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까
갑자기
14년을 하던일을
접으니 구석 구석
어쩜 이리 짐이 많은지
장사를 하면서 정리를
하니 두서가 없구
정신없구
머리
몸
다
아프다
더구나
여리고 마음 약해
들어오는
세입자 사정
봐준다구 리모델링 공사를
미리 하라구 하니
소음 먼지
더욱 정신이 없다
이것도
오지랖
끝나구
와서 하라구 하면
될껄
새로 시작하는 사람
돈 벌어라구
알아주지도
않는일인데
또
돈 나가라구
지하수 대공도
고장
펌프도 고장
마감 일주일 남겨놓구 무슨일인지
흑
내 돈 안되려구
나가는걸
어쩌겠는가
더 큰일에 비유하면서
나를
위로
그럼에도
한꺼번에
닥치니
멘붕상태
이 또한 지나리니
오늘은 그냥
하루
종일 내
몸을 쉬어준다
그냥
풀내음 가득한
싸한 공기가 그리운
날이지만
꼼짝 몬하것다
몇일 남은
날
마무리 잘하구
자연품으로 가서
푹
쉬고 싶다
맞아요
지금부터 나를
잘챙기며 느리게 느리게
살아보자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다
잘살아보자
오롯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으로
그래
눈이 부시게는 아니어도
마음이 편하게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살아보자
서울 한옥촌에서
한복
빌려입구
친구랑
사진찍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