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2일오후) 철원 사는 큰딸네 가려다가
사위가(군목) 갑자기 대구로 출장을 간다하여
대화 처가로(7남매 중 맏딸-집은 수리하여 남매들
휴식처로 사용) 방향을 틀어 대화에도착하여
늦은 저녁식사 후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편하게 쉬었다.
다음날 집주변 잡초 제거하면서
지렁이를 잡아 낚시 준비를 해놓고
몇 골 안되는 고추를 뽑아
익은고추와 풋고추를 선별하여
따고 고춧잎은 아내가 나물해 먹는다고
다듬기에 찐 옥수수와 경주빵 몇 개를 챙겨
500여 미터 근처의 강가로 나갔다.
물안개가 손에 잡힐 듯 스쳐가는 강에서
릴낚 하나로 어둡기 전에는 참마자가 6-7마리
나오더니, 이후에는 빠가사리(동자개)와
퉁가리가 25-6수 나와주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21시쯤 미끼가 떨어지고 나서야 돌아왔다.
사실은 20시부터 23시쯤이 야행성 물고기가
잘 잡히는 시간대인데...
지난 여름휴가에 이어 두 번째 인데
갈때마다 잘 잡히니 또 가고 싶다.
흙물이 나가는 사진은 낚시 다음날 밤에 많은
비로 강물이 불어난 것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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