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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붓다가 다른 붓다에게 화를 낼 때, 우주의 모든 곳에 수많은 장벽이 세워진다

작성자고피난다(황지현)|작성시간25.07.22|조회수36 목록 댓글 0

한 붓다가 다른 붓다에게 화를 낼 때,

우주의 모든 곳에 수많은 장벽이 세워진다고 <대보적경>은 말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붓다가 화를 낼 수 있는 걸까?

물론 그런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붓다라고 해서 언제나 완벽한 존재인 것은 아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자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꺠어나게 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붓다이다.

우리 모두는 붓다이며, 진정한 붓다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화가 치밀어오르거나 좌절감을 느낀다.

우리가 평화의 서약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한 붓다가 다른 붓다에게 화를 낼 때,

우주의 모든 곳에 수많은 장벽이 세워진다.

이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한 사람이 평화롭고 행복할 때, 그 평화와 행복이 우주 전체에 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미움과 분노를 느낄 때, 그것 또한 사방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을 지시했을 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느꼈다.

그때 나는 자두 마을에서 <화엄경>에 대해 강론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불쑥 이렇게 말했다.

"올 봄에는 미국에 가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정말로 그곳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호흡 명상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강론을 중단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다시 말을 시작했다. 

그날 오후 차를 마시며 명상하는 동안 북미 지역에서 온 많은 학생들은 

내가 그런 느낌을 갖기 때문에 더욱 미국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미국에 있는 친구들이 그곳에 명상 센터를 세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또한 그들은 대통령이 공격을 지시했을 때, 많은 미국인들 또한 고통을 느꼈다는 것을 나에게 일깨워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해 미국에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나는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방식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붓다라고 생각했다.

분쟁의 초기에 그는 이라크에 대한 수출금지를 명령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를 충분히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조급해졌고, 

결국 전쟁을 결심하게 되었다. 부시 대통령은 지상 공격을 지시하면서 말했다.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나는 그 붓다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꺠달았다. 

모든 정치 지도자는 우리의 도움과 이해를 필요로 한다.

그들이 우리 말에 귀 기울이게 하려면 우리는 지혜롭고 다정하게 말해야 한다.

화가 나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자두 마을에서 나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미국 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였다.

그리고 미국에 가라는 그들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화를 낸다면,

수많은 장애물이 세워져 우리의 길을 막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화를 내지 말고 대통령에게 신은 싸우는 두 나라 중에서

한 나라만 축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어야 한다. 

그는 좀 더 올바른 기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단지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더 나은 정부를 원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의식과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탐욕과 폭력의 지배를 받고 있다.

우리 나라와 대통령을 도우려면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탐욕과 폭력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 

 

 

 

마음을 멈추고 다만 바라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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