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IYJ 번 호 : 1398
작 성 일 : 2001/07/16 (월) PM 05:43:24 조 회 : 65
씬1. 지민집/저녁
보면 태훈모, 태훈 앉아있다.
지민모:뭐하다가 이제 온거야. 엄마 온지 얼마나 됬다고, 얼른 들어와.(태훈모보고) 오랜만에 뵈는건데 인사 안드릴꺼야?
지민, 얼떨 결에 들어와 인사하는
태훈모:지민이 오랜만에 보니까 더 이뻐 졌네? 앉아
지민, 쇼파에 앉고.
태훈모:아참. 태훈이랑 같은 반이라고 했지?
지민모:저 없는 동안이라도 태훈이가 좀 도움 될 것 같아서. 같은반에 넣어달라고 했더니 학교측에서도 허락 하셨어요.
태훈모:태훈이도 많이 모자란데요 뭐.
지민모:모자라다니요.
태훈모:(지민, 태훈 사이 보더니)너희 같은 반이라며 아는척도 안하는거니?
태훈:네?
지민모:여기 근처 공원 요즘 얼마나 보기 좋은데. 가서 산책이라도 하고와.
태훈모:그래. 나도 여기 공원 맘에 들던데..
지민, 태훈 엄마 등살에 밀려 나가게 된다
태훈모:(나간걸 확인하고)지민이 때문에 다시 들어오신다면서요?
지민모:네.
태훈모:지금 한창 그쪽 일 바쁠텐데 지민이 아버님 들어오실수 있겠어요?
지민모:저도 그게 좀 걸려요. 저도 이번 중요한 프로젝트 참가했는데 지금 에서야 빠진다면 팀원들에게 미안해서요.
태훈모:제가 지민이 데리고 있을까요?
지민모:아니예요. 혼자 있고 싶을꺼예요. 그리고 저도 미안하고요. 그냥 제가 프로젝트 빠져야 할 것 같아요. 이번일 아이 한테 큰 충격일 것 같아서요
씬2. 공원/저녁
그둘 말 없이 걷고 있다.
지민:(침묵을 깨고)여태까지 혜원이랑 여기 있었는데..
태훈:아마 우리 내보내고 지금 너희 부모님이 여기 들어와 사실까 말까 의논중일 꺼야.
지민:(잠시)네가 우리 아빠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태훈:(서슴 없이)난 남아서 딸을 지켜 줄꺼야.
지민:(앞만보고 걷는)넌 좋은 아빠가 될것같다.
태훈:그렇지? 너도 그렇게 생각 하지?좋은 아빠가 아니고 좋은 남편도 될꺼야
지민:......
태훈:(그런 지민 살피며)세상엔 우연치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 그일중 넌 하나를 당한거고.
지민:(얼굴 굳는)
태훈:그렇게 얼굴 굳힐거 없어. 그 아이 때문에 너 평생 이렇게 살 것도 아니잖아.
태훈, 손 내민다
지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태훈:나 너랑 잘 지내보고 싶어.
태훈, 손 내밀고 있으면 지민 머뭇거리는
태훈, 지민손 가져다가 악수 시킨다(?)
지민, 손 빼려하면 태훈 지민 따스하게 안아준다.
태훈:나 너한테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지민, 빠져나오려 하다가 결국 빠져 나온다.
태훈:(얼굴 찡그리고)넌 내가 그렇게 싫냐?
지민:난 지금 이렇게 여유 부릴 상황이 아니야.
태훈:(강한)내가 말했지. 그건 사고일 뿐이라고. 왜 너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지? 이번 일은 그아이의 의지로 그렇게 된거야. 그 아이가 뛰어들지만 안았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어. 대신 네가 죽었을지도...
지민:너도 내곁에 있지마. 언제 이런일 생길지 몰라. 나 그 전에 학교 안온날도 나 때문에 죽을뻔한 아이 때문이였어. 내가 잘 지켜보기만 했으면 그아이 그렇게 다치지는 않았어. 너도 봤겠지만 너무 어린 아이였어. 난 아직 세상을 다 보지 못한 아이를 다치게 했어.
태훈, 그렇게 지민 안쓰럽게 보고 있다.
씬3. 학교/다음날 아침
재현:너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줄게 있는데....
용구:기쁜 소식요? 뭔데요?
아이들, 빨리 알려달라고 성화 부린다
재현:짜식들 그렇게도 좋냐? 중간 고사 시험 날짜가 정해졌어. 다음주 화요일부터 3일간이다.
아이들. 거의 자지러 지는
흥수:(괴로워 하는)드디어 올것이 왔다.
용구:또 엄마가 들들 볶아 대겠네
씬4. 교무실
태훈, 공책 재현에게 낸다
태훈:선생님, 다음주가 시험인데 윤지민 봉사활동 해야하나요?
재현:현진이 부모님께서 그정도 선에서 끝내신게 어딘데.그리고 지민이 공부 잘하니깐 별 지장 없을꺼야.
태훈:그래도 성적은 떨어질텐데요?
재현:네가 왜이렇게 걱정을 많이해? 지민이 부모님이라도 되는거냐?아님 남자친구야?
태훈:아..아니예요.
재현:아님 니가 과외를 해주던지. 전교 1등 과외를 들으면 효과가 있을지도.
태훈:(좋은 생각이라는듯)선생님, 고맙습니다.
태훈, 교무실 뛰쳐(?)나간다
재현:짜식. 뭐가 고맙다는건지 원
씬5. 학교뒷뜰/쉬는시간
지민, 교내 봉사활동으로 청소하고 있다.
e)나랑 내기하자.
지민, 뒤돌아보면 태훈이고
태훈:너도 검도 좀 한다고 들었어.
지민:무슨소리 하는거야.
태훈:너야 말로 한국말을 못알아 듣는구나. 오늘 저녁 7시까지 네가 다니는 검도장으로
지민:야.
태훈:(말 얼른 끊고)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야. (뒤돌아 걸어가며)안나오면 지는거야.
지민, 황당한 얼굴로 서있는
씬6. 교실/수업시간
일평, 수업 하고 있고 태훈 실실 웃기만 한다
형주:(옆자리에 앉은 태훈 이상하게 보고)야. 너 왜그래? 무슨일 있어?
태훈:어? 아니야(여전히 실실 웃는)
형주:이자식 이상해 졌단 말이야.
태훈:내가 뭘.
형주:아니야.
씬7. 검도장/7시
태훈, 도복다 챙겨입었다. 그리고 지민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시간경과
e)문여는 소리
태훈, 졸다가 번쩍 눈뜨여 보면 혜원이다.
태훈:(얼떨떨한)지민이는?
혜원:못온다고 전하랬어. 그럼
혜원 뒤돌아가려면 태훈 급히 부른다
태훈:왜? 왜 못온데?
혜원:개인 사정인데 나야 알수 없지뭐.
태훈, 허탈한 듯 서 있다.
씬8. 지민집/저녁
과외 중이다. 성준(과외선)열심히 가르키고 혜원, 지민도 열심히 듣는다.
성준:이부분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야. 시험 단골 손님이지~ (시계 보더니)어휴. 시간이 이렇게 늦어버렸네? (성준일어나고)다음주에 보자
지민:안녕히 가세요.
성준, 나간다.
혜원:어머님은 언제 다시 들어오신데?
지민:몰라. 이번주에 들어오실 것 같아.
혜원:(떠보듯)저기. 한태훈 .... 많이 실망한 모양이더라.
지민:일찍 깨우쳐 줘야해. 내가 행동을 정확하게 하지 않는다면 둘다 피해를 입을테니까
혜원:지민아, 영훈이 이제 잊....
지민:(말 끊고)잊은지 오래야. 기억도 안나. 영훈이 때문이 아니야.
혜원:(걱정되는 듯)
지민:(분위기 바꾸려는 듯 웃으며)너 요즘 유신환가? 그녀석이랑 자주 어울리더라? 무슨사이야?
혜원:(얼굴 달아오르며)무슨 사이는 그냥 이런저런 일로 해서
지민:(장난끼 가득한 얼굴로)어~허 그런 변명은 필요 없다.
씬9. 지민방
책 읽고 있다
e)삐삐
지민, 핸드폰 열어 문자 확인한다.
인써트)
나 한태훈이다. 여기 너네집앞 공원이야. 잠깐 나와
지민, 당황스러운 표정 보이고
씬10. 공원/저녁
태훈,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지민 형체(?)보인다. 태훈 일어나고
지민:무슨일이야
태훈:(많이 실망한듯)너 이렇게 까진 않봤는데 ....
지민:무슨 소리야?
태훈:어쩌면 너 라는녀석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민:(놀라지만 애써 담담한척)그런데?
태훈:(그런 지민모습에 당황하고)이제, 네 일에 상관 하지 않기로 했어.
지민:.................
태훈:(지민 쳐다보고)네가 교칙을 어기던 싸움을 하던 그 어떤일에도 상관하지 않을게.
태훈, 냉정하게 뒤돌아 가면 지민 멍하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씬11. 검도장/새벽
태훈, 검도복 입고 있고 신화 이어서 들어온다
신화:(눈비비면서)야 이한밤에 무슨 검도는 검도야. 네가 드디어 미쳤구나
신화, 주절주절 말하다 태훈보면 조금은 심각한 듯 보여서 도복 갈아입고 나온다
태훈, 신화 대결한다. 신화 평소와는 다른 대결, 태훈, 강하게 나온다.
신화:(두들겨 맞다가(?))야. 그만해
태훈, 호면 벗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는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신화 당황한다.
태훈:(멍한)나와줘서 고맙다. 너까지 안나왔으면 나 미칠뻔 했거든
신화:(놀라서)한태훈...
씬12. 한강/새벽
새벽이라서 아무도 없는 공원. 둘 바닥에 앉아있다. 침묵
태훈:내가 그녀석한테 뭐라고 했는줄 알아? 이제 신경안쓸테니까 편하게 살라고.....아무일에도 상관 안할테니까 니 마음데로 살라고 했다. 그녀석은 나 별로라고 생각하나봐. 신화 그래서 내가 먼저 포기했지 뭐.
신화:(놀라는)한태훈
태훈:솔찍히 개 별로야. 날라리에다가 싸움꾼에다가 교우관계도 별로고 그리고 또.....내가 대결 신청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씬13. 지민집/같은시각
지민, 침대에 누워있지만 복잡한 듯
씬14. 교문
태훈 선도 서고 있다. 지민 교문통과한다 보면 모두 규정에 어긋나는 것들 신발, 머리모양, 언뜻 보면 화장까지 한 것 같다.
형주:(태훈 힐끔 보더니)야. 윤지민이잖아. 안잡어? 요새 너때문인지는 몰라도 신발, 머리 다 잘하고 다니는 것 같던데.....
태훈:나이제 상관 안하기로 했어. 잡으려면 네가 잡던지
태훈, 그리고는 다른 아이들 잡기 시작한다.
형주:(기가 막힌듯)아니 저자식은.... 사춘긴가? 엊그제만 해도 좋아 죽더니. 참내 모를일이네
씬15. 학교/다음날 아침
애라:(거울보며 한숨쉰다)휴~ 이것봐. 주근깨 생겼잖아. 그인간은(체육선생) 무슨 체육을 밖에서 하냐? 체육이라면 운동장에서 땀흘리는 것 밖에 모른다니깐.
유미:(동조하는듯)하긴 비가오나 눈이오나 체육은 꼭 하잖아. 강당에서
세진:(힐끗 지민쪽 보고)윤지민 제 피부하나는 끝내준다.
애라:(힐끗보더니 새침하게)치. 나보다는 아니네 뭐. 제가 피부만 끝내주냐? 싸움도 끝내주지
세진:(웃고)가서 물어봐. 피부 관리 어떻게 하냐고
애라:야!
씬16. 수업시간
신화, 수업듣다가 태훈 힐끔 쳐다보고 지민쪽 쳐다보면 둘다 멍한 표정이다.
씬17. 종례/교실
재현:이녀석들 시험 준비 안하는 것 같은데? 교감선생님께서 약속하셨잖아. 나같음 놀러갈려고 피터지게 공부할텐데,.....그럼
태훈:(멍하니 앉아있고)
재현:반장, 요새 왜그래?
태훈:(정신차리고)네?
재현:됐다. 그럼 공부들 피터지게 한번 해보자
아이들:네~
씬18. 옥상
지민:(올라와서)무슨일이야
신화:너 한태훈 아프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민:무슨 말 하는거야 너?
신화:그 녀석 그러는거 태어나서 나 처음봤어. 그 이유는 너 때문인 것 같고
지민:그래서 내가 어쩌라는거야?
신화:그녀석만 아픈거 아니야. 너도 그런거야
지민:(화내는)난 그렇지 않아. 한태훈처럼 물러터진 인간이 아니라고 난
신화:(목소리 높이는)너 겉으론 그래도 그런 사람 아니란거 알아.
지민:(격해지는)니가 날 어떻게 아는데?
신화:알수 있어.
지민:솔찍히 내곁에 누군가가 있는거 부담스러워. 현진이 일 기억하니? 하긴 그 큰 사건을 모른다면 말이 안되겠지.
신화:(듣고 있는)
지민:내 곁에 있으면 모두 피해를 입게 되. 크고 작은 피해를..... 그래서 난 내 옆에 더 이상 누군가가 있는걸 원치 않아. 그것 뿐이야
신화:너희둘 정말 바보 같아. 서로 상처 입을까봐 다가가지 못하는거 너무 바보 같은 짓이야. 그래. 이 일은 너희가 해결해야 할 일같다.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신화, 옥상문 세차게 닫고 나가면 지민 복잡한 얼굴이다
신화e)잘한일인지 모르겠어
씬19. 카페
혜원:방법은 간단하네
신화:(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혜원:뭘 그렇게 쳐다봐. 간단한 일 가지고
신화:간단해?
혜원:똑똑이 유신화 맞아?
씬20. 길거리
신화 걷고 있다
혜원e)우리가 해줄수 있는일은 거기까지야. 그 뒷일은 둘이 해결해야지
신화:정말 그렇게 하면 될까? 그래 일단은 해보자
씬21. 신화방/저녁
신화:(전화 걸고 있다)
태훈e)여보세요
신화:나야.
태훈e)어. 왠일이야?
신화:나랑 대결 한판 하자. 지금 검도장으로 빨리 와라. 기다릴게
태훈e)야.. 야!
이미 전화 끊긴 상태
씬22. 지민방/저녁
e)띠리리리~
지민:여보세요
혜원e)지민아.
지민:어. 혜원이구나
혜원e)지금 시간 있어?
지민:지금? 무슨일인데?
혜원e)너랑 대결한지가 오래되서. 한판 어때?
지민:지금?
혜원e)안돼? 나 지금 검도장인데.....
지민:알았어. 빨리 갈게
지민, 전화 끊고 바로 윗옷 걸치고 나간다.
씬23. 검도장건물
태훈:왜 하필 한밤중이야. 하긴 나도 새벽에 불러냈지...
태훈, 올라간다
씬24. 검도장
e)문여는 소리
태훈:(보지도 않고)유신화. 어디갔다와
태훈, 고개 들어 보면 지민이고.
지민:(역시 의아해 하는)어? 니가 왜 여기....
태훈, 지민 동시에:유신화, 한혜원
씬25. 공원
지민:그녀석들 우리 화해 시키려고,,,,,
태훈:정성을 봐서라도 화해 해야겠지?
지민:(웃어주고)그래야 겠지?
태훈:(장난스러운)너랑 원래는 화해같은거 하기 싫었는데 어쩔수없이 신화를 봐서라도 그래야 겠다
지민, 기가 막힌 표정으로
태훈:이제부터 너 조심해야 할걸.
지민:(모르겠다는 표정)
태훈:오늘 아침에 보니까 머리모양 화장도 했었지? 다 봤어. 그리구 내가 사준 신발은 어디다가 팔아 먹은거냐?
지민:너 참 말 많다. 남자 맞아?
태훈:(찡그려 보는)아참 그리고 너 약속은 지켜야지
지민:말 돌려서 하지마. 못 알아 듣겠으니까
태훈:(웃고)너 그동안 머리꽤나 썻겠다? 전교 1등 한태훈 말을 알아들었어야 하니까
지민, 한방 먹었다
태훈:검도장 안나왔잖아. 내 소원 들어줘야지
지민:가능한걸로 말해. 들어줄테니까
태훈:순순이 들어주겠다는 말이냐?(생각하는척 원래는 계획에 있었음)음... 나랑 같이 도서관 다니기
지민:(놀란 듯 쳐다본다)
태훈:왜? 가능성 있는거 잖아
지민:그거 말고 다른거 해
태훈:다른거 없어.
지민:그건 못들어줘
태훈:약속은 약속이야. 너 그렇게 안봤는데 약속도 안지키고.
지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표정
씬26. 학교교문/다음날 아침
지민 교문 통과 한다. 태훈 만족스러운 듯 지나치려다가 지민쪽으로 달려간다
지민:(태훈 보고)또 뭐가 잘못 됬는데?
태훈:치마가 너무 짧아.
지민:(어이 없는듯)이게 뭐가 짧은거냐? (다른 아이들 가르킨다)저것봐 제네도 짧잖아.
태훈:(쳐다본다)어디?
지민, 그사이에 도망쳐 버리는
태훈:(혼자 열내는)야! 야~
신화, 혜원 그 모습보고
혜원:봐. 될꺼라고 했지?
신화:다행이다. 화해 한 것 같아
그 둘 웃는다.
밑글 : 1397 [리얼리스틱]현재보단..기억하는 추억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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