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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겨울이면 아이스케키 생각나면 처마 끝에 메 달린 고드름을 따다먹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아이스크림에 밀려 아이스케키는 구경 조차도 힘든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때만 해도 웬만히 살아야만 애들이 아이스케키를 먹었다。 그래서 겨울이면 고드름이 유일한 군것질감이 되기도 했으니 이 시대에 산다는 게 행복이다。그리고 아이스케키 하나에 운명을 바꾼 사람도 있다하니 웃지 못할 먼 옛날의 이야기도 있다。 내가 아는 아주머니 한 분은 처녀 시절 옆집에 사는 총각이 아이스케키를 사준다고 꼬셔 결국 자기 부인으로 삼아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일화로서 지금은 빌딩이 몇채나 되는 재산가의 사모님 되었으니 「아이스케키 인생」이 아니더냐。성급한 그리움이 기다림의 믿음마저 상실한 채, 처마 끝으로 매달린 긴 고드름을 보노라면
봄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이 있는가하면 그러나 봄이 오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처맛기슭에
매달린 고드름은 봄을 기다리는 햇살에 떠나는 겨울이 아쉬워 눈물을 뚝뚝 흘리는구나.. 행복하십시오.
마포나루에서 한올 방경제가 띄웁니다.
마포나루 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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