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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I Y J]사랑이 지나간 자리3-Shoes2

작성자김주혜|작성시간01.09.21|조회수182 목록 댓글 0

이 름 : I Y J 번 호 : 1380
작 성 일 : 2001/07/06 (금) PM 05:36:29 조 회 : 76

사랑이 지나간 자리3-Shoes2

씬1. 병원

인애, 잠들어 있고 지민 옆에서 지켜보다 흘러내린 머리 올려주는
원장, 들어오고
원장:여긴 내가 있을테니 학교부터 가봐
지민:괜찮아요.
원장:전학간지 얼마 안된 학교라며. 선생님들한테 나쁘게 찍히면 어떻할려고
지민:전화 했어요. 동생이 다쳤다고

씬2. 학교/종례시간

재현:(쭉 훓어보고)혜원이는 어디갔니?
애라:(새침하게)모르죠. 또 싸움질 하러 갔는지
재현, 애라 주의 주고

씬3. 검도장

혜원, 교복 입은채 바닥에 앉아있는
e)문열리는 소리
신화, 들어오고
e)여기 있을줄 알았어
혜원, 고개 들어보면 신화다. 나가려는
신화:혼자있고 싶은데 방해한거니?
혜원:아니야
신화:혹시, 지민이 때문이야?
혜원, 신화 보고

씬4. 공원/저녁

벤츠에 사이두고 앉아있는 둘
혜원:지민이가 아끼던 아이야. 지민이 고아원에서 봉사활동 하면서 그렇게 이뻐하는 아이는 처음봤어,부모님 둘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특히 신경썻던 아이구.지민이 많이 아플꺼야. 신화, 말듣고 있으면
혜원:(픽 웃고)내가 왜 매번 너한테 이런이야길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신화:매번 말하잖아. 친구라고..(일어나는)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
혜원:됐어. 네가 아까 혼자 있고 싶었냐고 물었지? 혼자 걷고 싶어
혜원, 일어나 걸어 가면 신화 뒷모습 쳐다보는

e)뭐? 병원?
씬5. 동장소

벤츠에 앉아있는
신화:흥분 할꺼 없어
태훈:너같음 흥분 안하게 생겼냐? 애가 다쳐서 병원에 있다는데
신화: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거야
태훈:??
신화:지민이가 아니고 꼬마아이가 다쳤데. 교통사고
태훈:어디 병원이래?
신화:됐어. 찾아가지마
태훈:왜?
신화:윤지민이 다친게 아니래잖아. 너 혹시 윤지민 좋아하냐?
태훈:(당황하고)좋아하기는. 그런 나쁜 날라리가 뭐가 좋다고.
신화:(크게웃고)
태훈:(민망해서)왜..왜웃냐?
신화:됐어. 나먼저 일어난데. 너의 사랑이 내일은 학교에 나온덴다
태훈:(버럭)야! 유신화!
신화, 걸어가고 태훈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서있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표정

씬6. 병원/새벽

지민, 책 읽고 있다
인애:(눈뜨고)언니
지민:인애야. 괜찮아?
인애:언니, 내 신발
지민:(머리 쓰다듬어 주며)언니가 다시 사줄게. 더 이쁜걸로.....
원장:(물병들고 들어온다)이제 가봐. 학교도 못 갔는데 이틀이나 빠질순 없잖아
지민: 인애 자면 갈께요

씬7. 골목길/새벽

새벽이라지만 어둡다. 지민, 힘없이 걸어오는 모습

씬8. 학교교문

태훈, 선도 서고 있지만 지민 찾느라 두리번 거린다.
형주:(다가와서)너 또 정신 어디다가 빼놓는거야?
태훈:(정신차리고)어?어 아니야.아무것도
형주, 이상하다는 듯이 태훈 쳐다보고

e)오늘도 안올껀가봐
씬9. 2학년 5반 교실

애라:싸움질 하다가 잘못 됬나?
세진:애라야. 그러지마.
유미:솔찍히 애라 말이 맞지. 반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는거 개 맞잖아
정연:그게 아니지. 우리가 그렇게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야
흥수:고정관념을 갖게 만드니까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재현, 들어오면 아이들 제자리에 앉는
재현:(훓어보더니)지민이 오늘도 안왔니?
아이들, 수근대면
e)드르륵~
지민,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재현:지민이는 나좀 보자. 그리고 너희들 요새 과제물도 안낸다면서, 나중에 대학 못가서 후회 하지말고 지금좀 해둬. 이상
태훈:(정신 빼놓고 있다)
재현:(그런 태훈 보고)한태훈
태훈, 그 소리에 정신 깨어 벌떡 일어나면 아이들 웃는
재현:여자친구 생각하냐? 인사도 안하고 뭐해?
태훈:(인사하려 하면)
재현:됐다.. 지민이는 따라와라
재현, 나가면
혜원:(지민에게)솔찍 하게 말해. 또 그냥 빠졌다고 하지말고.
지민:괜찮아.
재현 뒤따라 나가면 혜원 여전히 걱정스러운 듯

씬10. 상담실

재현:자. 할말 해봐
지민:할말 없습니다.
재현:(당황하고)국어 선생님 말대로구나? 다루기 어려운 학생이라던데.
지민:.........
재현:왜 안온거니?
지민:그냥요, 오기 싫으면 가끔 안올꺼니까 그렇게 아세요
재현:(어의 없고)그걸 말이라고 하는거니?
지민:국어선생님 저에대해 많이 아시나봐요. 국어선생님께 말씀 더 들어보세요, 그럼 제가 어떤 아이인지 알수 있을테니깐요
지민, 나가면 재현 한숨쉬고

e)부탁?
씬11. 학교 옥상

태훈:왠일이야? 나한테 부탁을 다 하고?

씬12. 백화점/방과후

태훈:신발을 골라달라고?
지민:어려운 부탁이야?
태훈:어린아이 신발을 니가 어디다 쓰려구?(눈치보다가 눈치 챈듯)너 어제 그 일 때문에 그러는거야?
지민:??
태훈:그 사고 때문에 너 학교 안온거잖아. 다 알어
지민:(놀라고)혜원이 한테 들었니?
태훈:누구한테 듣든 무슨상관?(고르는척 하면서)이건 어때?
지민, 쳐다보기만 하면
태훈:(다른거 집으며)이게 좋을 것 같다.
그둘 신발 다 고른 듯

씬13. 백화점 앞

지민:(망설이다가)그 아이한테 지금 갈꺼야. 같이...가줄래?
태훈:하는거 거기까지 해주지 뭐

씬14. 병실/저녁

e)똑똑~
노크소리와 함께 지민, 태훈 들어오면 인애 반가워 한다
인애:언니 또 왔구나?
지민:(평소와는 다른 다정한 모습)언니가 언제 약속 어긴적 있었어?
태훈, 평소와는 다른 지민 모습 보고 멍한
인애:(태훈 보더니)저 아저씨는 누구야?
태훈:(얼굴 찡그리며)야. 네 눈엔 내가 아저씨냐?
인애:(지민 한번 쳐다보고는 고개 끄덕이며)아저씨 아니예요? 그럼 할아버지라고 불러요?
태훈:(더욱 찡그리며)지민이랑 나이가 같으니깐 오빠라고 해야지
인애:내가 보기엔 아저씨니깐 그렇죠. 부르는 사람 맘이예요.
지민:(쇼핑백 인애에게 건네며)선물이야.
인애:(갸우뚱)내생일 지났는데?
지민:언니가 약속 했잖아. 신발 사주겠다고
인애:(기뻐한다)정말이야?
인애, 풀러 보고는 맘에 드는지 기뻐한다.
인애:(감탄하는듯)우~와. 이뻐, 저번에 언니가 사준 신발보다 더 이뻐
태훈:(여전히 불퉁거리는)당연하지. 누가 고른건데
지민:이 오빠가 골라준거야. 고맙다고 해야지
인애:아저씨. 고마워요
태훈, 거의 울상인

씬15. 길거리/늦은저녁

태훈, 지민 나란히 걸으며
태훈:그 아이 앞에서의 모습이랑 학교에서의 모습이랑 어떤게 진짜야?
지민:무슨소리야?
태훈:학교에서는 얼음덩어리 같더니 아이 앞에서는 전혀 다른 네 모습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
지민:궁금할거 없어. 궁금하면 이중인격자라고 생각하던지
태훈:(기가 막히고)
지민:(멈춰서고)이제 가봐. 오늘 고마웠다
태훈:집 까지 데려다 줄게.
지민:됐어. 너나 조심해
지민, 앞서 걸어간다.
태훈, 여전히 기가막힌 듯 서있다

씬16. 태훈집

태훈:(들어온다)다녀왔습니다
태훈모:오늘 스터디 빠진거야?
태훈:네.
태훈모:왠일이니? 요즘 3학년 진도 나간다며, 빠지면 어떻게 따라 잡을려고
태훈:워낙 잘하잖아요
태훈모:(웃고)허풍은.. 그만 올라가봐
태훈:(올라가면서)안녕히 주무세요

씬17. 지민집 입구

지민, 지친 듯 숙인 고개를 들면 놀라는
영훈:오랜만이야
지민, 무시하고 들어가려한다
영훈:이젠 얼굴 보기도 싫다는거니?
지민, 영훈 쳐다보면
영훈:우리, 다시는 안되는거니?
지민:(비웃듯)넌 그런말 할 자격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민, 비웃으며 들어가려 하면
영훈:나 민혜랑 헤어졌어.
지민, 그대로 굳어버리는
영훈:아니. 헤어질 수밖에 없었어. 널 잊을수 없었거든
지민:(비열한 표정)그런 말로 또 누굴 잡으려고? 난 너같은거 잊은지 오래야. 우리집 찾아오지마. 재수없으니깐
지민, 집으로 들어간다. 영훈 지민 들어간 자리만 쳐다보고 허탈해 하는

씬18. 지민집
지민, 가방 쇼파에 내 던진다.그리고는 힘없이 주저 앉는다. 눈물 한방울 주르르 흐른다.

씬19. 다음날 아침 학교교문

태훈, 교문에 서있고 지민 힘없이 교문통과 한다.
태훈, 그 모습 한참 바라본다.

씬20. 하교길/교문

지민, 혜원 앞에 걸어가면 뒤에 신화, 태훈 걸어간다.
e)지민아.
지민, 자신 부르는 소리에 뒤 돌아보면 영훈 서있다.
지민:(무섭게 노려보면)
영훈, 지민말도 들어보지 않고 끌고 간다. 태훈 그 모습 보고 황당해 한다.

e)네가 알필요는 없을텐데?
씬21. 건물(상가)

태훈:말해줘.
혜원:너에게 말해줄 그런 권리 나한테 없어.
혜원, 뒤돌아 가려하면
태훈:나, 윤지민이 좋아지는 것 같다
혜원:(예상했던 일이지만 당황한다)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데
혜원, 문 박차고 나간다. 태훈 그 자리에 정지해 있는

씬22. 공터

지민, 영훈손 뿌리친다.
영훈:너 없으면 안될 것 같다,
지민:(비웃는듯)아직 고등학생이야. 여자 만날기회 많은텐데.. 어제도 말했을텐데, 재수 없게 얼쩡거리지 말고 꺼져.
지민, 뒤돌면 영훈 뒤돌려 강제로 키스한다, 지민 얼른 뿌리치고 뺨 세게 때리는,
지민:내가 재수없다고 했지. 너 보면 하루 일과가 안풀려. 내눈앞에서 사라져

씬23. 길거리

지민, 무표정으로 거리 걷는다.

씬24. 한진고등학교(회상)/공터

지민, 가다가 우연히 영훈과 민혜 같이 있는 모습 본다.
영훈:나 너 없으면 안될 것 같다.
민혜:(수줍게 웃고)나도
둘 키스하는
지민, 그모습 숨어 보며 기가 막히는

씬25. 현재/지민집

혜원:(미리와서 기다린듯)오늘 과외 하는날인데 잊은거야?
지민:(웃고)요즘 내가 이런다. 옷갈아 입고 나올게
혜원:영훈이 왜 다시 나타난거야?
지민:다시 시작하재. 웃기지 않냐? 민혜한테 했던말 똑같이 나한테 했어. 그자식 웃기는 자식이지? 그치?
지민, 방으로 들어가면 혜원 안쓰러운 듯 한숨 쉬고 전화한다
혜원:선생님, 저 혜원인데요. 오늘 과외 못할 것 같아요. 학교 조별 숙제가 있어서요(사이)네.
혜원, 방문에 대고
혜원:과외 내일로 미뤘어. 그럼 나 갈게

씬26. 카페

혜원, 자리에 앉아있고 영훈 들어온다.
영훈:(자리에 앉으면)혜원이구나
혜원:(쳐다보다가 물컵에 들어있는 물 끼얹는다)병신.
혜원,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면 영훈, 얼굴 한 벌 쓸어내리고 웃는다

씬27. 검도장

혜원, 땀흘리며 연습하는 모습 신화 뒤켠에서 지켜본다.

씬28. 공원/어두운 저녁

혜원:(멍하니)오늘 본 그자식 지민이 생에서 지워져야할 인간이야. 지민이 처음으로 그 아이 좋아하게 됬어, 둘이 사귀는데 영훈이 그자식 지민이 버리고 다른 여자한테 가버렸어. 아주 냉정하게. 그 후로는 지민이 마음 굳게 닫아 버렸어. 다시는 열지 않았어. (웃고)이런 얘기 너한테 또 해버렸네? 그럼 넌 태훈이에게 전해 주겠지?
신화:(놀라고)
혜원:(웃고)어떻게 알았냐고? 등신 아니고는 모를 리가 없지. 안그래?
신화:말이 너무 지나친데?
혜원:???
신화:말이 너무 거칠다.
혜원:나 원래 이런 앤거 알잖아.
혜원:(일어나고)나 먼저 갈께

e)뭐야?
씬29. 동장소

신화:나한테 고맙지?
태훈:(흥분해서)그럼 그자식이랑 지민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단 거야?
신화:(웃고)흥분가라 앉혀
태훈:(여전히 흥분한 일어나 어디론가 가는)
신화:지민이네 집 가는거야? 개 혼자산다고 집에 자주 찾아 가는거야? 이 밤 늦은시간에?
태훈:(신화말 일리가 있다)그런가?
신화:흥분가라앉히고 내일 이야기해.
태훈:그래.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화:네가 뭔데?
태훈:??
신화:윤지민의 연인이라도 되냐?
태훈:조만간 그렇게 될꺼야
신화:조만간 언제? 네 성격으로는 봐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고백은 어려울 것 같은데?
태훈:두고봐. 이번달 안에 고백할꺼야.
신화:(의아해 하며 의심하는)진짜?
태훈:그..그래
신화:내기하자.난 고백 못한다에 이번에 산 죽도 건다
태훈:난 고백 한다에 내 구두티켓 2장 건다
신화:구두티켓? 그럼 어떻게 해서든 방해 해야겠다
태훈:(버럭)유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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