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amond 번 호 : 865
작 성 일 : 2001/02/13 (화) PM 11:14:08 조 회 : 929
#씬1.대학 강의실
교수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교수, 책 들고 나가면 학생들 이리저리 정리 하는 모습들 보인다.
분주히 움직이는 지민의 모습 보인다.
지민 (가방들고 일어서면)
선욱 어디 가요?
지민 응? 어..나 간다~
지민, 인사하고 나가면 재희 선욱 옆으로 온다.
선욱 지민 선배 어디 가는 거야?
재희 (손으로 운전하는 모습 흉내내며)운전.
선욱 어?
#씬2.복도
지민, 즐거운 표정, 약간 상기되어 보인다. 휘파람 불며 복도 걷
다가 시계 쳐다 보고 놀란다.
지민 어머..늦었다~(뛰기 시작한다.)
#씬3.강의실 밖
지민, 강의실에서 서둘러 뛰어 나오다가 어느 사람과 부딫히고.
지민 어..죄송합니다.(대충 책 주워 주인에게 안겨주고)죄송해요..
좀 급해서요.(멋쩍은 미소)
그렇게 다시 뛰어 가는 지민 위로 타이틀-
< 너의 하늘 - 1 >
화이트-
#씬4.운전연습학원
많은 사람들 보인다. 여기 저기 차들 강사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
들 눈에 띈다.
그런 사람들 중 노란 차에 탄 지민 보이고.
지민 (긴장된 모습)휴..
강사 자. 침착하구요. 먼저 악셀레이터를 천천히 밟으세요.
지민 예..(기아 넣고 밟는다)
순간, 차 덜컹 하고 바로 멈춘다.
강사 (약간 당황)자. 긴장 푸시라니까요. 어려운거 아닙니다. 천천
히..
지민, 강사 말 듣고 운전 한다. 하지만 가다 서다 반복하고 지민
난처한 표정으로 옆에 보면 약간 얼굴색 변한 강사 모습 보인다.
#씬5.까페
지민, 커피 마시고 있고 앞에는 웃는 태훈 보인다.
태훈 하하...
지민 웃지마..
태훈 야. 나 안웃...(웃음 참다가 터트린다.)
지민 한태후운~~~
태훈 미안하다. 그래서..강사가 뭐래?
지민 뭐라긴..낼 오라그러지 머..
태훈 주행시험이 더 어렵다던데...너 큰일이다. 2주 남았잖어.
지민 나도 그게 걱정이야. 막 핸들만 잡으면..
태훈 넌 너무 걱정이 앞서서 탈이야. 맘을 편히 가지라구.
내가 도와 줄게.
지민 싫어. 또 옆에서 뭐라고 그럴라구? 그런거 싫어.
태훈 알았다. 싫으면 말어.
#씬6.까페밖
태훈 집으로 가는거야?
지민 아니..(진지)병원..가봐야지.
태훈 아...타. 데려다 줄게.
지민 그래..고마워.
두 사람, 차타고 떠난다.
#씬7.차안
태훈 병세는 많이 호전 되고 계신거니?
지민 아마도..내일이나 모래면 퇴원하실거 같아.
태훈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특히나 휴식이 필요하신데...
지민 근데..맨날 갈때마다 회사 걱정이셔. 회사 때문에..더 일찍
퇴원 하시는거 같아서..맘이 안좋다.
태훈 니가 잘 해드려.
지민 응..
지민, 창밖으로 시선 돌리면 태훈 그런 지민 쳐다 본다.
#씬8. 병원앞
지민 (내리며)고마워. 태워줘서.
태훈 나도 아버님좀 뵙고 갈게.
지민 아냐. 불편해 하실꺼야. 그냥..담에 봐.
태훈 그래. 연락해.
지민 응.
지민, 태훈 차 떠날 때 까지 손 흔들어 주고 병원으로 들어선다.
#씬9.지민부 병실
지민, 들어서면 아무도 없다. 가습기 틀어져 있고 링게일 주사를
맞고 곤히 잠들어있는 아빠 보인다.
지민모 (E)왔구나. 지민아.
지민, 뒤 돌아 보면 지민모 물병과 컵등을 들고 있다.
지민모 물좀 떠왔어.
지민 엄마. 밥은 드셨어요?
지민모 아까..병원밥으로 먹었단다.
지민 아빤요?
지민모 휴..모르겠다. 나가서 얘기하자. 깨실라.
#씬10.병실 복도
지민 뭐..더 상태가 나빠지신거에요?
지민모 그건 아니구..그냥. 밥을 통 드실 생각을 안하시는구나.
병원밥이라 맛이 없다..잡곡밥은 왜 이리 되냐..야채죽을
드리면 왜 이렇게 야채가 껄끄럽냐며..저러고 계신다.
속상해서 정말..(한숨)
지민 환자들은...입맛 없다잖아요. 병원밥이..입에 안 맞으시나보
죠. 낼 내가 전복죽 끓여올께요.
지민모 그래..
그 때, 어느 사람 모녀 곁으로 다가온다.
지민 누구..
지민모 아. 안녕하세요. 소개 받고 오셨죠?
사람1 네.
지민모 이 병실이에요. 잠깐만 들어가 계세요.
사람1, 들어간다.
지민 누구에요?
지민모 회사좀..나가봐야 할 것 같아서 사람좀 불렀다. 옆에 누가
있어야 하잖니.
지민 예..
지민모 집에 가서 지석이 밥좀 챙겨주고..그래라. 그리고 병원일
은 신경쓰지 말고 시험 준비나 열심히 해. 졸업반이라고
맘 놓지 말구.
지민 알았어요.
#씬11.지민집
지민, 들어서며 지석이 기다리고 있다.
지석 병원 다녀 오는거야?
지민 응..밥은?
지석 난 먹었어. 누난?
지민 아직..
지석 그럴줄 알았어. 빨리 들어와. 내가 저녁 차려놨어.
#씬12.부엌
두 남매, 마주 앉아있다.
지민 (앉으며)야..맛난 냄새 나는데?
지석 일단 한번 먹어봐.
지민 (수저로 떠보며)맛있는데?
지석 어째 내가 누나보다 요리를 더 잘하는거 같아. 태훈이 형은
고생하겠다. 누나 데려가서 맨날 밥 굶는거 아닌지 몰라.
지민 윤지석. 용돈을 안받고 싶구나.
지석 아~ 누님. 농담이죠. 어서 드세요~(물 따르며)자 물.
지민 하여튼..(밥 먹는다.)
지석 누나.
지민 응?
지석 나..그냥 고시준비 안할래.
지민 뭐?
지석 고시원 들어가서..맨날 그러는게 누나 고생시키는거 같아.
누나도 바쁜데..그리고 요즘 집안 사정도..
지민 그런 소리 하지 말아. 너 장학금으로 잘 다니잖아.
지석 공무원 준비가..더 빠른거 같아.
지민 너 또 그러면 누나 정말 화낼꺼야. 니 맘 다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포기하려고 하지마.
그렇게 하고..후회안 할 수 있어? 누난..그게 걱정되.
지석 ...으아~모르겠다.
지민 알았지? 다신 그런말 없기야.
지석 그래..알았어.그런 의미에서..(일어서며)설겆이좀 다해주세요~
지민 뭐?(하며 싱크대 보면 설거지거리 쌓여있다.)윤지석~
지석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웃고 도망간다)
지민 (피식 웃으며)으휴..나이먹어도 장난낀 여전해..
지민, 밝게 말하지만 곧 표정은 어두워 진다.
#씬13.대학 캠퍼스
책 들고 바쁘게 뛰어 가는 신화 모습 보인다. 뭔가 기쁜일 있는
듯 핸드폰 열어 시간 확인하고..
#씬14.**까페
신화, 도착하면 창가에서 조용히 티스푼으로 원을 그리고 있는
혜원 보인다.
신화 아..미안. 많이 기다렸지? 과 대표들끼리 모임있어서.
혜원 괜찮어. 오랜만에 내가 일찍 온거지..
혜원,말하다가 신화 손에 있는 법관련 도서 보인다.
혜원 모범생 아니랄까봐..
신화 어?
혜원 책 내려놔. 팔 안아파?
신화 (그제서야 알고)아..이런. 알았어.(내려 놓는다)
혜원 근데 오늘 왜 보자고 한거야?
신화 그냥.
혜원 어? 뭐라구?
신화 그냥이라구. 사실 오늘 아르바이트에서 돈 받았거든..
혜원 그 고등학생 2명 과외?
신화 어. 가자. 오늘은 내가 쏠게. 뭐 먹고 싶어?
혜원 ..저기 신화야.
신화 응?
혜원 (머뭇 거리고)아냐. 그래..아무거나..좋아. 그대신..영화는 내
가 낼꺼야. 근데 유신화 그러고 보니까 은근히 엉뚱한 면이
있어..
신화 내 별명 몰라? 해결사에서 또 생긴거. 이벤트맨~
혜원, 신화의 모습에 피식 웃어 버린다..그리고 주머니 속의 나침
반 가만히 만져 본다.
#씬15.수산시장
지민, 이리저리 보고 있다. 손에 쥐어진 장바구니 보인다.
아줌마1 새댁. 여기 물좋아. 한번 봐봐.
지민, 가서 이리저리 본다.
지민 아줌마. 전복은..
아줌마1 여기 있잖어.(가리키며)오늘 아침에 바로 부산항에서 온
건데 아주 좋다구. 가득했는데 벌써 눈썰미 있는 손님들
은 다 사갔어.
지민 가격은..
아줌마1 1kg에 5만원.
지민 어머..비싸여.
아줌마1 다른데 보다 작게 잡는거야. 우리 손해 보는장사라구. 여
기보다 싼데 있으면 내가 공짜로 준다.
지민 (고민중)
아줌마1 에이..새댁이라 내가 깍아준다. 47000원. 됐지?
지민 예..주세요.
지민, 돈 거슬러 받고 뒤 돌아 선다. 그 때, 전화 오면 받는다.
지민 여보세요.
태훈 (F)어디야?
지민 여기? 시장.
태훈 (F)음..수산시장?
지민 어? 어떻게 알았어?
태훈 (F)왠지 비린내가 나는거 같거든..
지민 (피식)
태훈 (F)혹시..베이지색 가디건에..청바지..아니야?
지민 와~ 너 길에 자리 펴놓고 점 쳐라..
태훈 (F)그리고...머린 여전히 부시시 하고..뒤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둔한 녀석이구.
지민, 설마 하며 뒤 돌아 보면 폰들고 웃고 있는 태훈 보인다.
지민 (벙찐)
태훈 이만 끊는다.(플립닫고)
지민 놀랐어..
태훈 뒤에서 계속 따라 다녔는데고 눈치 못채고..1시간 동안이나
말야.
지민 넌 사람 미행하는게 취미니?
태훈 어떻게 그런 말을~~(웃음)그게 아니구..여기 근처에 볼일 있
는데 차 몰고 나오다가 니가 이리로 들어가는게 보이더라.
그래서 부리나케 쫓아 왔지.
지민 난 또..
태훈 다 산거야?
지민 응..가자.
태훈 어..
지민, 태훈 팔짱낀체 수산시장 나선다.
#씬16.지민집
태훈 (들어서며)지석아 형님 왔다.
지민 지석이 없어. 도서관 갔어.
태훈 그래? 열심히네..
지민 너만큼은 아니지?
태훈 흠..그런거 같네.
지민 거실에서 조금만 기다려..나 정리좀 하구.
태훈 어.
#17.부엌
지민, 장바구니에서 장본것들 꺼내 정리 한다. 앞치마 두르고 칼
과 도마도 꺼낸다.
#씬18.지민방.
태훈, 지민방 들어선다. 이리저리 보다. 책상위 CDP보고 앉는다.
무심코 play 누르면 whitney houston의 "Run to you"나온다.
그렇게 듣고 있다가 어깨 누군가 두드려 뒤 돌아 보면 지민이다.
태훈 (이어폰 빼며)왜?
지민 잠깐 나와봐.
#씬19.부엌
지민, 태훈 앞에 그릇에 죽 담아 준다.
지민 (앉으며)맛좀봐줘. 첨 끓이는거라..
태훈 내가 실험대상이라 이거지?
지민 말을해도..먹기싫으면 이리줘.
태훈 아. 아냐. 먹을게. 잘 먹겠습니다~
태훈, 입에 넣어 보고 아무 표정 짓지 않는다.
지민 어때?응? 말좀해봐..
태훈 야..너무 심한거 아냐?
지민 왜? 맛..없구..나.
태훈 너무 심하게..잘 끓였어. 너 이거 사온거지?
지민 휴 다행이다. 놀랬잖어.
태훈 근데 갑자기 웬 죽?
지민 아빠..드릴려구. 병원밥이 입에 안 맞으시나봐. 워낙에..입맛
이 까다로우셔야지..(억지 웃음)
태훈 (수저 내려 놓으며)잠깐만 이리 와봐.
지민 왜?
태훈 어허~빨리~
지민, 태훈 옆에 가 앉으면 태훈 지민 안아 버린다.
지민 야..
태훈 너..또 그렇게 힘 없는 웃음 짓지마. 세상에 너 혼자만있는
것처럼 굴지 말라고..너 옆엔..가장 가까운 곳에 내가 있고..
너 가족들이 있구..친구들이 있어. 알았어?
지민 나..안 힘없어.
태훈 안돼겠다. 너 나한테 빨리 시집와라.
지민 왜? 그럼 니가 내조 할래? 나 바쁜 사람이라서 말야.
태훈 헉..그건 힘든데..
지민 (웃고)
태훈 알았지? 명심하는거야..
지민 (작게 고개 끄덕이며)어.
지석 (E)아..이게 대낮부터 뭐하시는 겁니까?
지민, 놀라 보면 지석 서있다.
태훈 (태연하게)어, 처남왔네.
지석 예.
태훈 누나가 좀 울보라서 말야..
지석 그건 저도 알죠. 맨날..이상한 드라마 보면 꼭 휴지가 손에
쥐어져 있고..
지민 지금 둘이서 뭐하는 거야?
지석 그럼 전 옷좀 갈아 입고 올께요.
지민 저게~
태훈 (웃으며)야, 그만 둬라. 맞는 소리네.
지민 (옆의 휴지 태훈에게 던진다)
태훈 아.
지민 ( 뒤 돌아 서며)못말려..정말.둘이 똑같에 으휴~ 고생길이 훤
하다..
태훈, 그런 투덜되는 지민 보며 행복한 미소 짓는다.
태훈 (NA)행복이란..가장 가까운 곳에..있는 것.
그 모습 위로 엔딩-
:*:..:*:..:*:..:*:..:*:..:*:..:*:..:*:..:*:..:*:..:*:..:*:..:*:..:*:..:*:..:*:..:*:..:*:..:*:
나의 기도..유리상자
그대 보내신 오늘 하루가 행복했었다면
그건 그댈 위해 두 손 모았던 내 바램이 이뤄진거죠
그대 지루한 일상 속에도 꿈을 꾼다면
그건 나의 소원을 들어주신 거예요
여전히 머나먼 그대지만 바라 볼 수 있다는 걸 나는 감사해요
그대는 알 수 없겠죠 친철한 그대 미소
서글픈 오해로 나를 이끈다는 걸
짐작도 할 수 없겠죠 숨죽인 마음 하나
언제나 주윌 맴돌고 있다는 걸
여전히 기난긴 기다림에 가끔 눈물도 나지만 그댈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하는 나의 최선인 거죠 온르도 나는 기도만 해요
:*:..:*:..:*:..:*:..:*:..:*:..:*:..:*:..:*:..:*:..:*:..:*:..:*:..:*:..:*:..:*:..:*:..:*:..:*:
안녕하세요오~~~~amond입니다.....(__)
아..또다시 제가 일을 저질러 버렸답니다...
저의 3번째 가대...이렇게 첨 올리는데...아....님들의 반응이 어떨
지.. 너무 두렵(?!)답니다..그냥..이뿌게..(뭐??)봐주시는거져??^^a
이번엔..좀 달라진 거라곤..
태훈군이 전보다 아주 위트있게 나올겁니다..
그리고 제가 늘 생각해오던 안타깝던점..학교2 주변인들을..많이
못등장 시킨거..이번엔..신화도 나오고..혜원양도..우훗..두 사람의
이야기도 기대해 주시구요..역시나 지민양과 관계없는 것은 없답
니다.....하여튼.....아...서둘러 올리다 보니까 또 내용...이렇게 되었
지만요..앞으로 잘 쓸께요..지금..전 휘리릭 어서 사라져야 합니다..
그놈의 영어..영어...영어.........................
그럼 이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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