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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스크랩] 그리스도인의 결혼과 가정생활

작성자이지명|작성시간13.02.14|조회수358 목록 댓글 0

그리스도인의 결혼과 가정생활

(창 2:20-25)



 1. 도입


  남녀의 결혼제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해 주신 계시적 사건입니다. 결혼이 계시적 사건이라 함은 계시의 원형인 창세전 하나님의 구원협약 속에 하나님의 기뻐하신 뜻 가운데 이미 내포된 주제였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즉 창세전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은 수많은 인류 중에 하나님의 택자들을 그리스도의 구속 안에서 성령님의 인침의 사역을 통해 주권적으로 찾으시는 행위로서 인류의 생육과 번성은 남녀의 결혼제도를 통해 비로소 실현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원리를 세상역사 속에 구체적으로 집행하시기 위해 먼저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시고 남자로부터 여자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이들 둘을 연합시켜 한 몸 되게 하심으로 최초의 결혼제도를 제정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해 주신 본문의 결혼제도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결혼의 3대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부모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이는 성숙한 책임적 존재로서 독립성의 필요를 제시합니다. 어쩌면 복음의 확장을 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문화명령(창 1:28)의 온전한 성취를 위해서 말입니다. 둘째, 사랑과 필요에 따른 동등한 두 인격체의 만남을 통한 결합 곧 연합성의 원리입니다. 아마도 '돕는 배필'의 원리가 가장 두드러지게 적용되는 부분이 연합의 원리일 것입니다. 따라서 본 결합과 연합의 원리에서 볼 때, 본질을 떠나 부차적이고 지엽적인 조건을 앞세워 연합을 시도하려 한다면 이는 처음부터 중도 파경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아주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이혼율의 점증현상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신 결혼의 원리가 사사로운 이해관계로 인해 근본적으로 외면되는 데서 오는 사필귀정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질의 회복만이 파경의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두 남녀가 한 몸을 이루는 합일성의 원리입니다. 결혼에 있어서 합일성의 원리는 다른 무엇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자손보존 본능과 밀접하게 연관된 원리입니다. 이런 사실은 하나님의 문화명령(창 1:28)을 수행하는 첩경으로 기능하기도 합니다.


 2. 전개


  그렇다면 결혼제도의 구속사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수립하셨던 구원협약(엡 1:4-14)을 피조세계 속에서 언약적 구속사를 통해 집행해 가시는 과정에서 왜 남녀를 지으시고 이들을 상호 사랑과 필요에 근거해 묶어 주셔서 한 몸을 이루게 하시는 결혼제도를 마련해 주셨을까요.

  

  첫째는 창세전 그리스도 안에서 택정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상 가운데 출산케 하기 위한 방편이란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 중 하나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고 하셨을 때(눅 19:10), 바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상 가운데 존재케 하기 위해서 결혼제도를 주셨다는 관점입니다. 따라서 남녀의 결혼은 자녀 출산의 유일한 통로일 뿐 아니라, 이런 식으로 생육하고 번성한 인류 중에서 하나님의 친 백성을 선택적으로 불러내어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하나님 자녀 출산의 통로).


  둘째는 이런 식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가정을 이루며 그리스도의 가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실질을 지상에서부터 이루어 맛보며 체험하게 하심으로 영원한 종말적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며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하나님 나라의 지상적 임재방식).


  셋째는 남녀의 결혼을 통해 출생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의 문화명령적 창조언약(창 1:28)을 적극 수행케 하심으로 궁극적으로 하늘에서 이루신 것같이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시기 위함입니다(하나님 나라 중심의 삶).


  넷째는 장차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 된 그 분의 몸 된 교회와의 불가분의 관계를 통한 완전한 연합과 일치를 예표해 주시기 위함입니다(엡 5:22-33, 계 19:6-9, 21:1-4). 그런 의미에서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런 연합의 종말적 완성인 승리한 천상의 교회를 소망하면서 종말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일에 최선으로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종말지향적인 삶). 


  다섯째는 이상의 구속사적 의미로 인해 지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 찾으시는 순간이 곧 하나님의 재림과 심판과 구원의 완성의 때가 될 것입니다. 이때는 세상 역사의 종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도래로 말미암는 천상의 영생복락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새 하늘과 새 땅(종말적 하나님 나라)의 축복된 삶에서는 더 이상 지상의 결혼제도는 존속되지 않습니다. 지상에서의 혈연(가족관계), 인연, 지연의 관계도 모두 일단락 될 것입니다. 세상질서가 끝나고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새롭게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런 종말의 상태를 가리켜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와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고 확증시켜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천국의 삶과 관련해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의 어리석은 질문에 답하시면서 "부활 때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될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신 내용을 통해서도 이런 사실을 넉넉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마 22:23-30).


  3. 결론


  이상의 논증을 고려할 때, 결혼제도는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목적을 위해 지상의 삶과 연관시켜 주신 한시적인 계시사건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상에서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다는 사실은 하나님 나라의 실질을 가정생활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과 더불어 여기서부터 현재적으로 소유해 누린다는 엄청난 축복의 삶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마땅히 하나님 나라를 방불케 하는 천국의 가정을 이루는 일에 가족 구성원들 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말씀의 통치를 받아 누리는 삶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이 천국화 될 때 교회가 천국화 될 것이며, 교회가 천국화 될 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세상 가운데 복음을 통해 능력있게 확장돼 갈 것이 확실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상의 가정이 천국을 반영하는 하나님 나라로 존재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의 다른 하나는 결혼의 시작부터 거듭난 그리스도인들과의 만남의 교제가 우선시 돼야 할 줄 압니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나머지 단추도 잘못 채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배우자 선택과 관련해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후 6:14-16)는 말씀은 신구약 성경역사를 통틀어 남녀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줄곧 참고로 인용되었던 고전적인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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