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I Y J 번 호 : 1364
작 성 일 : 2001/06/28 (목) PM 03:06:41 조 회 : 651
"사랑이 지나간 자리"라고 해서 로맨스 드라마 정도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꺼예요.
사랑이 지나간 자리들을 보면 모두 따뜻해질꺼라는 생각을 해서 그렇게 지어봤어요.
그리고 지금 시험기간이라 이틀 후에나 다음편 올릴것 같아요.
씬1. 동광고 교문/아침
태훈, 형주, 외 선도부들과 광도 서있는
그 옆에는 벌서고 있는 아이들도 보인다
광도:안돼. 임마
남학생1:(애원조)어~우 선생님 첫날부터 이러시는게 어딨어요. 몰랐어요
광도:(머리 쥐어박고)이 학교 처음 오냐? 2학년이나 되가지구
학생1, 자리에가 벌서는
지민 들어온다. 보면 신발 규정에 어긋 나는 신발이다
태훈:(신발 보고)그 신발은 규정에 어긋 나는 신발인데요. 몇학년 몇........
지민:(무시하고 그냥 걸어가는)
태훈:몇학년 몇반이냐고 물었......
지민, 또 무시하고 걸어가는
태훈:(또 따라가서 지민 앞에 서는)
지민, 보더니
태훈:규정에 어긋나는 신발이라고 말 했죠. 학년 반 이름 말....
지민:(픽 웃고 말 끝나기도 전에)2학년 5반 윤지민
태훈:(선도수첩에 적는다)이학년 오반 윤지민. 다음 부턴 이런 신발 신고 오면 안되요. 알았죠?
지민, 무시하고 들어가는
태훈:(다시 교문으로 돌아가는)2학년 5반 윤지민. 어? 우리반이네?
광도:(큰소리로)지금부터 들어오는 놈들 지각이다.
그 목소리 위로 아이들 뛰는
씬2. 2학년 5반 교실
지민, 들어와 앉는다.(혜원 옆자리)
혜원:늦었네
지민:귀찮은 선도 때문에.
혜원:??
씬3. 옥상
지민, 혜원 나란히 서있는
혜원:어제 나갔던 일 잘 안됐어. 서진(서진고등학교)애들이 중간에 끼여들었거든
지민:괜찮겠지? 그정도 타격은
혜원:물론. 이번일 현진이랑 진미 한테 맡겼어. 생각 했던대로야
지민:현진이 믿을 만한 아이거든. 너도 알잖아. 진미도
영화부아이들(태훈,신화,정연,유미,애라,흥수,용구,연진,형주,세진,성제) 시끄럽게 올라오는
태훈:(지민 보고)어? 재
유미:(속닥 거리는 정도)너 윤지민 알아?
태훈, 지민 눈 마주쳤다. 지민 무시하고 혜원과 내려가는
유미E)정말?
씬4. 영화반
태훈:어
애라:(호들갑떠는)어머어머. 너 살기 싫어?
태훈:??
유미:그래. 윤지민이랑 한혜원 전에 있던 학교에서 일 쳐가지고 강제전학으로 여기 온거란 말이야.
태훈:나도 싸움 잘해.
아이들 웃고
정연:윤지민이라는 애 그전에 학교에서도 전교 10등안에 꼬박꼬박 들었잖아.
태훈:공부잘하는 날라리는 첨 봤다
정연:들어보니깐 개네 부모님 미국에 사시는데 성적표가 꼬박꼬박 거기로 보내진데 그래서 그런거 겠지 뭐
흥수:(치를 떨며)한태훈 너 때문에 우리 다치면 책임질거야? 그리고 넌 반장이잖아. 우리 반 모두 살아남지 못할꺼야
태훈:(뚱하게)나 아무짓도 안했어
흥수:아침에 규정 어긋났다고 끝까지 쫓아가서 이름 적어왔다며. 그럼 일진들이 칼을갈고 그의 친구들을
아이들:으~악~
정연, 형주, 성제, 신화 웃는
태훈:뭘 무서워 하냐? 맞서 싸우면 되는거지
형주:그만큼 실력도 안돼면서 큰소리는~
세진:우리학교에 일진 없잖아. 그래서 교육장 표창도 받았는데 뭘~
아이들. 맞다는 식으로 술렁이는
씬5. 영어수업시간
광도:(쭉 둘러보더니)어. 그래 윤지민이 한번 해볼까?
지민:모르는 문젭니다.
아이들, 황당하고 술렁이는
광도:(역시 황당하고)
태훈:(지민 한번 쳐다보고)선생님 제가 해보겠습니다
광도:어..그래 태훈이가 해볼래?
태훈, 일어나서 발표하는
씬6. 교실/종례시간
애라:야. 개는 어쩌자고 그러는거래? 부모 잘 만나서 떵떵거리면서 사냐?
유미:난 그런 부모라도 있었음 좋겠다
정연:(타이르듯)그런 말 하는거 아니야. 부자라고 모두 행복한건 아니잖아
성제:본인도 없는데 우리가 이런이야기 하면 기분 나쁠꺼야
흥수:그래. 애라 너 특히 조심해. 태훈이처럼 들러붙어서 우리 피 보게 하지말고
애라:야!
재현 들어오고
재현:요즘 너무 시끄러운거 아니야? 선생님들 한테 찍히면 실기점수 받기 힘들텐데...오늘 특별한 종례 사항은 없고 지민이랑 혜원이는 나좀 보자
태훈:(일어나서)차렷. 경례
아이들:안녕히 계세요~
아이들 하나둘 자리 빠져나가는
씬7. 교무실
재현:박광도 선생님께서 부르시던데 무슨 일있니?
지민:......
혜원:(지민에게)가자.
지민, 혜원 뒤돌아 교무실 나가는
재현, 당황해 하는 표정이고 옆에있던 민정(국어선) 말한다
민정:재네들 만만한 아이들 아니예요. 특히나 선생님한테는요. 주임 선생님도 다루기 힘들어 하던 걸요?
재현:아...네
씬8. 상담실
광도, 지민, 혜원 앉아있는
광도:이런일 다신 없을 거라고 약속 하고 이 학교로 온거 아니야?
혜원:서진쪽에서 먼저 싸움을 걸어온거예요. 저흰.....
광도:(말끊고)너희는 할말 없어. 일주일동안 교내 봉사 한다. 김현진이랑 이진미는 정학이다
지민:(무섭게 쳐다보고)
광도:그렇게 쳐다볼 것 없어. 너희가 만든일이야.
씬9. 지민집 외경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호수가 보이고 그 안으로 집 보이는
씬10. 지민집/저녁
아줌마:(나가면서)지민학생, 나 갈게 냉장고에 반찬 많이 만들어 놨어. 일주일 동안 못올 것 같아서. 그리고 먹을려면 전자렌지에 데워 먹고, 상한거 같으면 먹지 말고
지민:(학교에서와는 다른 표정 예의 바른)네. 조심히 가세요
아줌마, 나가면 지민 방으로 들어가는
씬11. 지민방
한쪽에는 인형들 쌓여있고 또 한켠에는 많은 책들이 책장에 차곡차곡 책장에 꽃혀있다. 지민, 책 한권 꺼내 읽기 시작하는
씬12. 등교길/다음날 아침
지민, 혜원 나란히 걷는
씬13. 교문
지민, 혜원 통과하면 태훈 뒤늦게 지민 발견하고 쫓아가 그 앞에 서는
태훈:(지민에게)그 신발 안된다고 내가 말했지. 한국말 못알아들어?
지민:(기가 막힌 듯 웃고)내이름 모르니?
태훈:무슨 말이야?
지민:내 이름 알고 있잖아. 적으면 되지 뭘 따라와서 물어
지민, 혜원 갈길 가고 태훈, 얼떨떨한 표정
혜원:어제말한 애가 제야?
지민:(고개 끄덕이고)
혜원:아참, 오늘 모임 잊지 않았지?
지민:어
씬14. 교실/조회 시간
혜원, 지민 자리 비어 있고 재현 뭐라고 말하고 나가는
씬15. 교실/수업시간
아이들 수업 듣고 있고 태훈, 우연히 고개 돌리다가 지민 자리 보이고
씬16. 교무실
태훈, 공책 민정(국어선)에게 내고 재현에게로 가면
재현:(쳐다보고)어. 태훈이구나 무슨일 있니?
태훈:지민이랑 혜원이 왜 수업에 안들어와요?
재현:(픽웃고)아직 모르니? 패싸움이라고 해야하나? 일진이나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자세히는 나도 모른다. 교내 봉사 일주일 하는 것 밖에는. 그래도 우리학교에 일진이 없다는게 다행이지.
태훈:(가만히 있다가 놀라고)패싸움요?
수업종 울리면
태훈:(인사하고)가보겠습니다
태훈, 나간다. 그 모습 유심히 지켜보는 재현
씬17. 교실/수업시간
태훈, 멍하니 앉아있고
씬18. 같은시각/강당2층
지민, 혜원 대걸레로 농구코드 닦고 있다. 혜원 힘이드는지 바닥에 주저 앉는다
지민:(멈춰서서)일어나. 아직 할 일이 많아. 다 하고 가라셨잖아.
혜원, 잠시 웃고 다시 일어서 닦기 시작한다.
지민:내가 1층 닦을테니깐 넌 쉼터 의자 고장난갯수나 세
혜원:됐어. 내가 할게
지민:내가 해
혜원, 알았다는 듯
씬19. 마지막 교시/강당 1층
지민, 여전히 대걸레로 강당 바닥닦고 있는
e)끼~익
문열리면 태훈 들어온다. 지민 모르는 듯 계속 바닥 닦고 있다
e)윤지민.
지민, 뒤돌아 보면 태훈 2m정도 거리에 서있다
지민:수업 안들어?
태훈:양호실 간다고 하고 나왔어
지민:왜. 여기 까지 무슨일이야. 또 내가 규율 어긴게 있나?
시간 경과
두사람 바닥에 나란히 앉아있는
태훈:들어보니까 너 여기로 강제전학 온거라며. 근데 오자마자.......
지민:(말 끊고)상관하지마.
태훈, 쳐다보기만 하는
지민:다른 사람이....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에 대해서 마구 짓거리는거 난 아주 싫어해
태훈, 듣지 도 않고 손으로 지민발 옆에 손 대본다
지민:(황당하다)뭐하는거야?
태훈:너 발 디게 작다. 내 손만 하다. 여자애들 발은 원래 작은건가? 연진이는 안그렇던데
지민:(태훈보지 않고 일어나며)어서 교실로 들어가. 너도 나처럼 되기 싫다면
지민, 계속 바닥 닦고 태훈 가만히 지민 보다가 나가면 지민 멈춰선다. 그리고는 그런 자신 우스운지 웃는다
씬20. 교실/종례시간
정연:괜찮아?
태훈:아파서 간거 아니야
흥수:그럼?
태훈:그냥 수업듣기 따분하고 지루해서
애라:(끼어들며)어머. 천하의 한태훈이 수업이 지루해?
성제:태훈이도 사람인데 그럴수도 있겠지.뭐
신화, 태훈의 속뜻 아는 듯
세진:한태훈이 수업듣기 따분하다니 특종인데?
재현:(들어와서 설문지 나눠주는)
용구:(쭉 훓어보고)이게 뭐예요?
재현:읽어보고도 모르겠냐? 학기 마다 하는거잖아. 용구 같은 사람이 몇 더있을거 같아서 이야기한다
아이들, 웃고 용구 창피한 듯
재현:현재 집주소, 전화 번호, 핸드폰 있는 사람은 핸드폰 번호도 적어라. 그리고 부모님 직업이랑 적어내. 지금 해서 내라
아이들 설문지 적고 용구 1등으로 낸다
재현:(놀라는척 하며)어~우 용구가 일등으로 냈네? 아깐 못알아 듣더니
용구:(모면하려는듯)그냥 모르는척 해본거죠
아이들, 야유 보내면 용구 V자 손으로 그리며 들어오는
재현:아참 반장은 나한테 잠깐 들려라
씬21. 교무실/방과후
태훈:(들어와서)무슨 시키실일이라도 있으세요?
재현:어. 그래. 지금쯤이면 혜원이랑 지민이 교내봉사 끝났을거야. (종례시간에 받았던 설문지 두장 건네주며)이거 가져다 주고 써서 네가 다시 받아올래?
태훈:네.(돌아서서 나가면)
재현:아참 태훈아 그 두놈은 핸드폰 번호 꼭 쓰라고 전해라
태훈:네~~~
씬22. 교실
태훈, 들어오면 혜원, 지민 나가려던 참이다
태훈:(설문지 건네며)이거 지금 빨리 써서 나한테 줄래?
혜원:(웃고)싫다면?
태훈:싫어도 어쩔수 없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못 한다는건 말이 안돼잖아
혜원, 쓰면 지민 따라서 쓰는
태훈:(그둘 쓰는거 보면서)너희둘은 핸드폰 번호 꼭 쓰랬어.
지민, 픽 웃고 넘어간 핸드폰 번호자리에 써넣는
혜원, 지민 태훈에게 설문지 주고
혜원:됐지?
태훈:(쭉 훓어보고)어. 내가 문잠그고 나갈게
지민, 혜원, 나가면 태훈 자신의 핸드폰에 그 둘 핸드폰 번호 입력시키고는 문잠고 나간다
씬23. 저녁/연회장
태훈, 제우스 회장이라 이곳 저곳 인사하는
여자아이들 태훈보고 수근대는
정인:야. 제 정말 잘생겼다. 우리손으로 뽑아논 회장이지만 정말 잘 뽑은 것 같아. 성격 좋지 잘생겼지, 자상하지
미진:(정인 툭툭치며)야.. 저기 한혜원이랑 윤지민 왔다
정인, 미진 좋지 않은 눈으로 보는곳 보면 지민과 혜원이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까만색 정장을 입어 차가운 이미지를 풍긴다
혜원:별로 반기는 눈치들이 아니군
지민:예상 했었잖아
혜원, 지민 예상했다는 표정
씬24. 밖이 훤이 보이는 복도
지민, 혜원 서있다. 태훈 피곤한 듯 기지개 켜며 나오다가 지민, 혜원 발견한다
태훈:어? 윤지민~ 한혜원
지민, 혜원 뒤돌아 보면태훈있고
태훈:(다가가서)아버지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게 너희들이구나?
혜원:니가 제우스 회장인가?
태훈:그래. 내가 회장인 이상 너희들 모임에 꼬박꼬박 나오게 할꺼야
지민:회장이라... 회장이라고 우리 사생활까지 네가 침해할 권리가 있나?
태훈:이모임은 사생활이 아니야
지민:사적인 모임이니깐 사생활이 아닐까?
태훈:(맞는말이지만)
지민, 혜원 태훈을 지나쳐 가버리는
태훈, 어의없는 듯
씬25. 태훈집
태훈, 들어오면 태훈모 마중하는
태훈모:그래. 오늘 모임은 어땠니?
태훈:아이들 괜찮은 것 같았어요. 두명만 빼구요
태훈모:???
태훈부:윤회장이랑 한원장 딸 만나봤니?
태훈:네. 알고보니 저희반 이였어요
태훈모:어머. 잘됬네
태훈:그만 올라가 볼께요, 피곤해서요
태훈모:그럴래?
태훈, 올라간다
씬26. 태훈방
정장 윗도리 벗어놓고 굳은 결심 한 듯
씬27. 검도장/늦은 저녁
혜원, 문열고 들어오면 기합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다시 나가려 하면
e)들어오세요. 저 연습 끝났어요
혜원:아니예요. 연습하러 온거
남자 불키고 혜원에게 다가온다
신화:(혜원 알아보는)어? 넌....
혜원, 무시하고 나가려 하면
신화:우리 아는사이 아닌가?
혜원, 그소리에 다시 뒤돌아 본다.
신화:인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야?
혜원:(비꼬는 말투)그정도 친한 사이가 아닌걸로 아는데?
신화, 손내밀어 악수청하면 혜원, 신화손 치고 문 세차게 닫고 나가버린다
신화, 자기손 한번 보더니 크게 웃는
씬28. 지민집/다음날 아침
지민, 가방메고 텅빈 집안 둘러보고는 쓴 웃음짓고 나간다
씬29. 교문
지민, 통과하면 태훈 또 보고 같이 걸으며 말하는
태훈:이번이 세 번째야. 그 신발. 어른 신발 신고 다니지마
지민:(비꼬는말투)신발이 이것 밖에 없는데 어떡하지?
태훈:거짓말 하지마. 너네집이 어떤집인데 신발 하나 살 능력이 안되냐?
지민:(웃고 무서운 표정으로 바뀌는)우리집에 관해서도 말꺼내지마. 남의 입에서 듣기 싫으니깐
태훈:(역시 무서운 표정 짓는)내가 너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할꺼야. 아니 빠져나올 수밖에 없을걸? 무슨 방법을 써서든 그렇게 만들꺼야
태훈, 지민 서로지지 않으려는 눈빛 보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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