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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에 관하여

작성자라벤더|작성시간21.09.24|조회수401 목록 댓글 0

52주 기독교신앙체계 -김창영,김홍만 공저

 

1. 하나님의 작정이 실행된 첫 번째 결과는 창조였습니다.

그다음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작정(뜻)이 실행된 그다음 결과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피조물을 계속해서 돌보시고, 유지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유효하게 하는 것입니다(엡 1:11; 롬 11:36; 시 119:91). 또한 하나님께서 계속 일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며 전능하시기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가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자신의 뜻에 따라 행하십니다. 누구의 조언도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알고 계시며, 그의 지혜에 따라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어떤 강요에 따라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심은 오직 자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반적으로 다스리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특별하게 통치하십니다.

3.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피조물에 확대됩니까?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사람과 물건, 행위와 상황에 확대됩니다. 우리가 통상적이며 일반적인 것으로 여기는 일에도 확대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섭리를 모든 일에 일반적으로, 그리고 특별하게 실행하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늘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마 10:29).

4. 사람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지 않고 사용하는 개념들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해 말할 때 자연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하기도 하고, 운이나 재수가 좋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도 하고,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도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운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자유의지가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통치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이러한 말들은 모두 하나님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에 자연적인 것으로 보이고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사람이 미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그 일들이 갑자기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도 모두 사람이 제한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연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사람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과 의지를 움직여서 행하시기 때문에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섭리와 충돌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5.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에

피조물 자체가 스스로 계속된다는 주장은 어떤 것입니까?

이는 하나님의 섭리를 반대하는 주장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에 피조물 스스로가 계속된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건축자로서의 일을 마치신 분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만드시고 그 만드신 것의 원인으로 계시는 분입니다. 모든 것을 만드신 후에 같은 능력으로 그것들을 붙잡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5:17).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을 보전하시고 붙잡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살고 움직이는 것도 하나님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행 17:28). 모든 만물이 오늘날까지 세워진 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것입니다(시 119:91; 시 104편).

6. 하나님은 어떻게 모든 피조물을 붙잡고 다스리십니까?

하나님의 섭리는 만물을 붙잡으시고 다스리시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외의 요소들이 계속 있게 하심으로써(벧후 3:4) 붙잡고 계시며, 살아 있는 피조물의 수명을 정하시고(시 36:6; 104:27) 각종 생물들을 이 세상 끝날까지 지속하게 하심으로써(창 7:3; 8:21-22) 붙잡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자신의 즐거움에 따라 인도하시고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그것들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다스리시는 방법은 피조물들이 일하게 하시고, 그것이 선하게 사용되도록 도우시며, 그것이 존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7. 하나님은 이성적 피조물을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이성적 피조물은 천사들과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이성적 피조물로서 이해력이 있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이 가르침 받은 대로 수행하게 하심으로써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가르침 가운데는 명령하시고, 약속하시고, 경고하시는 것이 포함됩니다.

8. 하나님의 섭리 방식과 그것의 남용은 무엇입니까?

통상적 방식과 비상한(혹은 예외적인) 방식이 있습니다. 통상적인 방식은 유용한 수단들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하실 때, 그 과정을 자연에 두신 것입니다(사 55:10). 비상한 방식은 수단 없이, 혹은 수단이 거의 없는 정도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보통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통상적인 섭리를 무시한 채 비상한 섭리만을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필요한 일을 하지 않고서 즉각적인 비상한 섭리를 구해서도 안 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이는 불신앙이며, 뻔뻔한 것입니다.

사람이 물건을 낭비하고 잘못 사용하면서 하나님께 계속 공급해달라고 하는 것은 섭리를 남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부지런하지 않고 게으름 가운데 사는 것도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험 가운데 넣어두고 하나님께 구해달라고 하는 것도 불신앙입니다. 자신의 몸의 유지를 위해서는 어떤 수고라도 하면서 영혼의 구원과 관련하여 자신의 영혼은 돌아보지 않는 것도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반하는 불신앙입니다.

9. 하나님의 섭리를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수단들은 무엇입니까?

여기에는 수동적 수단과 능동적 수단이 있습니다. 수동적 수단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움직이거나 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능동적 수단은 피조물이 이성과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경건한 이성적 피조물이 실행한 것은 받으시지만, 악한 자가 행한 것은 받지 않으십니다. 때로 하나님은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거스른 것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셔서 구속의 목적을 이루셨습니다(행 2:23).

이때 하나님은 단순히 악을 허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영광을 위해 그 일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 측면에서 자신들의 악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해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며, 자기 백성의 죄에 대해서는 징계하십니다.

10.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교리는 우리에게 어떤 유용성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지속하시고, 보전하시며, 다스리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능력, 지혜, 선하심이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롬 11:36). 하나님의 섭리가 없이는 어떤 것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며, 죄를 짓지 않게 하며, 하나님의 지극한 돌보심으로 인하여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게 합니다.

우리가 번성할 때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반드시 감사해야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 모든 축복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거나 엉뚱한 것에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합 1:16). 또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을 때는 이것이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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