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중 감량을 원하는 여성들 대부분 유산소 운동에 집중한다. 달리기,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은 사실 열량 소모에 효율적이다. 한 시간 동안 빠르게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 실질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인 체중 감량과 함께 근육 증가로 여러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도 근력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6가지를 알아본다.
◆ 탄탄한 허벅지 근육은 ‘건강 저축’
근육의 최대 50%는 허벅지에 몰려 있다. 탄탄한 허벅지는 필요할 때 요긴하게 꺼내 쓸 수 있는 ‘건강 저축’이나 다름없다. 사고 등으로 오래 누워 지내면 근육이 줄어든다. 건강한 사람도 40세 이후 매년 근육이 감소한다. 건강할 때 근육을 키워 놓으면 ‘몸의 효자’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다. 운동선수처럼 근육을 키우지는 않아도 탄탄한 허벅지 근육을 유지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근력운동 하면, 지방 대신 근육 증가
아령이나 덤벨 등을 드는 운동으로 근육이 생기면 체중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약 9.5㎏를 감량한 사람 중 유산소운동만 한 사람들은 약 2.7㎏의 근육이 감소된 반면, 근력운동을 한 사람들은 지방이 없어진 대신 근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이 약 1.4㎏ 늘어나면 매일 120칼로리를 더 소모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체중 조절을 하려면,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해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 당뇨병,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관련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당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근력운동을 하면 장기 주변의 과도한 지방을 없앰으로써 심혈관 질환을 막는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염으로 인해 생기는 경직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배와 허리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 통증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 골밀도 증가로 뼈 건강에 도움
대부분의 의사들은 근력운동을 뼈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권장한다.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매년 뼈의 양의 2%가 감소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1년 동안 근육 강화 운동을 한 결과 척추 뼈의 양이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엔도르핀 생성으로 스트레스 해소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증강된다. 또한 근력운동은 기분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꾸준하게 나오게 한다. 솟구쳐 나오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는 최고의 자연적인 방법 중 하나다.
◆ 몸의 균형을 맞추어 자세 교정
근력운동은 몸의 균형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좀 더 나은 자세를 갖게 한다. 신체의 모든 근육이 더 강해지고 효율적이 되면 몸의 자세도 멋지게 된다.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하고,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해도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코메디닷컴 최승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