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 이루어지는 방법
⑴ 성령과 믿음
이제 연합이 어떻게 확립되는지 살펴봅시다. 연합의 본질과 특성이 이러하다면, 이 연합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요? 우리는 분명 대단히 커다란 신비와 맞닥뜨린 것이며, 주의 깊게 접근해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두 가지 요소들이 개입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연합은 분명히 성령의 역사입니다. 에베소서 2장 5절은 이것을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라고 표현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살리시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이 점은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십니다. 그것이 연합입니다. 그러므로 효력있는 부르심과 중생,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모든 일에서 주된 사역은 성령이 행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과 우리의 믿음이 작용하기 시작하며, 우리의 믿음이 이 연합의 중대한 부분이라는 사실도 강조해야 합니다. 믿음은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 사항이며, 이 사실은 필연적으로 우리로 하여금 믿음에 대한 성경의 교리를 고찰하도록 인도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 이 연합이 유지되고, 발전되고, 강화되도록 돕습니다. 오직 믿음이 활성화될 때에만 이 연합과 우리의 중생, 기타 우리가 살펴본 모든 일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자와 주님과의 연합을 다루는 성경 본문에서는, 이 믿음이라는 요소가 필연적으로 강조됩니다. 성령은 연합을 이루시고 믿음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믿음은 점점 더 연합을 바라고 그 연합이 유지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며, 그렇게 할 때 우리와 주님의 연합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사랑스러워지고, 깊어집니다. 믿음은 점점 더 주님의 충만하심에 다가가며, 우리가 연합의 진리를 더 많이 깨닫게 될수록 점점 더 그 충만함에 다가가게 됩니다. 이 일들이 시간상 정확히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 확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연합은 이런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유지됩니다.
⑵ 연합은 교회나 성례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다시 한 번 우리의 부정적 진술들에 주의를 기울입시다. 우리는 연합이 교회에 의해, 또는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반복해서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로마 카톨릭이 모교회가 없이는 결코 거듭날 수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도 없다고 가르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바로 이 점에서 교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견해를 단호히 부인합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말하는 구절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연합이 성례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힘주어 강조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시다. 연합은 세례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한 중생을 말하는 어떤 가르침도 믿지 않습니다. 또한 성만찬 의식을 통해 연합이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두 가지 성례는 연합을 유지하고 그 연합이 길어지고 커지기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을 자극하는 데에는 커다란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례가 연합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이 없다면 성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유아에게 세례를 주는 행동은 생명을 전달하거나 아이를 그리스도께 연합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개념을 발견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러한 가르침에 강력하게 저항해야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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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지끼을 작성시간 21.06.01
"성경에는 이렇게 말하는 구절이 없습니다." 라고 로이드 존스는 말하는데
막 16:16절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은 그리스도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세례를 받아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은
믿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연합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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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지끼을 작성시간 21.06.01 제가 이 밑에 게시글로 갈 3:26-27절 말씀을 설명했으니 보시면 좋겠습니다.
갈 3:26절만 보면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곧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갈 3:27절은 왜냐하면(for)으로 시작합니다.
곧 갈 3:27절은 갈 3:26절이 말한 것, 곧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데, 어떻게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지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26절과 27절을 합쳐서 생각하면
" 너희가 다 믿음으로(26a)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께 속하게 되어 그리스도로 옷입게 되었기 때문에(27)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26b) " 는 말씀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갈 3:26절만 고려하고 이를 설명하는 27절을 무시한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말씀 중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만 선택하니 볼 수가 없었던 것이지
없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