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림픽공원에 왔다.
자원봉사하던 청년이 조용히 다가왔다.
“저희 청년들 생업도 포기하고 이곳에서 돗자리 깔고 먹고 자며 싸우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눈물이 났다.
한 60대 여성이 말을 건넸다.
“진짜 마지막 기회에요. 이거 제대로 할 때까지만 탈당 안 하고 참고 기다릴게요.”
부끄러웠다.
한 청년은 조용히 커피를 주고 갔다.
“공정커피”다.
목이 메었다.
이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는 정치가 무슨 존재의 의미가 있는가?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면, 우리 당은 그들을 지켜야 한다.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일어서면, 최소한 그들의 뒤라도 따라야 한다.
도대체 지금 우리 당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나...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