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 푸른 강은 흘러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7.05 책에봐라 재야의 고수님이군요.
오랜만에 귀농사모에 고추농사 이야기가 올라왔고 님의 고추밭을 보면서 제 고추밭과 비슷해보여서 제 밭도 보여드린겁니다.
다른 의도는 없답니다.
또 저는 어쩌다보니 고추농사에 매력을 느껴 순전히 제 호기심 만족을 위해 고추농사를 하고 있구요.
그래서 남들보다 어렵고 힘들고 비싸게 농사하고 있어요.
저 고추밭에 작년고추가 그대로 묻혔고 천매암 가루가 300키로 이상 뿌려져 있답니다.
겨우내내 각종액비를 먹은 밭이구요.
지금도 각종 액비로 키우는 밭인데
대체로 액비들이 고추를 강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이제 갓 글을 깨우친 유치원생이 대학생앞에서 글자자랑하는 모양새군요.
하지만 고추농사 고수님을 만난것은 참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종종 글을 올려주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 푸른 강은 흘러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7.05 책에봐라 음...
위 글은 전업농에게 해당되는 글 같습니다.
저는 전업농은 아닙니다.
그냥 고추농사가 재밌고
좀 더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먹거리. 그리고 생태계를 훼손하지않는 범위내에서 해보고 싶을 뿐입니다.
대농과 전업농. 그리고 시스템화된 기계농과는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만일 생업이라면 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겠읍니다.
하지만 작은 텃밭에서 취미생활로 농사짓는 저같은 경우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제 밭이 기껏해야 450평 입니다
그 중에 200평 정도 고추 농사랍니다.
청량 1판. 미인 1판. 나머지는 돌격탄과 탄저박사. 올복합입니다.
고추마다의 특성이 있고 자라는게 다릅니다.
관찰하는 재미도 솔찮습니다.
그걸로 저는 힐링하고 도시의 재도 털어버립니다.
미제국주의와 그에 빌붙는 다국적 기업들의 행보는
농업만이 아닌 정치경제. 어느 한 곳도 예외가 없답니다.
그들의 역사를 보면 전체의 그림도 어슴프레 잡힌답니다.
깊은 새벽입니다.
주무세요.
내일을 또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