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I Y J 번 호 : 1387
작 성 일 : 2001/07/10 (화) PM 04:08:08 (수정 2001/07/10 (화) PM 04:08:27) 조 회 : 504
사랑이 지나간 자리5
씬1. 지하실
영훈:(사진 보며)확실 한거야?
상운:거기 있는 여자애들 모두 같은 반이야. 윤지민이랑은 어울리지 않고.
영훈:당연하겠지. 깡패랑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영훈의 웃음. 무슨 웃음인지 해석이 가지 않는
씬2. 교실
지민핸드폰 진동울리면 지민 문자 메시지 확인하는
인써트)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민, 문자확인하고 영훈이라 확신하는
씬3. 교실
청소 끝내고 나가는 영화반 아이들.
흥수:우리 먼저 갈게.
연진:어머. 연약한 우릴 두고 어딜 먼저 가겠다는 거야?
용구:연약(구역질 시늉)우~엑, 연약 좋아하시네. 한사람당 깡패 한명씩 잡고도 남겠다.
연진:야!
남자아이들 도망가는
애라:어~휴 저것들을 그냥
유미:그냥 우리끼리 가자
세진:나 서점 들릴껀데. 너희들 먼저가
애라:세진아 나도 같이가자
유미:넌 무슨 책읽을려고? 만화책? 잡지?
애라:(흘겨보는)야! 애는 생각을 해도.
유미:치. 맞잖아
정연:자 그만들 싸우고 집에가자고
씬4. 서점/초저녁
애라, 잡지 보고 있고 세진 문제집 고르는
애라:다 골랐어?
세진:어. 넌 뭐볼껀데?
애라:(잡지 흔들며)이제 여름이잖아.
세진:핑계 좋다. 늦었다. 얼른 계산 하고 가자
씬5. 서점밖/저녁
세진:(걱정되는 표정)벌써 어두워 졌어. 빨리 가자
애라:그래.
씬6. 골목길
세진, 애라 걸어가면 앞에 서는 남자둘
상운:어~이. 이쁜이들 어디가?
세진, 애라 멈칫 한다.
세진:(무섭지만 씩씩 한척)너희들 ..뭐..뭐야
애라, 세진 뒤로 숨는다
영훈:(피식 웃고)
상운:꽤 용감 한데?
세진, 가려고 하면
영훈:같이 놀자니깐 어디가
상운:(뒤에 힐끔 보고)어~우 뒤에있는 애도 이쁘네?
e)이영훈 겨우 이거야?
영훈, 놀라서 보면 지민이고
지민:(세진, 애라 보호하려는 듯 앞선다)겨우 얘네 건들려고 그 난리를 친거야?이영훈이라면 적어도 여자아이들은 건드리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내 착각인가?
상운, 싸우려고 폼 잡으면 영훈 저지 한다
영훈:겨우? 내가 그랬지 네 곁에 있는 모든 것들 빼앗겠다고 뭐든 가리지 않고.....
지민:(세진과 애라에게)너희들 가.
세진, 애라 주춤
지민:(언성높혀)어서 가라니깐!
세진, 애라 도망간다
지민:나 제내들이랑 안 친해. 다치던 죽던 난 상관 안해. 너무 비겁한데? 앞으론 누굴 건드릴려고? 니 맘대로해.
지민, 뒤돌아 돌아가면서 복잡한 얼굴이다
상운:앞으로 어떻게 할꺼야?
영훈:(무서운 표정)내가 그랬지. 파멸 시킬꺼라고. 말그대로 실행에 옮길꺼야
씬7. 지민집
지민, 가방 내려놓고 의자에 앉아 복잡한 듯 보이는 얼굴
E)정말이야?
씬8. 학교교실/다음날 아침
세진:그렇다니깐. 윤지민 진짜 멋있더라.
애라:그건 다 내 미모 때문이야. 내가 안이뻤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아이들 때린다.
흥수:어~휴 저 공주병 언제쯤이나 고칠수 있을까?
용구:내가 과학자가 돼서 꼭 그런 약을 만들게
흥수:(감격하며)짜식. 꼭 만들어야해
애라, 아이들 째리고 그 이야기 혜원 듣고 있다가 얼굴 굳어진다.
잠시후 지민 들어오면
혜원:(나직히)나좀 보자
지민,?? 하는 표정으로 따라 가는
씬9. 옥상
혜원:도대체 무슨일이야?
지민:(영문 모른체)뭐가?
혜원:영훈이가 무슨 일을 꾸미는 거냐고.
지민:영훈?(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너
혜원:잡아 떼려 하지마. 다 들었으니깐.
지민:별일 아니야. 그냥 우연히 개네들 깡패 만났길레 도와 준 것 뿐이야. 어디서 이상한 소릴 들은거야
혜원:(의심하는 눈초리로)정말?
지민:(찔리지만)그렇다니깐.
혜원:영훈이 요새 이상해, 무슨일 있으면 꼭 나한테 말해야해. 알았지?
지민:(혜원 볼 꼬집으며)어~휴 넌 걱정만 하다가 인생 끝나겠다. 얼른 내려가자
씬10. 교실/종례시간
재현:내 수업시간에도 졸고 있으면 다른 수업시간엔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는거야. 조금 있으면 시험인데.
아이들, 야유 부리는
재현:교감 선생님께서 너희들에게 기회를 주셨다.
아이들, ?? 하는표정으로
재현:이번 중간고사 성적 좋으면 여행을 보내시겠다고 허락하셨다.
아이들, 좋아한다
용구:(날뛰며)와~ 정말이예요?
흥수:(흥분해서 용구 껴안고)이자식. 내가 뭐랬어, 조만간 이런일이 있을꺼랬지?
용구:(얼싸 안고 좋아하다가)야, 니가 언제 그런말 했어?
흥수:이자식이
재현:반장
태훈:(일어나서)차렷. 경례
아이들:안녕히 계세요
아이들, 좋아하며 가방챙기는
지민, 역시 가방 챙긴다. 지민 책상앞에 불쑥 내밀어지는 음료수
지민:(??하는 표정으로 올려다 본다)
세진:어제. 고마웠다고
지민:(웃고)됐어
세진:그래도. 다음에도 그런일 있음 도와줄꺼지?
지민, 혜원과 나가는
씬11. 공원/저녁
혜원:이제야 마음을 여는 것 같아.
신화:지민이 이야기 하는거야?
혜원:(고개 끄덕이고)
신화:이제 윤지민 이야기 말고 니 이야기좀 들어보자
혜원:뭐가 궁금한데?
신화:모두다
혜원:(픽 웃고)나도 네 이야기 듣고 싶어
둘, 보기 좋은 모습으로 앉아있는 모습 멀어지면서
씬12. 길거리/저녁
지민, 현진 걷고 있는
지민:요즘 별일 없지?
현진:언니, 아까부터 계속 그 말만 하신거 아시죠? 아무일 없어요. 언니야 말로 무슨 일 있으신거 아니예요?
지민:아니야.
E)윤지민
지민, 현진 뒤돌아 보면 영훈과 상운이다
영훈:어~우. 김현진도 있었네?
현진, 경계 한다.
상운:(현진에게 다가가 얼굴 쓰다듬으며)야~ 더 이뻐 졌네? 김현진
현진, 손 피하면
상운:(무서운 표정)너 이러면 좋을꺼 하나도 없어
지민:(현진 보호하는)그러지마. 현진이 잘못 없어
E)찰싹
영훈, 지민 따귀 때리면 지민 지지않고 영훈 따귀 때린다.
그 넷 그렇게 엉켜 싸운다. 싸우면서 지민 차도로 밀리고 멀리서 화물차 빠르게 달려온다
E)빵빵~~
현진:(싸우다가)언니!
차와 부딫힌 현진몸 하늘높이 올라간후 길로 떨어진다. 달려 오는 지민 사람들 모여들고
지민 현진에게 달려 든다. 영훈 당황한 듯 상운과 도망친다. 지민 떨리는 손 현진의 얼굴쪽으로 드는데.
현진:(피흘리고 있고 지민손 만진다)언니. 안다쳐서 다행이..예요.
그러다 툭 떨어지는 손.
씬13. 병원
현진의 심전도 멈춰있다.의사, 지민을 돌아본다. 지민 머뭇. 그러다가 다가선다. 다가서서 현진의 눈에 손 가져다 댄다. 그렇게 오랫동안 서있는 지민.
지민 손때면 현진위로 덮여지는 시트. 시트 덮여진 현진을 혼자 지키고 있는 지민. 현진모 들어온다. 지민 휘청 일어서는데. 현진모 시트를 천천히 끌어 내린다.
현진모:현진아? 현진아. 눈떠봐 엄마 왔어.
현진모, 눈물 현진 얼굴로 떨어진다
간호사:죄송합니다. 지금 옮겨가야겠네요.
현진모:네? 네?
간호사2:(눈짓)
옮겨 가려는데 현진모 손에서 스르르 빠져 나가는 침대보다가 잡히는곳 아무데나 잡는다.
현진모:안돼. 안돼! 못가요 못가!! (잡고 운다) 안되요. 얘 내 딸이예요. 내 딸이란 말이예요.
그리고 지민 쳐다보고
현진모:(지민에게 달려들어)네가 죽였지, 너야 너. 그치? 네가 뭔데 우리딸한테 이런 짓을해? 니가 뭔데 (현진모 그러다가 주저 앉아서 우는)
지민, 조용히 병실을 빠져나가는
씬14. 공원/저녁
혜원. 신화 걷고 있다
E)띠리리리리
혜원, 핸드폰 받는다.
혜원:네.
진미e)(흐느끼면서)언니...언니....
혜원:(상황 파악 안되고 다급하게)무슨일이야? 진미야, 무슨일이야. 말해봐
진미e)(여전히 울면서)현진이가... 현진이가...
혜원:(놀라는)진미야. 무슨일이야? 울지말고 이야기 해봐. 현진이가 어떻게 됬니?
진미e)(잠시)죽었어요.
혜원, 놀라서 핸드폰 닫아버리고 다리 힘 빠지는 듯 주저 앉으려 하면 신화 부축하는
신화:왜그래? 혜원아.
혜원:(멍한)지금 병원에 가봐야해. 나..나좀 데려다줘. 신화야
씬15. 병원
혜원, 손으로 입막고 울면서 시트 걷어보면 현진 피 많이 흘린채 누워있다.
신화, 그런 혜원 따스하게 안아주는
씬16. 병원옥상
혜원, 울었는지 얼굴이 말이 아니다.
지민:(멍한)내가 죽였어. 내가..내가
혜원:지민아. 그런말이 어딨어. 혹시 영훈이니? 영훈이야? 그런거야?
지민:(아직도 멍한 상태)나때문이야. 현진이, 나 구하려다가 그렇게 된거야. 나 때문에 그랬어, 내가 죽인거야
혜원:(안타까운)지민아..
지민:(일부러 밝게)가봐야 겠다. 이번 국어 숙제가 장난 아니잖아.
지민, 옥상 내려간다
씬17. 지민집앞/새벽
태훈:(전화하고 있는)어. 그렇게 해줘. (애교 부리는)형주야~~~ 한번만. 응? 그래 도서관으로 바로 갈게. 응. 그래 너만 믿는다
태훈, 즐거운 듯 서있다. 멀리보이는 지민
태훈, 반가운지 뛰어간다.
태훈:윤지민~
태훈, 지민 앞에 서면 지민 고개 든다.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 ,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는
태훈:(놀라서)윤지민. 지민아 왜 그래?
지민:(눈물만 흘리면서)내가..내가 사람을 죽였어. 내가......
태훈:(더욱 놀라는)윤지민!
씬18. 지민집 거실/새벽
지민, 태훈 쇼파에 나란히 앉아있다.
태훈:자세히좀 말해볼래?
지민:(여전히 눈물만 흘리는 울음 소리는 나지 않는다)
태훈:말하기 싫은거니? 그래 그럼 말안해도 되.
지민, 조용히 태훈 어깨에 머리 기대는 여전히 울기만하는
지민:나 조금만 기대어 있을게. 그래도 되지?
씬19. 경찰서
상운:저희가 한게 아니라니깐요.
경찰:그래 너희가 저지른 일이 아니야. 목격자에 증언에 의하면 너희 넷이 싸우다가 여자아이 하나가 차도로 밀려났는데 그걸 나머지 한 여자아이가 구하려다 그렇게 된거 아니야?
상운, 할말 없다.
형사1:(화면 훓어보더니)이녀석들 학교도 안다니는 구만? 어떻게 하지 김형사?
형사2:우선 기다려 보자구. 김현진 부모가 어떻게 하는지 거기에 달렸지.
씬20. 지민집/이른 아침
그둘 그렇게 뜬눈을 지새웠다.
지민:넌, 가봐
태훈:(걱정스럽게 보는)괜찮겠니? 넌 학교 안갈꺼야?
지민:어서가. 학교에서 다 알았을꺼야. 가
태훈, 머뭇거린다
지민:화내기 전에 어서 가. 나중에 보자
태훈, 발걸음 떨어지지 않지만 어렵게 발걸음 돌린다, 지민 태훈 나가기가 무섭게 눈물 떨어진다.
씬21. 학교 교무실
선생님들 모두 모여있다. 회의중이다
교감: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일입니다. 하루 아침에 애 하나가 죽어나가다니요!
재현:단지 사고일뿐입니다.
교감:이렇게는 넘어갈수 없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없는 틈을 타서 그런건지. 나 참 원. 교직생활 30년만에 이런일은 처음입니다. 윤지민 부모님은 대체 뭐하시는분들인데..
복만:아버님은 대기업 회장이십니다. 어머님 역시 유능한 박사님이시죠.
교감:(놀라는)그래요? 근데 아이가 저모양이 되도록 놔두셨단 말입니까?
일평:그래도. 공부를 잘하니깐 별로 흠이.....
선생님들 쳐다보면 일평 말 이어서 못하는
씬22. 교실
아영:(짜증내며)야. 우리 이번 교감이 약속한 여행 무산되는거 아니야?
희진:어~휴 정말 윤지민 때문에 되는일이 없어요, 되는....
e)짝
아이들 시선 희진에게로 몰리고
혜원:(무섭게 노려본다)그건 사고야. 그리고 윤지민 때문에 너희가 피해본게 뭐가 있지?
씬23. 공항
지민부, 지민모 얼굴 굳은체로 들어오는
씬24. 지민집
문열고 들어오는 지민부모,
지민모:(굳은얼굴)지민아. 학교는 안간거니? 엄마가 그일 별로 좋지 안다고 했지. 아니 사회에 도움 될꺼 하나도 없어 패만 끼칠 뿐이야.
지민, 지민모에게 안겨 소리내어 우는 모습 지민부 쳐다보는
씬25. 경찰서
지민모:(걱정되는 얼굴로)그럼 어떻하죠?
형자1:다행이도 김현진 부모님 쪽에서 학생 처벌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남학생쪽만 처벌을 요구 하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민부:(다행이라는)
씬26. 차안
지민부:이젠 한국으로 돌아와야겠어요. 이대로는 두고 볼수가 없어요.
지민모:그래요. 여보 우리가 너무 소홀 했던 것 같네요. (안쓰러운)그래도 하나뿐인 딸인데..
지민부:이렇게 까지 내버려둔 우리잘못이 큰 것 같군요.
씬27. 지민방/오후
지민, 울다지쳐 잠이 들어버렸다. 지민모 문열고 들어와 침대에 앉는다
지민모:(안쓰럽게 쳐다본다)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니. 이제 괜찮을꺼야. 이제 아무일 없을꺼야.
지민모, 운다. 지민 자면서 눈물 한줄기 흐른다.
씬28. 교무실
교감:윤지민 학생은 교내 봉사 로 끝내는걸로 . 그나마 윤지민 부모님이 힘이 있으셔서 이정도로 끝나는 겁니다. 그럼
씬29. 교실
세진:그래도 다행이다.
정연:그래. 일이 더 커졌음 큰일이였어.
흥수:너무 무섭다. 그런데 조금있으면 중간 고살텐데, 윤지민은 어떻하냐? 수업 못들어서?
애라:야. 몇백짜리 과외 하는데 무슨 걱정이냐?
용구:어? 그건 그렇다.
태훈, 멍한
형주e)요즘 저자식은 정신을 어디다가 빼놓구 다니는지 모르겠다니깐
씬30. 학교 옥상
신화:너한테만 말해주는거야. 이거 태훈이 한테 걸리면 나 뼈도 못 추릴꺼다.
형주:(더 궁금해지는)뭔데?
신화:한태훈이 윤지민 좋아한데
형주:(놀라는)뭐?(귀가 잘못 된지 귀를 파보기도 하는)
신화:(웃고)진짜야. 윤지민한테 구두 선물 한걸 봐서도 모르겠냐? 으~이구 이둔탱이들
형주:야! 암튼 좋은 정보 얻었다. 어제 그럼 밤새 윤지민이랑 같이 있었던거야?
신화:???
형주:나한테 새벽 전까진 들어온다고 어머님께 잘 말씀드리라고 하던데....
신화:그런가?
형주:근데 상황이 너무 심각하게 되버렸다. 윤지민 징계 먹고 그 아이 죽어버리고.
신화, 역시 심각한
씬31. 지민집 근처 공원/초저녁
혜원:이 바보야! 내가 무슨일 있으면 말하라고 했지. 이게 뭐야. 대체 이게 뭐야? 내가 너한테 겨우 이거였니?
지민:이번일 말할 수가 없었어. 아니 너한테도 위험한 일이야. 너한테 만이 아니고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라고.
혜원:(안쓰럽게 바라보는)다신 이러지마. 날위해서 이러는거 하나도 반갑지 않아.
씬32. 지민집앞/저녁
혜원, 지민 걸어오다 보면 고급승용차 한대 멈춰선다.
차에서 내린 두사람 지민집으로 들어간다.
혜원:마음 편희 가져. 절대 너때문이 아니야.
지민:(멍한)어서 가봐
혜원, 걱정 되지만 억지로 떠나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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