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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tea] Never ending story -2

작성자별빛나라|작성시간01.09.21|조회수468 목록 댓글 0





이 름 : tea 번 호 : 1480
작 성 일 : 2001/08/17 (금) AM 02:45:46 조 회 : 465



학교2-never ending story – 2

씬 1. 다음날 오후, 지민방
목욕을 막 마친듯한 지민, 머리엔 수건 두르고 있고, 침대위엔 몇가지 옷이 놓여져 있다.
지민 거울 보며 옷 이것 저것 몸에다 대본다.

지민: 휴…어떻게 된게 입고 나갈만한 옷이 없네,.그렇다고 치마를 입고 나갈수도 없고,….
- 침대에 털썩 주저 앉으며
지민: 근데 만나서 무슨말을 한담….이제 나한테 관심 없을지도 모르는데,.(절망적인 표정 짓다가 시계보며) 으앗! 늦겠다!!

씬 2. T.G.I

태훈 이미 와서 앉아있다. 시간은 이미 4시 반을 향해 가있고, 태훈 아무렇지도 않은듯 시계 한번 쳐다보다 다시 책 본다. (작은 포켓사이즈 정도의 책)
그때 레스토랑 문 열리며 지민 헐레벌떡 뛰어들어온다. 두리번 거리며 자리에 앉아있는 태훈 보며, 안심한듯 살짝 웃지만, 이내 난처한 표정 지으며 다가간다.

지민: (미안한 웃음 지으며)미안, 많이 늦었지? 차가 막히는 바람에 말야.
태훈: 아냐, 책보고 있어서 괜찮았어. 그래, 용건이 뭐냐?
지민: (당황해하며) 어,..용건? (난처한듯 웃으며) 그..그게 말이지..야, 너 저녁 먹었냐? 난 오늘 점심도 굶었다.야, 배고파 죽겠다. 우리 뭣 좀 먹고 얘기하자~
태훈: (오버하는 지민 이상한듯 쳐다보며) 그래,.그럼. (웨이터 향해 손짓 하며) 여기요!

웨이터 오자 주문하고.

씬 3. 시간 경과후 (T.G.I 안)
지민 어색해하며 그릇 쳐다보며 음식 먹는둥 마는둥, 태훈은 그런 지민 이상한듯 차 마시고 있다.
지민 E 야, 한태훈 말 좀 해라. 그렇게 아무말 없이 있으니까 밥도 안넘어 가잖냐.

태훈: 야, 넌 음식을 그렇게 먹냐? 점심도 굶었다며?..혹시…..맛 없어서 그래?
지민: 어? 어….(어색하게 웃으며) 아니, 너무 맛있어서 천천히 먹으려고 하지.헤헤..
태훈: 근데, 용건이 뭐냐. 설마 밥 사달라고 부른건 아닐테고..
지민: (난처해하며) 야, 천천히 말해도 되잖냐,.아…너 빨리 들어가 봐야해?
태훈: 아니.
지민: (말 돌리려는듯) 근데, 너 배 안고파? 넌 왜 안 먹어?
태훈: 난 별로 생각 없어.
지민: 웅…..
지민 계속 음식 먹고, 태훈 그런 지민을 귀여운듯 쳐다본다. 입가엔 미소.

씬 4. 혜원 집 앞(저녁)
신화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다.
- 혜원 방.
혜원 외출 준비 하고 있다.
핸드폰 울리는 소리.
신화: 여보세요? 어, 혜원이니? 나 신화.
혜원: (E) (차갑게) 왠일이야?
신화: 응. 새학년인데 문제집 안사니? 같이 서점 갈까 해서 전화했어.
혜원: (E) 서점..? 혼자 가. 난 다 샀어.
신화: (예상했는지 웃음지으며) 그래…그럼 이번엔 혼자 가지.뭐..그럼 나중에 전화할게.
-혜원 말없이 전화 끊고, 신화 혜원방 창문 보며 한숨 쉬고,..발 돌려 걸어간다.
-혜원 핸드폰 보며 한숨쉬고, 방에서 나온다.
혜원 모: (다정하게) 어디가니? 저녁인데, 밥먹어야지.
혜원: 서점 좀 가려구요. 이제 3학년 이잖아요. 문제집 사야되요.
혜원 모: 그래, 오늘 아버지 늦게 오신다더라. 늦게 오다가 마주쳐서 잔소리 듣지 말고, 일찍 들어와라.
혜원: 네
혜원 나가고

씬 5. 시간 경과 후 (T.G.I 안)
지민, 태훈. 음식은 이미 치워져 있고. 지민 말없이 차만 마시고 있다. 태훈 그런 지민 가만히 바라보고,
태훈: (못 참겠다는듯) 야, 이제 말해도 되지 않겠어? 벌써 온지 2시간째다.
지민 핀잔주는 태훈을 바라보며 난처한 표정만 짓는다.
지민E. 휴..모르겠다..그래, 이왕 불렀는데, 말해버리지 뭐..근데 무슨말을 하지? 왜 갑자기 냉정해 졌나고 물어봐? 아니지..에이..
지민 머리 절레절레 흔들자, 태훈 더욱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 짓는다.
지민: (마음먹은듯) 저기..예전에 네가 나한테 편지 보냈을 때 있잖냐..그때 내가 너한테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때…기억나?
태훈: 응.
지민: 그때, 정리되면 물어보라고 했잖아. 대답해 주겠다고..
-태훈 조금 놀라며 지민 쳐다본다.
-태훈 E 이제 다 끝났는데,..이제서야 궁금해진거냐? 윤지민…정말 못말린다…
지민 태훈 쳐다보며 계속 말 이어간다.
지민: 나 이제 대충 정리가 된거 같아서..(어색하게 웃으며)그래서 내 말은, 내가 지금 그 대답 듣고 싶다는 말이지~.
태훈:….(무표정하게 바라본다)
지민: 왜? 말해주기 싫어?
태훈: (못 말리겠다는듯 픽 웃으며) 그게 이제서야 정리가 된거냐?
지민: 웅! (베시시웃으며) 내가 좀…느리잖냐.헤헤
태훈 웃는 지민 물끄러미 바라보며
태훈: 나 너한테 관심있어..아니 있었지,..훗..(자조적으로 웃으며)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지민:…!
지민 E 있었지..? 그럼..지금은…아니라는 소리인가…
지민: 왜 잘 모르겠는데? 설마..너도 나처럼 정리가 안됐다거나 그런건 아닐테구..(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근데, 왜 그동안 말 안했어? 내가 이렇게 정말 물어볼때까지 왜 아무런 말도 안했어?
태훈: (물끄러미 지민 쳐다보며) 윤지민, 너 지금….내 감정 설마 몰랐다고 하진 않겠지? 넌 알고 있었어.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었겠지. 아니야?
지민: (놀라며) 어..움….(피하려는듯) 잘 모르겠어..
- 태훈 지민을 뚫어질 듯 쳐다본다.
지민 태훈 시선 느끼며 머릿속 복잡해진듯 답답한 표정 짓는다.
지민: 난 너란애 정말 모르겠어. 그래, 이제서야 묻는 나도 답답하지만, 너랑 난 늘 싸우기만 했고,.휴.,..그리고 저번에 왜 그렇게 갑자기 달라진건지,.난 정말 모르겠어. (답답한듯 심각한 표정 짓는다.)
태훈: 간단해. 너 내가 2학년 동안 다른 여자 애들이랑 말하는거 몇번이나 봤냐? 그건 너 아니래도 다른 애들 어느정도 다 아는거야, 난 여자애들하고 별로 말 안해. 그쪽에서 말 걸어오지 않는이상…그리고 대부분 무시하는 편이지. 귀찮거든. 그런 내가 윤지민 한테만은 늘 일일이 상대하며 걸고 넘어졌지. (피식 웃으며) 여름때 MT 갔던거 기억하냐? 영화반 애들하고,.그때 진실게임 했을때말야,.아이들이 첫사랑 말하라고 할 때 못 마시는 술 마셔가며 묵비권 지켰지..훗….(지민이 똑바로 쳐다보며 강하게) 니가 내 첫사랑이야. 너 많이 좋아했다.
지민: ………….! (놀래서 눈 크게 뜨고 태훈을 쳐다본다.)
지민: 지…지금은?
태훈: 모르겠어..난 너에 대한 내 마음 접으려고 하는 중이거든.
지민: (떨리는 목소리로)왜…?
태훈: 넌 날 좋아하지 않잖아.
지민 그 말 듣기 무섭게
지민: 내가 언제~!! (말해놓고 당황하며)
태훈: (의외인듯) 그럼 아냐?
지민: (당황한채) 그..그게 그러니까..움..에이 모르겠다..나 너 싫어하지 않아.
태훈: (두근거리며 지민말 듣는다) 그럼..?
지민: (결심한듯 두손 꼭 쥐지만, 태훈 똑바로 쳐다보진 못하고..) 너 나한테 그렇게 변하면 어떻해. 우리 그래도 1년동안 같은반 친구였잖아. 미안해…네가 나한테 그런 감정 갖고 있는지..이제서야 겨우 깨달았는걸.
근데,(얄밉게 태훈 쳐다보며) 너도 그렇지, 그렇다고 그렇게 갑자기 찬바람 쌩~ 불면 나보고 어쩌란 소리냐..(떨리는듯 어색해하며) 우리 계속 좋은 친구 하면 안되냐?
태훈: (얼굴 굳지만 이내 피식 웃으며) 그거 사귀자는 소리로 들어도 되지?
지민 아무말 못하고 얼굴 붉힌채 컵만 만지작 거린다.
태훈: 맞지?
지민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태훈: (웃으며)나가자. 계속 앉아만 있었더니 답답하다.
지민 일어나자 태훈 옆으로 가서 손 잡는다.
지민 놀래서 쳐다보면 태훈 말없이 웃고..

씬 6. 서점 안

혜원 문제집 코너에서 이것 저것 들척여보고 있지만,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해 한다.
(E) 수학 문제집은 이게 괜찮을꺼야.
혜원 놀래서 뒤돌아보면 신화 문제집 한권 들고 웃고 있다.
혜원: (당황한듯) 응…
신화: 많이 봤어? 난 저쪽에서 소설책 보느라고 하나도 못 골랐다.
혜원: 지금 왔어.
혜원 어색한듯 책만 뒤적이고 있고, 신화 그런 혜원기분 알며 자상하게 옆에서 책 골라준다.

씬 7. 시간 경과후 – 서점 밖

혜원과 신화 두손에 산 책 가득 들고 있다.
혜원: (어색하게 신화 쳐다보며) 고마워..
신화: (활짝 웃으며) 뭘..나도 고르는데 같이 고른 것 뿐인걸? 그래도 다행이다..너랑 꼭 서점 가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
혜원: 왜?
신화: (웃으며 혜원보며) 같이 공부하려고.
혜원: (놀란듯) 나하고? (씁쓸한 표정지으며) 수준도 안 맞을텐데…
신화: 그런건 걱정 안해도 돼. 이제부터 하면 되니깐,..난…..너랑 같은 대학 갔으면 해.
혜원 놀란듯 말 못한채 먼저 걸어간다.
신화 웃으며 뒤따라가고 혜원 손에 들린 가방 빼앗아 든다.
신화: 무겁겠다. 내가 들을게.
혜원 말없이 미소짓는다.

씬 8. 편의점
유미 카운터에서 만화책 보고있다. 하지만 다른 생각하는듯한. 한숨만 푹푹 내쉰다.
문열리며 손님 들어오지만, 유미 알지 못한채 여전히 생각에 빠져 있다.
콜라 한병 계산대에 올려지자 유미 콜라 바라보며 기계적으로 계산한다.
유미: 1300원이요.
(E) 배유미. 뭘 그렇게 세상 다 산 표정 짓고 있냐?
-유미 익숙한 목소리에 쳐다보면 한이 웃고 있다.
-유미: (당황한듯) 어….한이네.(고민 사라진듯 밝게 웃는다)
한: 응. 이 근처에서 길거리 농구했어. 근데 넌 이시간까지 아르바이트해?
유미: 어, 삼촌이 아직 아르바이트 할 사람을 못 구했다고 하셔서..도와드리는거야.
한: 그래? 그래,그럼. 너무 늦게 들어가지는 마라. 나 간다.
유미: (실망한 표정으로) 벌써 가려구?
한: (귀여운듯 유미 머리 흐트리며) 그럼, 너랑 여기서 말장난 하리?
유미: 저기 한이야…..
한: 응?
유미: (망설이다가) 너랑 같은반 되야 했는데…
한: (피식 웃으며) 그것땜에 서운해?
-유미 끄덕이자
한: 어쩔수 없잖냐. 그게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근데 왜..(모르겠다는듯 유미 쳐다보다가 이내 피식 웃으며) 너 나 좋아하냐?
유미: (아무의심없이) 응~!
한: (오히려 당황해서) 응? 너 나 좋아한다고?
유미: (고개 강하게 끄덕이며) 응, 그럼 안되는거야?
한: 아니,.뭐…움..아니다. 학교에서 보자, 나 간다.
한이 콜라 가지고 재빨리 나가버린다.
유미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문 바라보다가 실망하는 표정으로
유미 : 휴…이렇게 하면 되는게 아니었나? 애라가 분명 그랬는데, 좋아한다고 말하면 된다고 그랬는데,.이상하다..(고개 갸웃갸웃 거린다.)

씬 9. 지민방
지민 침대에 누워서 실실 웃고 있다.
그때 핸드폰 울리자 지민 시계보고 (이미 12시가 넘었다.) 고개 갸웃거리다가 재빨리 받는다

지민: 여보세요?
태훈(E): 자냐?
지민: 어? (태훈인것 알고 당황하며) 어..지금 막 자려고..
태훈(E): 잘들어갔는지 전화해봤다.
지민: 야, 그걸 왜 이제 전화 하냐? 벌써 12시 넘었다. 오밤중이라고, 오밤중!
태훈(E): (미소 짓다가 가만히) 윤지민
지민: 웅?
태훈(E): 너 앞으로도 그렇게 틱틱 거릴꺼냐?
지민: 뭐? 야, 내가 언제 틱틱 거렸다고 그러냐?
태훈(E): (웃으며) 그래, 여튼 오늘 말해준거 고맙더라..고맙다. 내가 포기하기 전에 말해줘서.
지민: (쑥스러워하며) 내가 뭘..헤헷.
태훈(E): 근데 너 고3인데 공부 하긴 하는거냐? 대학을 가야 영화를 더 심도있게 공부하던지 하지.
지민: 야! 난 뭐 맨날 노는줄 아냐?
태훈(E): (놀리는듯이) 아니었냐?
지민: 너어~! 휴..안그래도 걱정이다..2학년 되서 성적 더 떨어졌는데, 어떻게 해야할지..가야할 대학은 너무 높이 있고 내 머린 안 따라주고..에휴..
태훈(E): (심각한 지민이 안쓰럽고) 음…나랑 같이 공부하는거 어때? 어차피 한반인데. 잘됐네.
지민: 너랑 같이? 야…넌 전교에서 놀고, 난 반에서 겨우 따라가는데,.야야, 말도 안된다. 수준이 안 맞잖아!
태훈(E): (피식 웃으며) 내가 갈켜주면 되잖아? 어때? 나 정도면 윤지민 갈키기엔 충분하지 않아?
지민: (감동한듯) 야….치….너 나 못한다고 막 구박하려고 그러지? 내가 모르는줄 아냐?
태훈(E): 알긴 아는구나. 늦었다. 그만 자라.
지민: (아쉬운듯) 응..너도 잘자..
태훈 전화 끊고,
지민 활짝 미소지으며 행복해한다.

씬 10. 태훈방
태훈 전화 끊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며
태훈E 용기내줘서 고맙다. 윤지민….나 너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
태훈 살며시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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