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경을 전공한 사람으로 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 30여년전부터 시골에 왔다갔다 하면서 터득하고 경험한 대단하지 않은 땅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구화 되면서 땅이 곧 돈이란 등식이 성립되어져 땅에 대한 가치를 금전적으로만 생각하게된 지금 귀농을 생각하시는 여러분은 땅에 대한 우리 고유의 생각을 되세겨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사람이 모여사는 땅을 눈에 보이는 유형의 것만이 아닌 사람간의 관계 기후, 환경 등을 포괄하여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조선 중기의 이중환이 쓴 택리지라고 하는 책을 보면 팔도의 사람들, 팔도의 지역적 특성 등 인문적인 요소들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복거총론(卜居總論)장을 보면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은 첫째 지리적 조건을 들었으며(地理), 둘째 생리(生利)를 들었다. 셋째로는 인심(人心)을 들었으며, 넷째로 산수의 경치가 좋은 것을 들었다.
우리가 사는 집 자채의 작은 공간도 중요한지만 넓은 의미의 마을 ,지역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좋은 땅을 선택하였다면 차근차근 준비하여 노년을 내집을 가져볼 구상을 해보아야 하겠다.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기술하면 지루하실 것이니 조금씩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제 생각을 올려 드리고자 하니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 들께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대략적으로 글올리는 순서는 귀농인의 마음가짐. 땅이란, 땅 구입방법, 귀농아이템선정, 6차산업마인드, 귀농사례 등의 순서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