도 그 요인에 따라 많은 종류의 약이 필요하다.
057. 옛날 사람들이 고기를 못 먹어 건강치 못한 것이 아니라, 산나물, 채소까지 삶아 먹은 것이 원인이었다.
058. 인체는 식물, 물, 공기로 창조되었다.
059. 인류는 원초적으로 곡식-채식 동물이란 이론은 움직일 수 없는 대자연의 원리다.
060. 건강한 체질은 육식과 미식을 해도 균형 있게 섭취하면 건강에 지장이 없지만, 약한 체질은 가려서 먹어야 하고, 또한 원칙을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061. 동물은 초목이 광합성작용을 하여 창조한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화학에너지를 입으로 섭취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062. 지구는 살아있는 완벽한 공장이다. 자연은 창조, 소멸, 섭취, 배설이 하나의 고리로 순환하며, 재생산되는 천연공장이다.
063. 동물은 자연이란 틀에 맞도록 창조되었다. 인체의 모든 구조는 지구라는 독특한 자연에 적응해서 살도록 만들어진 것이지, 대자연이 동물의 구조와 생리에 맞도록 창조된 것이 아니다.
064. 가공 음료는 천연 음료수인 샘물보다 못하거나 유해하다는 것은 이미 판명이 되어 상식화되어 있다. 감미료, 색소, 보존료, 자극제 등 많은 화학 첨가 물질이 들어 있다.
065. 곡식과 채소를 익히면 비타민류, 미네랄, 생식 효소와 엽록소가 파괴되어 약효가 줄어든다.
066. 자연 음식이 가공 및 조리 과정에서 해로운 물질로 변화한다. 각종 화학조미료를 투입하고 반 썩히고, 또 태우고 해서 맛을 내기 때문에 더욱 해로운 요소가 생긴다.
067. 동양 음식에서 생식에 가깝고 영양가가 좋다는 김치도 소금에 절여 발효하는 과정에서 니트로소아민이란 발암물질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위암과 간암 등 암을 일으키는 가장 확실한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이상구 박사 건강 칼럼). 자연 재료의 원리와 법칙을 적게 어겼기 때문에 그래도 건강식품이다.
068. 라면, 과자 등 인스턴트 자연이 완제품으로 제조한 곡식에다 감미료, 착색료, 팽창제, 습윤제, 광택제 등 등록된 것만 369종에 달하는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여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의 법칙을 어겼으므로 유해할 것은 당연하다.
069. 각종 영양제는, 하늘이 신비의 극치로 제조한 자연산의 영양제인 곡-채식을 섬유질이 붙은 그대로 먹도록 법칙을 만들어 놓았는데, 영리와 쾌락과 발명이라는 욕망을 채울 목적으로 자연의 원리를 위반하여 제조한 영양제가 몸에 아무 이익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용할 때 인체에 유해할 것은 자명(自明)하다.
070. 온상 재배한 과일이나 채소보다는 제철에 나온 식물이 약효와 영양가가 높다.
071. 야생의 식물이 재배식물보다 약효가 탁월한 것은 당연하다. 채소의 약효를 보충하기 위해 산초나무 잎, 아카시아 잎, 싸리나무 순, 찔레 순, 칡 순 같은 산야초를 조금씩 섞어 믹서에 갈아 범벅을 해 먹으면 된다.
072. 허기가 심할 때는 생식을 해도 일류 요리보다 맛있고, 살이 찌고 배가 부르면 미식도 맛이 없다. 그런데 맛있는 식물이나 음식은 맛없는 것보다 덜 좋거나 해롭다. 맛있는 조미료, 설탕은 그 해독이 무섭다. 맛의 왕인 소금은 자연산일 때는 유익할 수도 있지만, 소금의 해독도 무시할 수 없다. 맛있는 기성 가공식품, 육식, 미식, 조리식도 환자에게는 해롭다. 맛 좋은 딸기, 참외 등도 좋지 않고, 맛없는 재래종보다 맛있는 개량종의 과일은 영양가가 재래종 과일이나 무공해 채소보다 못하다. 맛없는 식품이 돈 많이 주고 먹는 맛있는 식품보다 유익해야 공평한 자연의 법칙에 맞는다.
073. 맛이 있는 영양소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으로 된 음식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다른 기능도 하지만 기운을 만들고, 몸의 열을 내고, 살을 만드는 일을 주로 한다.
074. 맛없는 영양소는 물, 공기, 비타민류, 미네랄, 섬유질, 엽록소 같은 영양소이다. 이들 영양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여러 가지 역할을 하지만 주로 자연 치유력, 저항력, 신경을 건강하게 하는 일을 많이 한다.
075. 지구상의 많은 학자들이 깨달아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통할(統轄)하는 감각의 뿌리에 관해서이다.
076. 인류가 수천만 년 이상의 장구(長久)한 세월 동안 번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의 풍부한 식물 속에서 보기 좋고 맛이 있는 식물을 판별할 수 있는 본능을 부여(賦與)받았기 때문이다.
077. 인류는 얼마나, 신 또는 대자연이 부여한 본능과 감각을 쾌락, 문명, 문화, 예술,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무원칙하게 쾌락의 윤리기준을 도착적(倒錯的)으로 악용하고 있는가, 이것은 심각하게 자연 윤리를 어기는 행위이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무질서와 부패가 양성되는 것이다.
078. 고기를 안 먹을 수는 없다. 그러나 동물은 원칙적으로 식물을 먹도록 창조되었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정신과 육체의 건강은 물론, 자신과 사회의 안정과 평온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079. 서양처럼 육식을 해도 생식의 전통이 남아 있어서 야채(野菜)와 과일을 생식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080. 이 세상의 모든 생물과 동물은 엽록소가 광합성작용으로 만들어낸 영양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물과 공기와 햇빛이다.
081. 감기나 천식에 완치 약이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감기는 약을 먹어도 10일 전후의 치유 기간이 지나야 낫는다. 자연요법인 레몬, 오미자 등으로 치료하면 1~3일이면 낫는다. 천식도 자연식, 생식으로 완치된다.
082. 뜸, 부항, 자석 같은 치료는 각각 어떤 특수한 질환에만 적용되는 치료 방법인데, 만병통치적으로 아무 데나 사용하다가는 다른 질병을 유발한다.
083. 인류의 소화기관은 부드러운 음식을 오랫동안 먹어서 쇠퇴했지만, 아직도 도토리와 일부 산야채(山野菜)를 소화할 수 있기에 그런 것을 여름과 가을에 날 걸로 먹으면 녹용, 웅담을 먹는 것보다 훨씬 효력이 있다.
084. 사슴, 노루 등의 피는 커피처럼, 산-짐승이 죽을 때 만들어낸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운을 내지만 정신과 몸을 해친다. 산삼(山蔘)은 자연 식물이니 아주 좋다. 그러나 산채(山菜)를 생식하면 같은 효력이 있다.
085. 돈이 많아 비싼 것을 먹는 사람은 건강 장수하고, 돈 없는 사람은 질병에 허덕이도록 이 우주가 불공평하게 창조되어 있지 않다.
086. 우주적 차원에서는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오래 살고 짧게 산다는 건 마음의 문제다.
087. 생식, 자연식에는 야채(野菜)와 콩과 솔잎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몇천 년 동안 땅을 수탈하여 농토가 산성화되어 있으므로 나뭇잎, 풀잎으로 약효를 보충해야 한다.
088. 날콩은 하루분 세 수저를 물에 불린 다음, 식초에 한 시간 정도 담갔다가 먹으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089. 솔잎에는 비타민 A, C, K가 있고, 신경안정제와 신경 활성제가 있어서 적당히 먹으면 잠이 잘 오고, 나른하거나 피로한 것이 없어지지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090. 솔잎은 재래 적송의 옆 가지 끝을 짧게 꺾어서 상자(box)나 단지 속에 보관하면 2주일까지는 마르지 않는다.
091. 콩가루와 솔잎도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과다하면 해로우니 적절히 먹어야 한다.
092. 날콩은 육식을 상당 기간 금한 후에 먹어야 소화가 잘된다.
093. 식물(植物)을 삶으면 칼슘이 파괴되어 담낭(膽囊-쓸개) 결석, 치석이 생기고, 천하제일의 약인 비타민이 파괴된다.
094. 생식하면 체중이 형편없이 줄다가 다시 회복한다.
095. 열이 오르고, 설사를 하고, 통증이 있는 것은 인체의 자연치유 치료 과정이다. 설사는 나쁜 균이 많아져 위험하기에, 또는 장 청소의 필요성으로 배설을 시키는 것이다.
096. 유아에게는 우유 대신에 익은 콩물과 야채즙과 밥물을 먹이면 최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감기가 있을 때는 레몬 물에다 꿀을 타서 먹이면 된다. 어린이나 건강한 사람에겐 콩을 불려서 살짝 익혀서 분쇄기에 갈아 두유를 만들어 먹이면 우수한 식품이 된다.
097. 원시인처럼 풀이나 잎을 씹어봐서 비위에 맞지 않거나 몹시 쓴 잎을 제외하고는 거의 먹는 잎이란 걸 알았다.
098. 바닷고기도 육지의 초목이 만든 영양을 먹는 연유로 육지의 강물이 흘러 들어가지 않는 곳엔 고기와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 또 물고기 대신 콩을 먹는 것이 원칙이란 사실을 말해둔다. 소금이나 고기를 안 먹으면 금단현상의 부작용이 오는데 솔잎 물과 콩을 적절히 먹으면 극복이 되고 체질이 개선된다.
099. 우리 몸은 흙에서 나온 물과 공기와 식물과 그리고 식물이 만들어낸 산소로 구성되어 있다.
100. 귀중한 산-나물도 전부 익혀 먹고, 야채(野菜)도 소금에 절여 먹었으니, 영양이 있을 리가 없다. 백혈구와 자연 치유력의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류와 생-효소와 엽록소, 미네랄이 부족해 질병이 만연했다. 육식에 많은 단백질, 지방은 콩만 먹어도 충분하다.
101. 중병이 아닌 가벼운 질병에도 생식을 하면 치료가 빠르고 확실하지만, 생식이 어려울 때는 밥만 현미밥으로 먹는 자연식 방법으로도 치료가 된다.
102. 1일 2식(점심, 저녁) 또는 3식. 밥은 생식을 못 하더라도 채소는 생식해야 치료가 된다. 생식이나 자연식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오랫동안 입맛을 마비시키고 몸에 영양이 과다하기 때문이다.
103. 허기가 져야 식욕과 입맛이 생긴다. 감자, 호박, 가지는 얇게 썰어서 수증기로 살짝 찌면 푹 익힌 것보다 맛이 더 있다.
104. 소금은 안 먹는 것이 원칙이지만 먹기 힘든 분은 입맛을 돋우기 위해 싱겁게 사용할 수밖에 없다.
105. 자연식은 밥은 익혀 먹어도 채소, 해초는 날 걸로 먹는 방식을 말하고, 채식은 밥과 야채(野菜)를 다 함께 조리해 먹는 방식을 가리킨다.
106. 질병에 걸린 인체가 아프고 고통을 느끼게 되는 작용은 병을 고치려는 자연치유의 신호이다.
107. 몸에 감기 바이러스나 장티푸스균이나 간염이나 염증이나 백혈병이 생기면 인체의 자연치유 기능은 열을 올리어 바이러스와 균을 약화하는 한편, 백혈구를 활성화하여 박멸한다.
108. 대자연은 병이 나면 입맛을 없게 하고, 먹는 것이 싫어지게 만든다. 그래야 위 속이 비고, 소화에 집중하던 자율신경과 치유력은 병을 치유하는 기능으로 전환된다. 몸의 체중을 줄이고 내장을 비워야 면역 기능과 백혈구가 강해진다.
109. 대장 벽에 붙어있는 숙변을 청소하면 창자의 독소를 제거하던 백혈구들과 자연 치유력이 다른 병원체로 이전하여 병을 치료한다.
110. 체념한 상태가 마음을 비운 순수한 상태다. 그때쯤이면 쾌락, 소유, 권력, 명예 등의 헛된 욕망이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얼마 동안 죽음에 대한 공포의 고통을 먹다가 체념 직전의 상태에 이르면 생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11. 질병은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인간 욕망의 헛됨을 느끼게 한다. 또 이 세상에서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빈 마음으로 삶과 영혼과 자연을 깊이 사고하게 해준다.
112. 막스 거슨 박사는 무염(無鹽)으로 당근, 꽃양배추, 미나리, 야채(野菜)를 잘게 으깬 것을 먹이고, 즙을 매일 12컵이나 마시게 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113. 서승조(西勝造)는 1951년 32살 때 눈을 다쳐 큐슈 대학(九州)에서 수술받았으나 실명의 선고를 받았고, 7일간 단식하고 이어서 생-야채(生野菜) 식이요법으로 시력을 회복했다.
114. 자연식은 현미밥에 날채소, 산나물, 해초, 도라지, 더덕 등을 익히지 않고 먹는 방법인데, 이상구 박사의 채식은 현미밥에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먹기도 하고, 채소를 살짝 찌고 양념하여 즐겁게 먹는 방법도 병행하는 채식 방법이다.
115. 미국인들은 저항력이 강하고, 육식이 주식이기 때문에 생식을 하지 않아도 채식만으로도 치료가 잘 된다.
116. 현대의 과학지식은 지구상의 수십만 종의 생물 중 오직 사람의 즐거움을 발산할 수 있는 대상을 발명하고, 심심풀이로 감각을 변질시키고, 귀의 청각을 멀게 하고, 몸의 촉각을 타락시키는 수단으로 지식의 많은 부분이 이용되고 있다.
117.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갈수록 지식은 전문화되어 학문 사이의 벽이 두꺼워지고 있다. 그리하여 지식 세분화의 가속은 허상의 지식을 무조건 따르거나 부분적인 전문 기술에 빠져 균형적이고도 본질적인 지식에는 무관심하다. 그저 경쟁과 즐거움의 대상과 감각적인 자극만 추구한다. 특히 도시라는 새장 속에서 한정된 경험과 주입식 암기, 돈벌이 목적의 기계적인 교육으로 인하여 편견과 단색의 두터운 근시안을 양산하며 향락과 승리 제일주의적 가치관의 문명인을 더욱 양산하며 배출하는 곳이 바로 현대의 부분적 교육이다.
118. 추위를 견디기 위해 육식과 화식의 풍속이 정착된 것이다.
119. 최초의 사람들은 음식을 날것으로 먹었다. 그 후 불을 만들 줄 알았을 때도 때때로 날것으로 먹었다. 그들은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도 날것으로 먹었다.
120. 인간의 치아는 육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채식을 하기 위해서 창조되었다는 사실이 생리학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창자의 길이도 육식동물보다 길어서 섬유질의 채소를 더 긴 시간 동안 저장하도록 만들어졌다.
121. 중국 황하 유역의 문명은 극단적 더위와 추위와 홍수라는 역경에 대응하여 생존을 위해 응전하는 과정에서 황하문명을 발생시켰다.
122. 인간의 생활은 저인망식으로 관리하는 지식과 조직이 발달해가고 있다. 고난이 있는 곳에 문명과 국가의 조직이 생겨나고, 질병과 죄악이 많은 시기에 도달하여 성현이 탄생했다.
123. 화식과 육식으로 맛의 즐거움에 중독되면서 질병과 죄악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인류를 죄에서 그리고 질병과 고통에서 구원하기 위해 고등종교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124. 고통은 사고를 깊게 할 뿐만 아니라 자제력, 의지력, 자기 반성력을 북돋아 준다.
125. 질병은 잘못된 자연관과 세계관에서 오기 때문에, 그 가치관을 올바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질병을 완치시킬 수 없다.
126. 도시의 빌딩이란 괴물은 대낮에도 찬란한 전등과 상하수도, 승강기 등을 쓰느라고, 에너지를 물 마시듯 소비하고 있다. 그 빌딩에서 하는 일이란 기껏해야 음식, 술, 과자류, 음료수를 팔고, 먹고, 마시고, 배설하거나 옷가지와 신발류를 팔거나, 호텔 같은 빌딩에서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잠이나 자는 곳이다. 건물 안의 사무실이란 곳에서는 대낮인데도 대형 형광등을 총총히 켜고, 에어컨을 돌리며 백색 양질의 종이를 물 쓰듯 하면서, 더 나누자, 더 주자, 빼내면서 숫자와 수식어를 고치고 또 고치는 행위를 반복하는 곳이다.
127. 질병과 부도덕은 화식과 육식의 편식, 자연 파괴, 그리고 향락 과식에서 오는 것이 분명해졌다.
128. 쾌락 집착적 가치관은 ‘편한 것이 발전이요, 행복이다.’라는 인생관을 돌덩이처럼 굳게 하였다.
129. 대-우주가 창조한 법칙대로 자연식을 하며, 자연적 노동을 하며, 자연의 신비를 탐구하며, 자연을 선용한다면, 불치병과 죄악이 사라져갈 것이다. 자연식, 생식은 맛이 순수하고 깨끗하고 시원하다.
130. 세계가 질적으로 진보하자면 질적으로 다양화한 가치관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131. 병의 75%는 자연 치유력에 의해 치유된다.
132. 현대의학은 외과적 수술이나, 예방접종이나 응급환자의 치료에 있어서는 한의학이나 거시 자연 의학의 추종을 불허한다.
133. 현대의학이라 하더라도 순환계 질환이나 현대 만성 퇴행성 병을 의약으로 완치시키지 못하고 있다.
134. 효소는 특정 부위의 구조와 영양소의 결합 부위의 구조가 열쇠와 열쇠 구멍처럼 일치했을 때만 반응이 일어난다.
135. 현대의학의 탐구 방식은 대상을 분석하는 것으로, 쪼개고 나누고, 관찰하고, 성질을 분석하고, 실험을 통하여 증거를 찾기에 미시적(微視的)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還元主義的 視野)
136. 약 성분은 자연이 만든 몇 가지 보조 성분이 있어야 제대로의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인위적으로 중요성분만 뽑아내 정제하고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약제 처리 과정에서 약효의 결함이 나타나는 것이다. (還元主義的 視野)
137. 미국인의 40~60%가 복용하는 영양보충제가 인체에 아무 이익이 없다. (還元主義的 視野)
138. 하루 담배를 두 갑 이상 피우며, 술과 미식으로 사업상 교제와 경쟁을 하면서 수면과 휴식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장기간의 열악한 상태에서 암이 발생한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이 환자의 정신과 체질은 저항력과 자연 치유력이 왕성한 체질이었다. 담배, 술, 기성 가공식품, 자극성 음식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식이요법을 하면서 5년 이상 생존하여 완치됐다.
139. 식물이나 초목은 그 자체가 동물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약으로서 기능을 한다. 식물 속에는 생명을 살리는 영양소와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약 성분과 병이 생겼더라도 치유하는 효력을 다 함께 갖고 있다.
140. 세균학, 방부법, 살균법. 마취법 등 기술의 발달로 양-의학은 외과수술과 전염병 예방 분야의 급속한 진보를 하면서 치료 방법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게 되었다.
141. 생식의 효능에 대해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하고, 유전성이나 수술이 필요한 질병을 제외한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
142. 하루에 저녁 한 끼만 먹는 습관이 정착된 후에는 하루 종일 맑고 쾌적한 정신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43. 대자연은 참으로 공평하다. 헛된 하나를 버리면 참된 다른 것을 채워준다. 마음의 눈을 가리고 있는 식욕, 색욕, 물욕 따위의 욕망에서 벗어나면, 대자연은 진리를 조금씩 보여주고 평화스러운 기쁨을 부수적으로 가져다준다.
144. 아무리 신앙이 깊다 하더라도 자연의 법칙을 어기면 생명과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145. 비타민류와 엽록소, 생식 효소, 미네랄 등 신경 생화학적 영양이 풍부한 자연을 그대로 공급받음으로써 머리가 맑고 정신이 건전하고 마음이 안정된다. 비타민이 많은 생식이 뇌와 정신건강의 치료제다.
146. 육식은 뇌혈관을 좁히고 필요 영양소의 부족으로 신경이 약한 사람에게 두통, 신경쇠약 증세를 일으킨다. 육식하는 미국의 어린이들에게 두통이 많다. 두통, 신경쇠약 등 신경성 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현대의학의 실정이다.
147. 생식할 때는 육식과 화학조미료에 의한 맛의 자극을 받지 않아 더러운 즐거움의 자극을 몸이 먹지 않게 되어 싫증과 나태한 느낌이 줄어든다.
148. 필자는 5년 동안 생식을 하면서 식욕이 대표적인 욕망이라는 사실을 체험으로 알았다.
149. 식욕을 절제하면 색욕도 따라서 통제된다.
150. 생식을 하면서 육식을 완전히 끊을 정도의 경지에 이르자면, 몇 년 또는 몇십 년에 걸친 자기희생과 꾸준한 고통의 인고를 축적(蓄積)하여 의지력을 키워야 한다.
151.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지 않으면 대자연은 건강인에게 생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지 않는다. 그리하여 식・색(食・色)의 즐거움은 감각(感覺)과 이성(理性)을 마비시키는 환각(幻覺)이라는 사실을 체험하게 된다.
152. 먹는 것과 입는 것이 해결된 사회에선 직장에서 일이나 하고 집에서 조용히 있는 것이 가장 남을 사랑하는 길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153. 가치관의 변화는 서서히 이루어진다. 몇십 년의 수양(修養) 또는 5년 이상의 자연식(自然食)이나 생식(生食)과 사색(思索)의 기간이 소요된다.
154. 반-자연적인 문명은 인류 이외의 어떠한 존재도 긍정해 주지 않는 인간끼리만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55. 자연식을 하는 노인은 몸이 날씬하고 얼굴도 경쾌하고 깨끗해 보인다.
156. 생식 체험기를 보면 누구나 수면시간이 짧아진다고 한다. 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157.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는 25종이라고 학자들은 설명한다. 그중 탄소, 산소, 수소, 질소의 네 개의 원소가 서로 결합하여 유기물 영양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을 만든다.
158. 화식, 육식을 해도 좋지만, 채식, 생식이 원칙임을 밝힐 필요가 있을 것이다.
159. 우리 선조들은 산나물조차 익혀 먹는 데다 과일도 없이 겨울에는 소금에 절인 김치밖에 날채소를 먹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질병을 경험했다. 반면 육식을 하는 서구인은 육식은 하지만 채소와 과일은 날 걸로 먹는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했다.
160. 토끼, 노루, 소 같은 초식동물이 풀만 먹고도 단백질, 지방 등 영양을 축적할 수 있는 것은 녹색의 엽록소를 먹으면 체내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합성되기 때문이다.
161.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의 일부는 에너지를 내고 살과 뼈를 만드는 일을 주로 하고,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엽록소, 생-효소는 저항력과 자체 치유력을 증강, 질병을 치료하고, 신경과 정신과 뇌를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주로 한다.
162. 미네랄이란 생리기능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광물질의 여러 원소다. 우리 인체에 극소량이 필요한데, 필요량을 넘으면 오히려 치명적인 중금속 공해가 되고, 부족하면 질병의 원인이 된다.
163. 미역, 다시마 등 해초와 감자에 많은 칼륨은 특히 나트륨과의 균형이 맞아야 제 기능을 함은 물론, 다른 미네랄과도 균형이 유지돼야 하기에 자연 식물로서 섭취해야 온전하다.
164. 불소는 양-상치에 많고 양배추에도 많다. 치주염이 있을 때 좋다.
165. 채소에는 채소대로, 곡식에는 곡식대로, 그 세포 속에 효소가 있고, 인체의 세포 속에도 무수한 효과가 있어 화학반응과 촉매 역할을 한다. 생식에서 생기는 효소가 있고, 익은 음식에서 생기는 효소가 있다. 술, 김치, 메주, 된장, 식초 등도 모두 효소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166. 생식에서 생기는 효소의 부족으로도 질병이 생긴다.
167. 효소는 식물 동물 할 것 없이 생체 내에서 생물적 물질을 생화학적으로 변화시키는 보조적 일을 한다. 효소는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근육으로 만드는 일에도 관여한다. 날곡식, 날채소나, 과일 속에 있는 효소는 인체 내에 필요 효소이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이 바로 우리 몸이기 때문이다.
168. 식생활이 외형적으로 고급화하지만 실제로는 저질화함에 따라 자연의 일부분인 식물과 음식이 자연의 기준과 점차 어긋나면서 질병이 생긴다.
169. 현미와 잡곡의 씨눈과 껍질 부위에 중요한 비타민이 많다.
170. 가공 처리된 영양은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유익하지 않고 과용하면 해롭다.
171. 비타민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부스럼이 생기며 무좀, 비듬, 피부염 등이 발생한다. 그 때문에 자연 그대로 먹는 생식이 미용에 가장 좋은 약이며, 화장품이다.
172. 훈자 사람들은 옥수수, 감자, 수수, 메밀, 콩 같은 자연 음식을 먹는데 특히 비타민이 많은 살구와 살구씨를 많이 먹는다.
173. 코카서스산맥의 오지에 사는 아브하시아 사람은 메마른 땅에서 훈자 사람처럼 종일 힘든 노동을 계속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음식도 훈자 사람과 비슷하다. 미네랄과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곡류와 채소를 많이 먹는다.
174. 남미의 에콰도르라는 나라에 있는 빌카밤바 사람도 오지에 살면서 미네랄이 풍부한 물과 채식과 자연 노동이 건강 장수의 요인이라고 한다.
175. 생식, 자연식은 우주 대자연의 치료제이다.
176. 공기, 물, 흙, 햇빛과 우주의 에너지를 원료로 하여 초목이 먼저 만들어졌고, 공기, 물 등의 원재료에다 식물을 더하여 동물과 사람이 창조된 것이다.
177. 동물은 식물이 만든 화학에너지를 먹고 사는 식물 기생충이다. 그러므로 동물을 창조한 재료인 식물과 생수와 햇빛과 열(熱)로 질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178. 미생물, 곤충, 동물이 먹고 사는 음식은 식물이 만든 영양이다. 풀의 엽록체가 햇빛과 물과 공기로 광합성작용을 하여 만들어내는 풀과 나뭇잎보다 더 좋은 음식과 약은 없다.
179. 익은 음식이나 고기에 있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은 살을 만들고 기운을 내는 일을 주로 하는 장점이 있지만, 몸의 저항력과 자체 치유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식물 그대로 먹는 음식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칼슘, 나트륨, 인, 철분 등) 엽록소, 생-효소, 섬유질이 풍부히 있어 저항력을 높여주는 약의 기능을 한다. 또 콩, 잡곡의 지방, 단백질은 살을 만들고 기운과 약의 효력을 내는 작용을 한다.
180. 나뭇잎이 떨어져 썩으면 땅속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먹고 자라고 지렁이, 굼벵이는 그 미생물과 분해된 식물과 식물의 뿌리를 먹고 자란다. 또 곤충(메뚜기, 딱정벌레) 벌레는 식물을 먹는다. 새나 물고기는 그 지렁이, 곤충, 식물을 먹고 자란다. 바다의 작은 고기는 바닷물에 떠 있는 플랑크톤이나 남조(藍藻-핵막으로 싸인 핵이나 다른 세포 소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조류. 세균성 엽록체가 아닌 고등 식물이 가지는 엽록체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한다)같은 식물을 먹고 자란다. 큰 바닷고기는 작은 물고기와 바다 식물을 먹는다. 우리가 많이 먹는 고기인 소, 돼지, 닭도 식물을 먹는다. 고기를 먹는 것은 식물이 광합성작용을 하여 만든 영양소를 육식으로 전달받는 것이다. 그런데 고기의 영양과 식물의 영양소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콩에 있는 단백질, 지방의 분자는 젊은 영양소이고, 고기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지방은 늙은 영양소이다. 육식으로 성인은 하루 2,500칼로리의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생식은 1,000칼로리 이하의 소식을 해도 더 활동을 많이 한다.
181. 광합성작용이 만든 식물의 영양보다 더 좋은 음식이나 약은 없다.
182. 육식하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 많은데 건강한 사람은 육식을 해도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 같다.
183.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물질은 공기다. 공기는 하루 약 30가마를 마신다. 가장 중요한 생명원이다. 그런데 공기가 맛이 있는가. 그다음에 많이 먹는 음식은 물이다.
184. 잣, 호도, 깨 같은 음식은 맛이 있기에 조금씩 먹어야 한다. 자극을 주는 고추, 생강, 같은 양념 채소도 환자에게 해롭다.
185. 맛이 있는 익은 음식, 고기와 기성 가공식품은 감각과 몸을 서서히 변화시키거나 병들게 한다.
186. 익혀 먹는 음식의 맛과 고기의 맛으로 인해 감각이 타락하기 시작하였고, 병과 죄악이 번성하여 가면서 뇌의 사고기능도 발달해갔다. 맛있는 고기와 음식을 먹으면 그만큼 식욕과 성욕을 자극하는 반면, 식욕과 성욕이 문명의 발전과 죄악의 뿌리가 되게 하는 양면 기능을 또한 가져다준다.
187. 본능을 자극하는 피와 고기 등의 음식은 몸을 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정신을 병들게 하여 껍질과 허구와 비어 있는 걸 본질이자 실상으로 착각하게 한다.
188. 고기 속에는 아드레날린이라는 자극제가 일시적으로 몸의 기운을 나게 하여 사회를 혼란케 하고 자연을 무질서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건강한 사람에게 생식이나 자연식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올바른 음식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잘못된 지식 기준을 바로잡는 데 큰 뜻이 있는 것이다.
189. 맛은 신경의 감각이 만들어내는 환각이다. 마약은 짧은 기간 내에 사람을 지배하지만 맛의 쾌감은 서서히 합법적으로 일생 마음과 몸과 사회와 자연을 지배하며 파괴한다. 육체적으로도 음식을 편식하지 말아야 하지만 감각적으로도 편안, 즐거움만을 편식하면 이해타산적인 계산 능력은 발달하지만, 다원적이며 입체적인 사고력이 퇴보되어서 자연이 만들어낸 생식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190. 참과 본질은 보지 못하고 거짓과 껍질만 눈에 들어온다. 그리하여 껍질의 세계인 맛과 놀이와 사람과의 만남을 탐닉하게 된다. 편안과 불편함, 즐거움과 괴로움, 사랑과 미움 같은 상대적인 현상은 서로 만들어준다.
191. 보기 좋고, 즐겁고, 반질거리는 물질은 만족과 행복감을 주는 반면, 감각을 지배하며 정신을 타락시켜 사회 범죄를 유발하고, 물자 낭비와 자연을 훼손하는 파괴적 해독이 숨어 있다.
192. 승리 지향적이며, 쾌락 제일주의적인 가치관의 실현을 위해 반-자연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지성인이요, 자원을 가장 많이 낭비하는 도시가 문명사회요, 공해물질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민족이 우수종족이요, 최신의 물질을 보유하고 자연을 최대한 수탈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목에 힘을 주고 활개 치는 세상이 바로 현대의 실상이며, 전도된 가치관이다. 태양이 빛나는 날도 소중하고 비 오고 흐린 날도 필요하듯, 쾌락과 행복도 가치 있는 감각이지만, 고통과 슬픔도 귀중한 정신적 영양소이다.
193. 우리 몸의 세포와 우주가 균형 위에서 존재하며 운행하듯, 본능의 추구도 균형을 유지할 때 대자연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인이 되는 것이다.
194. 물질문명과 과학기술에 중독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그리고 식도락적 맛에 오염된 환자는 생식 또는 자연식을 본능적으로 거부할 뿐만 아니라 천시한다. 살아오면서 감각의 허구, 생명의 본질, 우주 대자연의 법칙 등 근원적인 실상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거나, 배우거나, 사색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195. 정신적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건강을 다시 회복해서 인류와 자연을 위해 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 죽어야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병이 나으면 인생을 즐겨야지 하는 생각으로는 1년 이상 3년의 기간도 생식을 하지 못한다. 하늘은 한 가지를 버리지 않으면 다른 것을 주지 않는다.
196. 익힌 음식은 힘은 내지만 치료 약효가 파괴되어 병을 악화시킨다.
197. 필자는 생식을 시작하기 전, 화식으로 하루 1식을 했는데, 시작한 지 6개월 동안에 체중이 67㎏에서 55㎏으로 줄었다가 생식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다시 60㎏으로 회복된 후 더 체중이 늘지 않는다.
198. 온열요법은 몸의 저항력과 기능을 활성화하고, 피부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암세포, 바이러스를 약화하거나 퇴치한다. 물의 온도는 섭씨 42도 이상이 좋다고 한다.
199. 현미 껍질의 아연과 쌀눈의 피틴산 등에 미지의 치료제가 있다.
200. 먹은 후 힘이 나는 약은 몸에 해로운 약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201. 폐수로 오염된 강 하류의 물로 관개하여 생산한 쌀은 중금속이 쌀 속으로 축적되어 있어서 씻어도 그대로 남아 있다. 건강한 사람이면 몰라도 환자에게도 가벼운 요소가 생사를 좌우한다.
202. 될 수 있으면 산골 논에서 자란 벼로 현미를 만들어 먹어야 한다. 충북, 강원, 경북 등지의 농촌에다 돈을 좀 더 주고 부탁하면 살 수 있다.
203. 채소는 원래 산야의 수백 년 동안 낙엽이 쌓여 썩은 퇴비 위에서 자생하던 식물이었는데, 인류가 재배하면서 약효의 손실을 일으킨 데다 비료와 독성이 강한 농약으로 더욱 효력이 약화하였다. 또 땅이 오염되고 극도로 산성화하여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무공해 야채(野菜)를 구해서 먹어야 한다.
204. 채소를 씻어보면 미끈미끈하고, 먹을 때도 그런 것을 느끼는 것은 아황산염을 지나치게 뿌린 채소이다.
205. 수백 년 동안 낙엽이 쌓인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란 나물은 맛이 부드럽고 연하며, 많이 먹으면 이튿날 정신이 맑다. 취나물, 곰취, 참나물 등만 따로 구분해서 파는 나물을 사는 것이 좋다.
206.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초는 질병에는 물론 건강에도 매우 효력이 탁월하다. 대자연은 육지와 바다의 식물을 고루 먹도록 조화되어 있다.
207. 암세포는 유전자가 이미 돌연변이를 일으킨 병든 세포이다. 마치 환경이 열악하면 정신병이 생기는 것과 같다.
208. 암세포는 육식과 화식으로 그 성장이 더욱 촉진되고, 생식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의 결핍으로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박멸하는 백혈구를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암의 가장 큰 원인이다.
209. 유전자의 변이는 물이나 음식과 담배의 발암물질에 의해 일어난다.
210. 암은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전이(轉移)가 된 것으로 봐야 한다. 암의 잠복기간은 10년 내지 30년까지 된다. 위암의 경우는 8년이다. 잠복기간에는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미국의 최신시설로도 진찰이 힘들다.
211. 모든 질병은 한마디로 말해서 대-자연의 법칙을 어김으로 해서 일어난 병이다.
212. 맛있고, 보기 좋고, 듣기 좋고, 기분 좋고, 재미있고, 즐거운 것만이 이익이고 승리만이 선이라는 인간의 맹목적 본능 추구 생활 태도에 의하여 의식의 뿌리인 시, 청, 후, 미, 촉각 등의 감각이 점차 타락되었다.
213. 현대의 선악과(善惡果)인 화식(火食)과 육식(肉食), 가공(加工) 공해(公害) 식품의 과도(過度)한 탐닉(耽溺)으로 인하여 비타민류, 생-효소, 미네랄, 섬유질, 엽록소의 결핍을 가중하고, 백혈구의 쇠약, 면역 기능의 저하를 점차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악과 공해의 중요한 하나의 인자가 되고 있다.
214. 인류는 흙에서 나온 물, 공기, 식물과 햇빛을 재료로 하여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종교인이나 과학자나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불변의 진리이다.
215. 보사부에 등록된 식품첨가제만 해도 368종이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첨가제는 훨씬 많다고 본다. 모든 기성 가공식품은 비자연적이기 때문에 유해 요소가 들어있다. 한 예로 청량음료에는 10종 이상의 인공첨가물로 맛과 색깔을 낸다. 음료수, 술 등 식품의 맛을 내는 사카린만 해도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216. 농사 같은 창조적 노동은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정화하고 자연과 인체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고 현대병에 걸리는 비율을 훨씬 적게 해준다. 비료가 귀하던 옛날의 시골에서는 더운 여름이면 퇴비를 채취하기 위해 한 달 내내 지게를 지고 산으로 다녔다. 온몸에서 하루 종일 땀이 비가 내리듯이 흐른다. 세포에서 배설한 노폐물, 염분 같은 것을 땀으로 내보내기에 육식하고 하루 다섯 끼를 먹어도 병에 걸리지 않는다.
217. 정신과 육체를 구분해 보는 이원론적 자연관을 바탕으로 한 현대의학은 육체의 질병을 정신과 무관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 모순과 허구가 증명되면서 정신과 육체가 하나이며, 더 나아가 개체와 우주 전체가 동일 유기체라는 일원론이 과학자들 사이에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218. 암을 비롯한 질병이 자연 경시, 물질 존중, 노동과 탐구에 부수되는 불편과 고통의 멸시, 음식과 여색의 쾌락 편애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219. 환자 자신이 인간을 포함한 자연을 탐구하며, 직관력으로 사색할 정도이면 병에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220. 생식하여 인체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긴다. 치통, 무기력함, 기침, 설사 등의 증세가 생길 때마다 치료 방법을 정직하게 응답해 줘야 한다.
221. 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십 년 동안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동식물과 광물을 대상으로 암치료약을 탐색했어도 찾지 못했으니 속지 말라 해도 수십만 원 에서 수백만 원이나 되는 고가의 약을 사서 먹기도 한다. 생식으로 불치병을 치료해도 곡-채소가 약이라 할 수 없고, 누가 학위도 주지 않고, 돈도 벌 수 없다. 또한 과학자의 방법과 사고방식이 생식의 법칙과 다르다. 종래의 과학은 직접 암세포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을 찾는다. 생식은 직접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백혈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치료하고, 몸 세포 전체의 기능을 정상화해서 치료한다.
222. 어떤 환자는 쑥 연기 찜과 뜸을 뜨기도 하고, 다른 환자는 부항을 온몸에 계속 붙이기도 하다가 아무 효력이 없음을 깨닫게 된 후에라야 후회한다. 남의 말만 듣고 어떤 기준과 어떤 법칙으로 그런 것을 믿는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거라도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복잡한 사회인데 말이다. 산의 노루, 토기, 새들과 같은 짐승이 병 없이 살도록 창조되었듯이 인간도 석기시대 이전의 인류처럼 자연의 법칙대로 살면 병 없이 살 수 있도록 이 우주는 창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돈으로만 질병을 치료하도록 이 지구가 가치 없이 창조되지 않았다는 본질을 깨닫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돈은 허구와 관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23. 기도 생활은 정신적 치료에서 중요한 방법이다. 그런데 그 기도는 자기반성과 깊은 회개가 중심이 될 때, 기적이 일어나고 질병을 치료해 주는 역사가 생겨나는 것이다.
224. 생식은 우리의 정신과 체질을 자연과 일치시키어 정상상태로 복귀하게 해준다. 세포에서부터 몸 전체 기능의 평형을 유지해 주고, 손상된 인체 내외부를 원상으로 치료하거나 체온을 높이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등의 작용을 하는 자연 치유력을 왕성하게 한다. 또 신진대사, 호르몬 작용, 감각의 균형, 신경과 뇌 등 정신의 건강을 균형으로 높여준다. 질병의 방위 전선이며 첨병 역할을 하는 백혈구를 건강하게 하여 수천만 종의 항체를 발산하여 암세포를 비롯한 이물질을 박멸 제거하고, 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왜냐하면 화식(火食), 미식(美食)으로는 백혈구 탄알(항체)의 원료가 부족하여 수천만 종에 달하는 항원(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항체(공격무기)를 완전하게 제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25. 관장(灌腸)도 참으로 중요하다. 환자가 처음에는 생즙과 생수만 마시면서 일주일 이상 체질과 식욕을 조절해야 한다. 금식 기간에 배설물이 대장에 계속 남아서 부패한다.
226. 처음에는 3일간 매일 한 번씩 관장을 한 후에 열흘이나 한 달 후에 또 한차례 실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처음에 관장을 해서 여러 해 동안 묵은 숙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배설물만 나오고 숙변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227. 관장을 어떤 식으로 하라고 해도 제대로 못 한다. 관장은 반드시 생수를 체온 정도로 데워서 사용한다. 손으로 만져서 따뜻하면 된다. 뜨거워도 온도조절을 잘해야 한다.
228. 온열요법은 목욕탕을 이용하기도 하고, 타월을 쪄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자의 증세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다른 장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이 방법과 생식밖에 없다.
229. 감기, 장티푸스, 괴질에 걸리면 열이 올라간다. 몸의 치유 기능이 몸의 열을 올림으로써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항원을 박멸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암은 열을 올려주는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공으로 열을 올려 암세포를 제거하는 자연 치료 방법이다. 온열요법을 할 때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레몬즙이나 생즙을 만들어 계속 마셔야 한다.
230. 심호흡, 건강 체조 같은 것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는 일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힘들지 않은 농사일이 가장 좋고, 도시에서는 청소, 부엌일 같은 집안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이다. 그리고 같은 방에서 여러 달을 계속 있게 되면 정신이 쇠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야외나 숲이 있는 곳에서 가끔 산책을 하면서 산림욕을 해야 하고, 시각을 통해 자연을 흡수해야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도 암 등 질병 치료에 필수적인 방법임을 인식해야 한다.
231. 식물은 움직일 필요가 없기에 몸의 운동기관이 필요 없지만 동물은 식물을 수탈해야 살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일하며 움직이는 것이 자연 원리이고, 기본 윤리이다.
232. 흔히 불치병이라 하면 현대사회에서 중요시되는 내인성(內因性) 질환이다. 다른 장에서도 말했지만, 이런 순환계 질환은 자연의 인간이 자연의 궤도를 이탈하여 생긴 결과이므로 자연의 원리로 돌아가는 자연치유의 방법이 바로 생식이며, 자연식이다.
233. 암 이외의 순환계 질환은 자연의 섭리를 지엽적으로 어긴 비자연적인 생활로 생긴 병인 데 반해, 암은 자연법칙을 오랫동안 어김으로써 자연을 파괴한 반(反)자연적인 삶으로 인해 자연의 자기 보호적인 대응에 따라 생긴 병이다.
234. 서구인처럼 육식 과다로 인하여 장기간에 걸쳐 비타민류, 생식 효소, 엽록소 등이 부족하여 생긴 암은 생식효력이 빠르고 거의 완치가 된다. 그러나 화학성분이나 매연, 또는 공장 근무 등으로 생긴 중금속에 의한 암은 치료가 더디거나 어렵다.
235. 환자가 처음 생식, 자연식을 할 때 즙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하고 묻는 때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생식, 자연식을 시작하기 전에 생즙만을 3~5일 동안 두 시간마다 한 컵씩 마시면서 관장을 3일간 한 다음 시작한다. 계속 생즙은 두 시간마다 한 컵씩 마시고 밥은 하루 1끼~2끼로 자연식을 한다. 밥을 먹은 후에도 두 시간마다 즙을 먹는다. 예를 들면 오전 10시에 즙을 마시고 12시에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면, 오후 2시에 즙을 먹는다. 극히 쇠약한 환자는 반 컵 이하로 조금씩 먹는다. 하루에 감자즙과 레몬즙(생콩가루와 물을 탄다)을 생즙 대신 각 한 컵씩 마신다. 두 시간마다 즙을 먹는 이유는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의 약효 시간이 약 세 시간 전후로 보기 때문이다. 날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는 섬유질이 소장에서 천천히 영양을 내보내기 때문에 약효가 다소 길어진다.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은 C와 B, B1, B2, B12 등이고,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은 A, D, E, K로서 효력이 길다.
236. 자연식이 몸에 적응이 된 후에는 생식 단계로 들어간다. 비타민은 곡식과 씨앗, 채소로 섭취해야지 영양제로 복용하는 것은 무익하다.
237. 날콩을 먹을 때는 하루에 밥 수저로 세 수저 정도를 물에 불려서 식초에 한 시간 담갔다가 먹는다. 선조들이 생식할 때 필수적으로 솔잎과 날콩을 먹은 것은 경험을 통해 체득한 방법이다.
238. 현대의학은 진단, 응급처치, 수술, 예방접종, 대증요법 등에 있어서는 탁월한 치료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밖의 질병 치료에 있어서는 한계성을 나타내고 있다.
239. 체중을 줄이라고 해서 줄였더니 병이 생기고 몸이 쇠약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에게는 체중을 줄이려고 밥을 적게 먹고 채소도 적게 먹게 되어 겨우 유지하던 비타민, 무기질, 엽록소가 아주 부족해져 병이 생기고 몸이 약해진 것이니 밥은 줄여도 야채(野菜)는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말해주었다.
240. 인류가 맛과 즐거움의 자극에 집착하다 보니 자연의 대-법칙을 어기게 되고, 이 때문에 생긴 문제점이 현대병은 물론 거의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241. 조기진단에 의해 암 부위나 세포를 발견하여 절제 수술을 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그러나 몸의 이상을 느낀 후 진단을 받았다면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된 후인 것이 보통이다. 이런 시기의 절제 수술은 악성종양의 경우 오히려 암세포를 자극하여 암을 악화시키고 환자에게 수술의 고통을 줄 뿐이라는 우려가 있다.
242. 현대의학에서 인정하는 다른 요법과 같이 수술이란 종양만을 절제하는 것이며, 암의 원인까지를 제거할 수는 없는 것이다.
243. 원폭 피해자 중 8만 여명의 생존자에 관한 연구와 수년 전 영국에서 X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1만 4천 여명의 환자에 관한 연구 결과 다량의 방사선이 암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원인임을 밝힐 수 있었다.
244. 방사선이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백혈구를 감소시켜 암의 전이를 돕는다.
245. 항암제 투여를 받으면 머리가 빠지고 위 속이 헐기도 한다. 항암제는 새로운 암을 유발한다. 중요한 이유는 이 계통의 약제 대부분이 심한 독성을 가졌으며, 암 조직뿐만 아니라 신체의 건강한 부분까지 해치기 때문이다.
246. 조기진단을 하여 암 부위를 절제하였다고 하여도 안심하여서는 안 된다. 암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은 그 체질이 암세포가 자랄 수 있는 체질로 변해 있다는 말이다.
247. 하루에 오전과 자기 전, 이렇게 두 번은 냉온욕(冷溫浴)을 해야 증가하는 암세포를 방어할 수 있다. 그리고 주의할 사항은 찬 물수건을 머리에 얹고, 목에 감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머리가 더워지지 않고 뇌의 신경을 보호한다. 냉온욕을 하면 갈증이 일어나므로 레몬즙이나 생채즙을 준비하였다가 마신다. 레몬즙에는 반드시 생수를 타서 마셔야 한다.
248. 고통(苦痛)은 환상과 착각 속에 빠져 있는 가치관과 사고 기준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다.
249. 자연의 생화학 신경 물질을 손상하지 않고 섭취하면 근본치료가 되는 것이다. 적어도 생식을 6개월 이상 하면 두통 같은 뇌-질환은 차차 말끔히 완치된다. 생식 아닌 자연식을 약 1년 이상 해야 한다. 현미밥도 치료제의 영양이 파괴되지만, 백미보다는 훨씬 낫다. 현미밥에 각종 야채(野菜)와 산나물, 해초를 날 걸로 먹어야 한다. 염분을 먹지 말아야 되지만, 어려울 때는 극히 적게 먹도록 한다. 그리고 날콩가루를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 야채(野菜)로 고추장이나 반찬을 좀 넣고 쌈을 싸서 먹는다.
250. 사람은 한 가지 이상의 정신적 육체적 약점을 지니고 있어서, 대부분 사람에겐 건강한 조건이 되지만 나에겐 병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五陰盛苦)
251. 뇌경색은 뇌에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뇌의 일부가 괴사하는 현상으로 이것 또한 도덕심과 자제력 등 이성을 마비시키는 비자연적인 인공의 맛에 매여서, 고단백 고지방의 육식을 탐한 응보로 뇌혈관이 좁아져 생긴 병이다.
252.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기름에만 있고, 식물성 기름에는 없지만, 식물성 기름도 많이 먹으면 해롭다.
253. 현대병의 한 원인인 담배, 술을 끊고, 무염식, 채식을 하려면 가치관의 각을 변화시켜야 다른 쪽 자제력의 각도와 넓이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
254. 자기 몸과 자연을 파괴하는 쾌락 지상주의 가치관을 수정하든지, 아니면 질병을 감수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떡을 든 손으로 책을 또 잡을 수는 없다. 우주는 한 가지를 버려야 다른 것을 준다.
255. 현미밥에 날채소를 먹되 염분을 먹지 않거나 줄여야 한다. 날채소를 1년 이상 한 끼 500g 정도를 먹으면, 심장, 뇌 등의 혈관 벽에 끼어있던 콜레스테롤이 신기하게도 전부 세척이 되어 원상회복이 된다.
256.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기도 하지만, 정상인과 같이 인슐린이 췌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환자도 많아서 인슐린 부족만이 원인이 아니다.
257. 당뇨병의 원인은 현미와 날채소에 많이 있는 섬유질을 먹지 않고, 미식 위주의 맛있는 식생활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258. 당뇨병에는 채소즙보다 섬유질이 있는 채소 전체로 먹어야 효력이 있다.
259. 지방질(脂肪質)이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주요인(主要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방이 혈액으로 흡수되면 혈액이 끈끈해져 세포가 당을 흡수하는 작용을 방해하고, 저장된 지방이 당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술, 소금, 매운 음식, 단 음식, 음료수도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일뿐더러 자연을 파괴하는 인자의 작용을 한다.
260. 당뇨병에도 필수적으로 날콩가루를 먹어야 하는데 먹는 것이 힘들므로 야채(野菜)로 쌈을 싸서 한 끼에 네댓 쌈 먹어야 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처음에 한 쌈씩 먹다가 늘린다. 기운도 생긴다.
261. 당뇨병 환자 중에는 식이요법으로 완치되는 줄 알면서도 실천을 못 한다. 그것은 정신적인 인생관이 원인이다. 어떤 환자를 보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양보도 못 한다. 인간은 상대적(相對的)인 존재이기에 상대적(相對的)이며 양면적(兩面的)인 현상(現象)만 의식(意識)이라는 그물에 걸려든다. 그리하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존재(存在)와 감각(感覺)도 상대적이다. 이익(利益)되는 것에도 이익(利益)과 손해(損害)가 동시(同時)에 작용하고 있지만, 다만 모르고 있을 뿐이다.
262. 물질적인 손해는 반드시 정신적인 면에 이익을 가져다준다.
263. 손해보고 양보하고, 희생하고 고통을 당하며 인류를 포함한 대자연이 한 생명체임을 체득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몇 년 동안 생성해야 자라나는 자제력이다.
264. 자연을 상대로 한 채집 생활이나 농사일이 가장 정신과 육체를 정화하여 건강하게 만드는 도장이다.
265. 근년에 관절염의 원인이 차츰 밝혀지고 있다. 술, 음료수, 육식, 조리 음식의 편식으로 백혈구가 약해져서 생긴 병이다. 술, 담배, 지방질, 콜레스테롤, 공해 음식, 염분, 자극성 음식으로 림프구들이 쇠약한 상태인 데다가 날채소의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아 더욱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266. 관절염 치료는 림프구를 강화하여 입자가 된 이물질(異物質)을 제거해야 한다. 림프구를 강화하려면 공해 식품을 금하고 생식이나 자연식밖에 길이 없다.
267. 암은 조기 발견으로 바로 생식을 시작하면 1년이면 거의 완치가 될 수도 있지만, 관절염은 3년까지 생식을 해야 하는 사례도 있다.
268. 담배, 술, 염분, 육식, 기성 가공식품 등은 금하고 생식할 수 없으면 현미밥에 날채소와 해초로 치료해야 한다. 관절염은 무엇보다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관절염에 찜질을 꼭 해야 한다. 특히 돌 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269. 육식을 하면 맛이 있고 살이 찌고, 힘이 생기고, 보기 좋아지고, 상대로부터 관심을 끌게 해주는데, 거기에다가 자연 치유력까지 강화해 주리라고 생각하는가. 자연은 공평하여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어 균형을 이루게 한다. 육식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생겨서 낫는 것같이 생각이 되고, 또 독성이 강한 약으로 인하여 손상된 백혈구와 세포를 다시 생산하기 위해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70. 결핵도 환자의 체질에 따라 생식 초기에 또한 한두 달 후에 각혈, 숨 가쁨, 몸살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계간(季刊) 자연건강회(自然健康會) 건강 잡지에도 생식, 자연식으로 결핵을 치료한 수기가 실린 적이 있다.
271. 모든 현상은 원인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건강하게 태어나 질병으로 인한 죽음의 불안이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으로 자기를 정화하는 단계를 체험하지 못하고, 돈을 벌고, 빌딩 짓고, 여행이나 하며 즐기는 게 인생의 최고가치라고 생각하는 의사에게는 올바른 치료법이 머리에서 생기기 어렵다.
272. 즐거움과 창조력은 양립할 수 없다는 감각의 법칙에서도 알 수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행복함이나 즐거움에서는 창조력, 의지력, 도덕심이 퇴화한다는 말이다.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는 물질 향락주의자들에게 영감과 창조력까지 준다면 신이나 하늘이 얼마나 불공정한 존재이겠는가! 물질주의자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물자를 낭비하며 돈을 버는 따위의 파괴적인 이윤추구를 하는 것을 창조력이라 볼 수 없다.
273. 필자는 원래 약하게 태어났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감기, 이질, 말라리아(학질)에 걸려 앓던 기억이 있다. 3년 동안이나 여름이며 학질에 걸려서 여러 달을 좁고 답답한 고열의 고통 속에서 헤매었다. 그러고, 이질, 복통, 눈병 같은 병을 자주 앓았다. 그때만 해도 순 채식을 하였는데 산나물도 푹 삶아 물에 우려내서 먹었으니 무슨 효력이 있었겠는가! 그런데도 그 당시 농부들은 요즈음 농부들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의 중노동을 했다. 이런 체험이 없어 자란 요즈음 청소년들은 수직적이며 본질적인 여행(체험)을 통하여 정신적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고, 평면적이며 껍질의 시간적인 여행에만 급급하다 보니, 감각의 산성화(酸性化)만 가져올 뿐,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기 어렵다.
274. 병이란 반드시 인간에게 있어야 자기 감각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겸손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275. 입의 감각을 타락시키는 각종 조미료와 첨가물의 기성 가공식품과 반(反)자연적인 미식이 거듭 새로 만들어질수록 성욕 등 욕망도 따라서 증폭됨으로써 인류는 돼지보다 더 먹고, 본능을 배설하는데 취해서 짐승 이하로 전락해 갈지도 모를 일이다.
276. 먹는 음식과 가장 가까운 욕망이 성욕이다.
277. 환자 자신은 병이 나으면 멋있게 살겠다는 반-자연적인 욕망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치료가 된다.
278. 결석이 생기는 것은 채소를 익혀 먹기에 칼슘의 조직이 파괴되어 생기는 병이다.
279. 사람에겐 희망과 기쁨이 있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반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으면 몸이 야위고 질병이 악화한다. 그러나 기쁨과 사랑만이 유익하고 스트레스와 괴로움은 해로울 뿐이라는 식의 일방적인 해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편견이다.
280. 스스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온정과 냉정을 겸한 충고와 자극을 줌으로써 환자가 자기 의지력을 북돋아 질병을 치료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성격과 체질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281. 스트레스와 억울함, 속상함, 기분 나쁜 것 등 모든 괴로움과 고통이 인체와 정신에 필요가 없다면 그러한 감각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즐거움이 낮이라면 괴로움은 밤이고, 기쁨이 봄이라면 괴로움은 겨울이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과 균형이 건강과 발전을 창조하는 하나의 원동력이다.
282. 괴로움과 억울함은 의지력과 용기와 적극성을 북돋아 주고 아드레날린 등의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해 준다. 그러한 플러스적 감정 에너지에 의해 성현과 위인이 탄생한 것이다.
283. 환자에게는 위안(慰安)과 사랑(愛)과 안정(安定)이 상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서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 아무리 기쁨의 생활을 해도 음식이 육식, 산성 음식이면, 병이 자연 발생하고, 생식, 자연식을 할 때는 고통 속에서도 항상 건강하다는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
284.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가 된다는 식의 생각은 착각(錯覺)이다.
285. 익혀 먹든지, 어떻게 먹든지 채식만 하면 만병통치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큰 착오(錯誤)를 일으킨다. 일부는 맞아도 전부는 맞지 않는다.
286. 옛날 시골 사람들은 채식은 하였으나 자연의 대-법칙을 부분적으로 어긴 것이다. 최소한 채소와 해초만이라도 생식했어야 필수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287. 불공정하게 사용하는 인력과 물자를 도덕적으로 배분한다면 인류는 하루 네 시간만 일을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288. 운동을 할 때 정신적으로 고통이 수반되지 않으면 완전한 운동이 못 된다. 기계화 시대에 사는 현대인의 운동은 어떤 것인가. 출근할 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운동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는 서서 손잡이를 잡고 흔들리는 것 자체가 운동이다. 피곤하면 저녁에 일찍 잠이 오고, 힘이 들 때는 체중을 줄여야겠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선 채 눈을 감고 그날 일을 챙기고 계획하거나, 아주 피곤하면 선 채 쉴 수도 있다. 퇴근할 때 피곤한 데다가 버스에서 한 시간 이상 시달리고 저녁을 먹고 나면 잠이 푹푹 쏟아진다. 운동 부족이 당뇨병, 골연화증, 고혈압, 정신질환의 하나의 원인이라는 의학의 설명은 자연의 섭리에 대입해 보면 맞는 얘기임이 틀림없다. 시외에 밭을 한 100평 정도 임차해서 채소를 가꾸면 운동도 하고 흙과 자연을 배우게 되고 창조적 보람도 느낄 수 있다.
289. 채식이라 하면 잡곡밥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되는 걸로 착각하고 있다. 사과, 배, 딸기, 복숭아, 수박 등의 과일은 수십 번에 걸쳐 개량한 변종들이다. 개량할 때마다 그 기준을 큰 것과 단맛에 두었기 때문에 약효는 많이 적어졌다. 더구나 제철에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영양이 훨씬 떨어진다. 그런데 대자연의 원칙이, 맛이 있는 곡식이나 과일이나 채소는 영양이나 약효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과일은 주로 당분과 물이다. 무-비료로 생산한 녹색 채소나 산나물을 1일 1,700g 이상만 날것으로 먹으면 몇 해라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은 4,000g 이상을 먹어도 허기가 나고 영양실조로 견디기 어려워진다.
290. 소금을 적당히 섭취하면 소화가 잘되고, 오히려 질병이 예방된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모든 채소와 식물을 가공하지 않고 먹으면 그 속에 염분, 나트륨 등 필요한 영양소가 있다. 오히려 소금으로 인하여 내장과 백혈구의 저항력을 크게 약화한다는 것이다. 소금을 먹으면서도 치료가 되고 소금을 안 먹어도 치료가 되기에 구별이 어렵다.
291. 소금은 맛의 왕(王)이다. 소금은 인류의 감각을 타락시킨 두 번째 범인이다. 첫 번째 범인은 화식(火食)이다.
292. 소금은 신경을 자극하는 맛있는 육식이나, 커피나, 술처럼, 소금도 신경을 자극하고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293. 소금을 소량 먹는 것은 별로 크게 영향이 없다고 보지만, 몸이 약하거나 암 등 어려운 병은 무염식을 잊지 말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294. 재래 소나무 솔잎은 옛날부터 생식할 때 먹던 식물이다. 필자가 16세쯤 한문 서당에서 선생과 노인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솔잎이 신경질환에 효력이 있다.
295. 살구씨, 복숭아씨, 아몬드씨(봉숭아과)에 항암제가 들어 있다는 것도 자연식 연구가들에 의해 밝혀졌다. 그중에 특히 살구씨가 효력이 좋다고도 한다. 암 환자는 햇살구씨를 구해서 하루 20개 정도씩 먹어야 한다.
296. 도라지는 거담제(祛痰劑)로서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 사용해 왔다. 그러니 천식의 치료제다. 산도라지를 먹어보면 쓴 맛과 향기가 있다. 이 쓴맛이 다른 채소에는 별로 없는 영양이다. 환자는 하루 반 뿌리에서 한 뿌리씩, 날 걸로 먹는 게 필수적이다. 산-더덕은 일주일에 두서너 번씩 반 뿌리에서 한뿌리씩 씹어 먹는 것이 치료를 도와준다.
297. 감기가 아니면서도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계속 나는 병이 있다. 감기 후에 기침이 나거나 또는 환절기의 밤중이나 새벽에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이 나는 예가 있다. 천식 환자도 기침을 콜록거리며 잠을 못 잔다. 암 환자도 기침이 나는 예가 있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기침에 산초씨를 달여서 아침, 저녁과 낮으로 생즙과 교대로 하루 서너 번 마시면 기침이 딱 끊어진다.
298. 암 환자에게 도토리를 하루 서너 개쯤 먹도록 얘기해 주었다. 그러나 아무도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집에서 작년에 도토리를 사서 콩가루와 함께 섞어서 먹어보기도 했다. 생마늘에서 냄새나는 물질이 고혈압, 항암에 효력이 있고, 생콩에서 나는 비린내에 약효가 있으며, 예부터 산-삼을 생-삼으로 먹게 했으며, 더위를 먹은 사람에게 익모초 생즙을 먹게 했으며, 이질 설사나 독을 먹었을 때는 도토리를 먹였으며, 병을 생식으로 고친 방법은 인류의 오랜 체험에서 나온, 대자연의 창조 원리에 맞는 치료법이다.
299. 날도토리는 독성이 있으니 먹을 때는 조심해서 하루 3개쯤 먹어야 한다.
300. 과일 중에서도 단맛이 많은 재배 딸기, 참외 같은 과일은 좋지 않아요.
301. 담배, 술, 소금 같은 것을 가리지 않아도 건강 장수하는 사람을 예로 들면서 흔히 비교하는데 그것은 마치 산짐승이 겨울에도 옷을 입지 않으니, 사람도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302. 꿀을 4년 동안 지나치게 많이 먹은 잘못으로 협심증 말고도 또 관절염이 생겼어요.
303. 설탕 과용(過用)이 불치병인 근위축증(筋萎縮症)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304. 채소와 곡식의 생식에 많이 있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생-효소 같은 영양은 병의 치유력과 저항력과 신경을 튼튼히 해주는 일을 주로 하고, 익은 음식과 고기는 살을 만들고 기운을 내는 기능을 주로 한다.
305. 생식은 암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306. 기관지염 기침에는 산초씨가 특효다.
307. 자석(磁石)은 우리 몸을 포함한 자연에 반하는 금속 물질이라서, 혈액 속의 철분 등 미네랄이 이 자석의 영향을 받으므로 장기간 사용은 해로우니 쓰지 못하도록 했어요.
308. 부항은 우리 인체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세포와 혈액을 시꺼멓게 죽게 해요.
309. 암(癌)은 적어도 8년 이상의 잠복기간이 있는 데다가 또 2년 동안 암으로 앓았으니, 그것만큼 치료해야 세포의 유전자가 복원(復元)돼요.
310. 질병의 75%는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이죠. 웅담은 맛이 씁니다. 도토리, 칡, 산나물 같은 식물을 먹으면 변질된 웅담보다 몇 배 효력이 있다.
311. 비료를 주지 않는 케일은 쓰지 않아요. 현미에도 율무, 조, 수수, 보리, 메밀, 같은 것을 섞어야 하는데 제대로 못 했어요. 솔잎, 산초나무잎, 머루잎, 아카시아잎, 같은 것도 믹서에 갈아서 먹어야 하는데 잘 낳기 때문에 실천을 못 시켰어요.
312. 현미 쌀을 저녁에 담갔다가 아침에 먹었는데 잡곡을 제대로 못 섞었어요. 겨울에는 괜찮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쉬어요. 여름에는 두 시간 정도 담가야 제맛이 납니다. 담갔던 쌀을 건져서 물이 빠진 다음에 믹서로 갈아서 먹었어요. 하루 한 끼밖에 더 못 먹어요. 두 끼도 먹었지만 주로 한 끼를 오전 11시쯤에 먹었어요. 반찬은 여러 가지 야채(野菜)(양상추, 셀러리, 피망)를 씹어 먹었습니다. 자고 나면 물 두 컵을 마시고, 당근과 토종 시금치, 케일 등 야채(野菜) 생즙을 만들어 하루 여섯 컵 이상 마셨어요. 시금치와 당근이 통증을 멎게 한다고 송 집사가 얘기해서 초기에는 많이 마셨어요. 감자즙도 마시고, 당근, 셀러리, 상추, 파슬리, 미나리, 쑥갓, 산나물 등 채소는 다 먹으라고 해서 즙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생-현미 떡가루를 먹을 때는 반찬처럼 씹어 먹었어요. 야채(野菜)가 없으면 가루를 얼마 못 먹어요. 살구씨는 하루 40알씩 먹었어요. 써서 먹기 힘든데 대추하고 같이 먹으면 쓰지 않아요. 그때는 몰라서 쓴 대로 먹었어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초도 꼭 먹었고, 조선 재래 소나무 솔잎도 쌀을 갈 때 넣어서 현미 가루와 같이 먹었습니다. 솔잎을 넣어서 갈면 잘 갈아져요. 당근, 시금치, 케일, 상추, 해초 같은 야채(野菜)를 먹었지만, 미나리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송 집사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해서 먹었어요. 호박잎, 깻잎도 먹었지만, 칡잎은 구할 수가 없어서 못 먹었어요. 매일 온탕욕을 했어요. 목욕탕에 갈 때는 레몬즙, 생수, 쌀가루, 채소를 가지고 가서 먹으면서 몇 시간씩 온탕욕을 했어요.
313. 쌀과 율무, 좁쌀 같은 잡곡을 물에 한두 시간 불리면 곡식이 살아나며 특히 곡식의 눈에 있는 비타민 같은 영양이 활성화(活性化)된대요.
314. 케일, 상추, 신선초, 쑥갓 같은 여러 가지 야채(野菜)와 다시마 같은 해초도 먹었어요.
315.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는 것도 불행한 것 같아요.
316. 생식(生食)은 뇌혈관에 끼어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고, 혈압을 정상화하고, 피를 맑게 하며 신경을 되살려 주고, 뇌신경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어 신경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특히 노쇠하여 정신이 없어지고 노망기가 있는 분에게 더욱 좋습니다.
317. 생식과 날채소에 많은 비타민이 건강과 전염성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하고, 비타민이 결핍되었을 때는 각기병, 우울증, 불안, 잘 싸우며, 흥미와 주의력을 상실하며, 임신이 안 되고, 체력 성장이 불량하고, 신경이 이상적으로 흥분되는 등의 증세가 생긴다.
318. 열이 오르는 것은 몸에 아무 이유도 없이 열이 오르는 것이 아니에요.
319. 현미와 율무, 좁쌀, 수수, 메밀, 보리, 조 같은 잡곡을 섞여서 물에 한 시간 불렸다가 건져서 한 시간 정도 물을 뺀 다음 곱게 갈면 맛이 있다고 했어요.
320. 약한 체질은 과자, 기성 가공식품을 조심성 없이 먹으면 간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의 아이와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거의 한 가지씩의 병에 대해 약한 체질을 타고났기 때문입니다.
321. 암세포가 방사능이나 항암제에는 정상세포보다 강한데 온열(溫熱)에는 약하다고 합니다. 몸이 더워지면 정상세포보다 모세혈관이 적은 암세포는 산소공급을 받지 못해 쇠퇴하거나 죽는다고 합니다. 물의 온도는 42도 이상이 돼야 합니다. 세포가 더워지면 정상세포는 산소공급을 제대로 받지만, 암세포는 그렇지 못하지요.
322. 온열요법과 생식을 하면 골수암이 가장 쉽게 치료돼요.
323. 암은 시간을 다투는 병이니까 온열요법을 해야 한다.
324. 씨눈과 현미 껍질에 생약 성분이 있기에 생식하는 것이고, 그것이 대자연의 법칙에도 맞습니다.
325. 86년부터 고기를 일절 먹지 않고, 현미밥에 채소를 먹는 채식을 하면서, 차차 증세가 가벼워지고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26. 생식하기 어렵다면 현미잡곡밥에 여러 가지 채소와 해초를 날 걸로 무염식(?)으로라도 먹어야 한다.
327. 뉴스타트 건강법인 자연 속에서 햇빛을 쐬며, 맑은 공기 속에서 일과 운동을 하며, 욕망을 절제하며, 자연식과 맑은 물을 먹고, 하나님을 믿으며 생활하라는(음식,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앙) 하나님의 치료법을 열심히 배우면서 성경에 나오는 모든 말씀이 우리 몸의 털끝까지도 하나님의 섭리로 창조된 것을 발견합니다. (Nutrition・Exercise・Water・Sun・Temperance・Air・Rest・Trust)
328. 몸의 혈관 속에 반 이상의 콜레스테롤이 차야 고혈압, 뇌졸중의 증세가 생기지요.
329. 사람이 늙으면 감각과 생각이 굳어져 변화가 어렵다. (思考의 化石化)
330. 현미-쌀가루에다 꿀을 섞어 먹는 등, 맛이 있고 단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331. 현미에다 조, 수수, 메밀, 통밀, 보리, 율무 등 잡곡을 먹어야 한다.
332. 혈액순환은 심장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세포에서 흡수하고 내보내는 힘이 합쳐져서 혈액을 유통합니다.
333. 세포의 기능이 마비되고 죽은 세포와 혈액을 다시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334. 암 환자가 바닷고기 간(肝)으로 만든 약이니, 개소주니, 소뼈니 해서 먹고 있는 환자들이 아직도 있어서 딱하기만 합니다. 백혈구가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사실은 현대의학에서 공인되어 있습니다. 그 백혈구 즉, 저항력을 고기, 기름이 약화(弱化)한다.
335. 암에 뜸을 뜨면 자극을 주어 암이 더 왕성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뜸을 그만하고 토란 찜질을 하라고 했습니다. 토란과 생강, 소금과 밀가루를 섞어 찧어서 붙이면 살이 아프고 벌겋게 부어오릅니다. 그런데 종양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토란이 몸 밖의 종양을 녹이는 데는 효력이 우수합니다.
336. 인간이 만든 물질은 반드시 해로운 점이 꼭 있다.
337. 전기 시설이 있는 곳에서는 전기 자기장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백혈병, 암의 발생과 태아 유산의 확률이 높다.
338. 통증이 있을 때 고치도록 인체에서 신호를 계속 보내는 것입니다.
339. 몸이 마르면 저항력과 자체 치유력은 높아집니다.
340.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무기질)은 다른 기능도 하지만 주로 힘을 내고, 살과 뼈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비타민, 섬유질, 엽록소, 생-효소, 미네랄은 인체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경을 튼튼히 해주고, 피부와 내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일을 주로 한다.
341. 사람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만 먹으면 병들어 죽어요. 그러나 채소를 고루 먹으면 몸은 마르지만 병들어 죽지는 않아요. 일본에서도 의사 고오다 미쓰오가 채소만 4년 8개월을 먹었어요. 인도의 성웅 간디는 10년간 과일만 먹었어요. 채소를 곡식과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곡식의 열량에 비해서 10분의 1도 안 돼요.
342. 생콩가루가 독성이 강한 세제보다 그릇에 묻어 있는 기름을 더 잘 씻어내고, 석유, 페인트, 기름까지 씻어 줍니다. 합성세제인 가루비누보다 5배나 독성이 강한 주방용 세제를 쓰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감각을 가졌죠.
343. 올바르게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요. 모든 사람이 서쪽으로 가는데 혼자 동쪽으로 가다 보면 시기, 질투, 미움을 당하는 거죠. 옳은 일을 하고도 욕을 먹으니 얼마나 분하겠어요. 그래서 꼭 살아서 하나님의 소명을 실천해야겠다는 신념이 더욱 강해져 열심히 자기치료를 하게 되어 치료가 잘 돼요.
344. 유방암, 자궁암은 암의 진행이 간암, 폐암보다 느립니다.
345. 암은 수술했다고 해서 완치가 된 것이 아니고, 다른 부위에서 암이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346. 인체의 백혈구가 수천만 종의 항체를 발산하여 수천만 종의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그 항체를 백혈구가 어떤 영양으로 어떻게 합성하는지 전혀 알지 못 합입니다.
347. 환자는 현미, 율무 현미, 좁쌀, 통밀, 수수 등의 잡곡을 고루 생식해야 하고 야채(野菜)도 맛에 따라 약 내음 나는 것, 단 것, 신 것, 쓴 것을 고루 먹어야 한다.
348. 생식을 하면 수술을 한 후 항생제를 먹거나 맞지 않아도 저항력이 강해 쉽게 아뭅니다.
349. 사람의 시각이 물질을 보는 시각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는 견해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350. 인도인이나 필리핀 사람처럼 마르기만 하면 병자이고, 살이 쪄서 산에도 못 오르고 단 30분도 걷지 못하는 사람은 건강하다고 보는 것이다.
351. 생식으로 섭취한 섬유질이 영양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가 6.5m나 되는 소장에서 하루 종일 영양을 서서히 공급한다.
352. 맛이 있는 음식은 몸에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성욕과 본능을 자극하여 죄악을 이루는 하나의 인자가 되고 배설물까지 냄새를 낸다. 육식을 하면 기운이 나고, 남과 만나고 싶고, 떠들고 싶어 하는 것을 느낀다.
353. 1일 1식이나 생식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가치관(價値觀)의 변화가 선행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중병에 걸려야 대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종교적 신념에 따라 하는 때도 있다. 인간은 상대적 존재이다. 남을 모방하고 흉내 내고 비교하면서 산다. 그리고 인간은 문화양식이나 풍습에 함께 동화하여 일체감(一體感)과 공동운명체의 연대감(連帶感)을 형성하는 동질화(同質化) 본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어긋날 때, 배척(排斥)당하고 소외(疏外)당하며, 고독(孤獨)해지고 좌절(挫折)한다.
354. 생식을 하면 의식과 행동에서 남과 함께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남들의 동조(同調)나 지지(支持)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더욱이 부수입도 없어지니 자녀나 친척들도 좋아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제약(制約)과 갈등(葛藤)을 뛰어넘자면 인생관, 세계관 등의 가치관이 변화되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지속(持續)하기 어렵다.
355. 내 삶의 방법이 항상 옳다는 것은 아니다. 삶의 양식은 인류와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양할수록 발전을 가져다주는 좋은 면이 있다. 또한 그것은 개인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인류사적인 시대 상황과 자연 환경적 요소, 사회적 여건, 신체적 유전자와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자연현상일 뿐이다.
356. 노장사상이나 불교철학 등의 동양사상이 소극적이며 자연 회귀적이라면, 기독교적 서구 사상은 개척적이며 하나님 지향적이다. 동양철학이 자연과 생명 중심적이며 만물 평등주의적이라면, 기독교 철학은 인간 중심적이며 자연 지배적이다. 불교사상이 욕망 회피적(回避的), 욕망 억제적(抑制的)이라면, 특히 구약은 욕망 갈애적(渴愛的), 욕망 획득적(獲得的)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357. 서구 사상이 인간끼리의 갈등과 투쟁적인 환경에서 이룩된 사상이라면, 동양사상은 자연과의 조화에서 성장한 사상이다. 그러나 동서양 사상을 막론하고 기본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도덕 윤리의 강조와 사랑과 자비의 실천 사상 등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자연관의 변화가 없었더라면 생식을 못했을 것이다. 또 그것만으로는 실천 사상의 건물이 축조될 수 없다. 나에게 이익이 된다는 요인이 있어야 실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358. 첫 번째 이익은 가장 강한 식욕을 자유자재(自由自在) 조절하게 되면 다른 욕망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나 자신을 임기응변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며 출세에 접근할 수 있다는 흑심(黑心)이 있었다. 그러나 자연은 인간의 욕심대로 움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그 반대의 가치관으로 변화시켜 주었음을 깨달았다. 두 번째는 머리가 좋아지고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진리를 탐구하여 실천함으로써 나와 인류와 자연에 해를 덜 끼칠 것이다. 네 번째는 수천만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이 자연의 원리대로 살아왔던 방식 중의 하나인 생식을 통해서 선조들의 생활을 이해 해보고 싶은 충동이다. 인구가 희소하던 그 옛날에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슴, 노루, 원숭이처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어질게 살던 그들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물론 인구가 많아지면서 씨족 촌이 형성되고 죄악이 생겨났을 것이다. 다섯 번째는 노후에 가정과 사회에 부담을 덜 끼치는 생활이 가능하다. 여섯 번째는 일을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고, 따라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
359. 거대조직에서는 지연, 학연, 취미, 기호 또는 물질적인 인간관계를 유지 못하면 출세하기 어렵다. 출세는커녕 비동질적(非同質的)인 행동을 한다고 욕을 얻어먹지 않으면 다행이다. 생식을 하면서 인간의 사고와 감각이 얼마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를 깨달았다. 부정과 비행도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한두 번 점심을 얻어먹거나 술이라도 먹다 보면 마음이 기울어진다. 음식을 매개로 모이고 인정을 표현하고 무슨 권모술수를 할 때도 음식을 통해서 한다. 나는 등산을 좋아했지만, 생식을 한 후로는 가고 싶은 욕구가 차차 없어졌다. 정상에 올라 불고기에다 소주 한 잔 먹는 재미도 없이 쌀가루나 가지고 가서 먹는 것을 생각해 본다. 여행도 그 지방의 별미 음식을 먹는 재미와 동료, 이성 관계 등이 매개가 된다. 날채소나 먹으며 혼자 여행한다고 생각해 보라.
360. 금욕하게 된 동기를 회고해 본다.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는 일정한 한계와 양이 있다. 짧은 일생 할 일은 많은데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너무 성에 집착하여 몸의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환각(幻覺)에 불과한 성(性)을 향락하기 위해 부정과 사회부패를 조성하고, 성폭행, 인신매매 등의 사회악을 부산물로 양산하는 하나의 인자(因子)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승려, 신부, 수녀, 비구니 같은 성직자는 평생 금욕을 하는데 젊어서 결혼생활을 했으면 만족해야지 늙어서까지 집착한다는 것은 중도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이다. 물론 성을 향락하는 삶도 좋은 삶이다. 네 번째는 성의 집착은 도덕성과 이성을 마비시켜 능력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은 노후에 추해질 가능성이 짙다. 다섯 번째는 인간 자체의 감각이 불완전하고 편견투성이지만, 그래도 시야를 막고 있는 성욕인, 검은 구름을 걷어냄으로써 편견에서 좀 벗어나 보자는 욕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