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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양주장흥본점에서 겪은 일입니다

작성자이쁜돼지|작성시간18.09.27|조회수199 목록 댓글 0

1. 2018년 9월15일 11시 16분경 엄마와 단둘이 장흥숯불가마를 찾아가는 길에 커피를 마시려고 GS25양주장흥본점에 들어가서 에스프레소 세잔과 얼음 3개를 주문해서 5,400원 결제 했습니다.

 

2. 커피를 한잔 뽑고 얼음을 보온병에 넣으려고 하는데 얼음이 녹았다 얼었는지 하나로 뭉쳐 있더군요

그래서 탁탁 탁자에 쳐서 얼음을 깨려 했습니다. 그러자 편의점 주인이 "그러면 깨져요" 라며 짜증 비슷한 대응을 합니다.

 

3. 전 "뭐가 깨져요?"라고 물었죠. 당연히 얼음이 붙어 있으니 떨어뜨려서 보온병에 넣으려는 것이었으니 한참을 둘러봤네요. 그러니 주인왈 "얼음이 깨져요. 바닥에 떨어지면 손님이 치워요."라며 짜증 썩인 핀잔을 줍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말 그 말을 들으며 안떨어뜨리려고 만지작 거리다가 팍 쏟아졌어요...

 

4. 전 바닥을 쳐다보며 이를 어쩌나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치울 수 있는 도구가 없더군요...

"아 정말 엎어져 버렸네요" 이러면서 전 생각을 하고 있었죠.. 얼음이니 녹으면 물기를 닦아 주면 되겠지...라고

그때 주인이 "그거봐요 에이"하고 신경질 적인 반응을 합니다. 다른 손님의 결제가 끝나고 저에게 다가옵니다.

 

5. 나중에 녹으면 닦아주려는 생각을 하고 2번째 커피를 뽑으려고 하는데 커피가 나오지 않습니다. 무슨 이미지가 커피머신에 뜨더군요. 그때 주인이 다가오길래 "커피가 안나와요" 라고 하니 성질을 팍팍 내며 "비켜요 이거먼저 치워야 할거 아냐"라는 거예요. 너무 화가 나더군요 바닥에 얼음을 엎었다고 처음부터 시종일관 신경질적인 주인의 반응이 화가 났어요. 제가 엎기도 전부터 계속 자기는 경고랍시고 불친절함의 극치더군요

 

6. "아니 왜 이렇게 신경질을 내요 내가 치워주면 될거 아녜요. 바쁘니까 커피나 나오게 해줘요"라고 저도 화를 버럭 냈습니다. 그랬더니 "뭐요? 어따대고 소리를 질러?"하며 주인이 눈을 부릅뜨고 다가 섭니다. 순간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이 사람 내가 커피를 엎었으면 아주 대단했겠다. 때리기라도 했겠다 '

 

7.  그때 제가 화를 내는 순간 뒤에서 "비켜야 치워줄거 아녜요"라며 누가 소리를 지릅니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어떤 여자가 다가와서는 짜증을 냅니다. 그러면서 커피 머신에 있는 얼음들을 가리키며 치워야 된다는 소리였던겁니다. 제가 커피머신 앞에 남은 얼음 2컵을 놓고 있습니다.

 

8. 이 GS25양주장흥본점의 부부인지 남매인지 모른 남여는 처음에 결제 한 이후부터 짜증석인 고객대응을 하더니 자기들이 반말한건 생각하지 않고 제가 반말 했다고 덤비고 소리를 지르고 싸움이 되었습니다. 이 둘에게 내가 공격을 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경찰을 불렀습니다.

 

9. 경찰은 2팀의 말을 듣고 CCTV모션만으로 사건을 접수할 수 없다며 제 신분증을 보고 제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전 저들의 신분증 확인은 안하냐고 대응하니 할거라고 기다리라더군요. 지금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리고 그 경찰들은 제게 그들의 신분증도 확인했다는 어떠한 결과도 이야기 해 주지 않았습니다.

 

10. 그 편의점 남자주인은 5,400원 결제하고 갑질을 한다면서 제게 투덜댔고 그 여자는 제가 당신들에게 위협을 느껴 경찰을 불렀다고 하니 자기도 제가 소리를 질러 위협을 느꼈다고 합니다. 엄마는 편찮으셔서 차에 계셨고 저 혼자 아무도 없는 곳에 그 두 남녀와 언쟁을 한겁니다. 제가 위협을 느끼는게 당연하겠지요.

 

11. 고객센터에 불만을 접수했습니다. 그 담당 영업직원이 오늘(21일)연락이 와서는 상대방과 의견차이가 있어서 조율이 안되니 도와줄 수가 없다더군요. 지금 자기들이 강제로 말하면 갑질이 된다나요? 지금은 갑과 을이 없어졌답니다. 제가 그 고객센터에 갑질을 해달라고 한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얼음을 엎기도 전부터 짜증과 신경질 적은 대응을 하는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한거지요.

 

12. 아무리 많은 사람이 하는 실수이더라도 처음부터 "엎으면 손님이 치워욧", "비켜요 이것부터 치워야 할거 아냐"라며 짜증과 신경질을 낸다는게 전 이해가 안됩니다. 서로 언쟁을 하고 화가난 건 그렇다 치고,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는 편의점 점주들에게 전 비교적 안타까움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일을 겪고 보니 기가막혀서 말이 막히네요.

 

13. 전 지금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제가 만약 얼음이 아닌 음료수나 커피를 쏟았으면 욕을 했거나 때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그랬으니까요. 저 말고 혼자간 여성 손님에게 똑같이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남성들이 그랬다면 아마도 그렇게 대응을 못했을 것 같습니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별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어서 생전 처음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이 계시다면 감사드립니다.

각 얼음은 당연히 보관을 잘해서 하나로 뭉쳐저 있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얼음을 탁탁 치며 분리할 필요가 없겠죠. 쏟으면 손님이 치우라는 등 신경질을 낼거라면 장사를 하는게 맞을까요? 물 한 겁을 엎질렀다고 신경질을 내는 가게가 많을 까요? 아니 신경질을 넘어 두 남녀가 쌍으로 덤벼서 포악을 떨어대는게 맞나요? 소리도 지르고 때릴 것 같은 분위기 조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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