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해외 뉴스

우크라, 올해 서울시 면적 맞먹는 영토 탈환…2023년 이후 첫 우세 전환

작성자남산|작성시간26.06.09|조회수5 목록 댓글 0

우크라, 올해 서울시 면적 맞먹는 영토 탈환…2023년 이후 첫 우세 전환

빅토리아 프리드먼(Victoria Friedman)

2026년 06월 09일 오전 7:20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접경지인 수미주에서 구소련제 T-72 전차를 운용하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반격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 AFP/연합

 

러시아군 진격 속도 급감…우크라 “600㎢ 이상 수복”, 잃은 땅보다 더 많이 되찾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올해 들어 600㎢ 이상의 영토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에 맞먹는 규모다. 독립 전황 분석 기관들 역시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세를 둔화시키고 일부 전선에서 주도권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은 6월 8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약 103㎢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총참모장은 “적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은 굳건히 방어선을 사수하고 있으며, 침략자들을 섬멸하는 동시에 적 후방 깊숙한 지역에 효과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선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고 역동적이다. 적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교전 횟수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하며, 현재 가장 치열한 전투가 포크로우스크, 올렉산드르리우카, 훌리아이폴레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이 올해 수복했다고 밝힌 600㎢는 서울시 전체 면적(605㎢)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군은 일련의 반격을 통해 상당한 영토를 되찾았지만 2023년 대반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후 최근까지는 러시아군이 완만한 우세를 유지해 왔다.

 

러시아군 진격 속도 눈에 띄게 둔화

그러나 최근 전장 데이터를 지도화하는 민간 독립 분석 기관들은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최근 수개월 동안 크게 둔화됐다고 일제히 보고하고 있다.

 

핀란드의 군사 전문 분석 매체 블랙 버드 그룹(Black Bird Group)이 로이터 통신과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최근 새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5월 약 83㎢, 4월 약 93㎢, 3월 약 26㎢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약 536㎢, 225㎢, 184㎢를 확보하며 보다 빠른 속도로 점령지를 확대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6월 6일 발표한 보고서 역시 이 같은 전황을 뒷받침한다. ISW는 “지난 5월 러시아군이 점령하거나 침투한 구역은 약 39㎢였으나, 일시 침투 지역을 제외한 정밀 계산 결과 러시아군은 오히려 약 538㎢의 통제권을 상실했다”고 분석했다. ISW는 앞선 4월에도 러시아군이 57㎢를 확보했지만 결과적으로 약 116㎢의 영토에서 퇴각한 것으로 추산했다.

 

ISW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23년 대반격 실패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일정 기간 동안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보다 더 많은 영토를 회복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전선 전반의 주도권이 부분적으로 우크라이나 측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전황 속에서 유럽연합(EU) 국방장관들은 6월 8일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골자로 하는 유럽평화기금(EPF)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평화기금을 통해 76억2000만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추진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드론전 가세…전쟁의 양상 변화

ISW는 지난 5월 25일 자 전황 분석에서 “최소한 현재로서는 전쟁의 성격이 우크라이나군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ISW는 러시아군의 전장 수행 능력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급락’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잃어버린 땅보다 더 많은 땅을 되찾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드론 전력에서 전반적인 우위를 다시 점했으며 “2025년 말부터 러시아 방공망을 제압하고 파괴하기 위한 정교하고 일관된 캠페인을 전개해 전장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진격을 저지하고 전세를 뒤집은 우크라이나의 성과와 제한적이지만 전술적 기계화 기동 전술을 다시 도입하기 시작한 움직임은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군은 여전히 상당한 점령지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매터스(Russia Matters)가 집계한 최근 전황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크림반도와 2022년 전면 침공 이전부터 장악해 온 돈바스 일부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0%를 통제하고 있다.

 

https://www.epochtimes.kr/2026/06/752599.html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