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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것은 없다

작성자고피난다(황지현)|작성시간25.08.07|조회수27 목록 댓글 0

저는 좌선을 하고 난 뒤에는 별로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선으로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면 좌선을 하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수행은 시작이 없는 시간에 시작되어 끝없는 미래로 계속되어 갈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이 수행을 영원히 계속해 나가는 것뿐이지요. 

엄밀히 말해서 인간에게는 이 수행 말고는 다른 수행이 없습니다.

이렇게 사는 길 말고 달리 사는 길이 없습니다. 

선 수행은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것은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선을 수행하지 않고는 진정한 본성을 깨닥기가 어렵습니다. 

활동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자 모든 존재의 본성입니다. 

살아 있는 한,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내가 이것을 하고 있다'거나 '나는 이것을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한다면,

또는 '나는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루어야 해'라고 생각하는 한, 

여러분은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을 한다고 생각하는 그 '나'라는 것이 실제로는 없기 때문이지요.)

포기하고, 더 이상 뭔가를 바라지 않고, 또는 어떤 특별한 것을 하려고 애쓰지 않을 때,

그때 비로소 여러분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얻으려는 생각이 없이 그저 이런저런 행위를 할 때,

그것이 무언가를 하는 것입니다. 

좌선을 하면서 마치 무슨 특별한 것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좌선은 여러분의 진정한 본성을 그냥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일 뿐입니다.

이런 행위를 통해서 여러분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욕구가 진정되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위해서 좌선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수행이 아닙니다. 

 

이 단순한 수행을 계속하면 어떤 놀라운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얻기 전에는 놀라운 것으로 보이겠지만,

막상 얻고 보면 전혀 특별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결코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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