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께서 전화 주셔서 난로를 사용하고 싶은데 녹이 슬어 몇 년 못쓰고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십니다.
제가 말합니다.
"게으른 자는 난로 쓸 자격없다구요"
난로를 제작하며 내열페인트를 사용하여 마지막 화장을 하면서 제일 신경쓰이는게 내구성입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난로의 발열량에 맞는 내구온도를 가진 내열페인트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내열페인트는 난로에 발열이 시작하면 거의 내부온도 300도씨 정도 이상에서 외부표피에 칠해진 내열페인트가 타며 연기를 내기 시작합니다.
페인트는 안료와 수지로 구성합니다
안료는 색을내는 재료이기도하고 목적에 맞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구요. 수지는 흡착력을 주는 성분입니다.
이때 페인트 안료인 산화철이 타면서 철판 표면에 흡착력을 더하는데요.
수지성분이 열에 타며 산화철을 철판표면에 고착시키는 것입니다.
색의 변화를 보면 검정은 흰빛 검정색으로 변하구요,,,은분색은 좀 허옇게 은분의 반짝임이 줄어들며 좀 누렇게 변합니다.
처음부터 과열시키면 페인트색이 하얗게 변하며 견디다 거품현상이 나며 박리되서 못쓰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정을 마친 내열페인트를 법랑에 비교했던 것입니다.
전착제인것이죠.
일단 제대로 전착시키고 나면 긁힘이나 열에 강하지만 습기에는 약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용하시는 분께 두세번 난로를 피우고 나서 꼭 기름걸래로 난로를 문질러 기름막을 입혀주기를 권합니다.
이 방법은 옛 우리 할머니들이 무쇠솥에 들기름을 이용해서 무쇠솥을 씯고나서 불을 지펴 열을 더하며 들기름으로 코팅하던 같은 방법입니다.
제가 아는 자연인이 난로를 만들고 걱정을하셔서 제가 찾아 갔을 때 하시던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내열 페인트발라줄까?"
"아뇨, 그대로가 좋아요. 벌써 기름발라 구웠어요."
그는 기름을 바르며 태운 난로를 이미 가지고 계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분의 난로에 제 방식인 불넘이 벽설치를 적절한 곳에 추가설치해서 난로가 제대로된 무연난로가 되도록 조언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무연난로는 성공했구요.
저는 말합니다.
내열페인트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 비싼 재료를 써서 녹방지를 하여 주는데도 게으른 자는 일년지나 찾아가면 꼭 붉은 알몸으로 있더군요.
그것도 딱지앉은 벌건 알몸으로 말입니다.
너무 상반되는 것 같고 화가나서 그런 분께는 다시는 난로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혹 여러분은 난로는 필요하고 이렇게 사용하시려는 분 없습니까?
우리를 추위로 부터 지켜주는 편리함과 유용성은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아껴주세요.
내열페인트 스프레이 한깡통에 8,000원합니다.
4리터에 300도짜리는 28,000원 600도짜리는 67,000원 정도합니다...
페인트 전착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