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amond 번 호 : 1320
작 성 일 : 2001/06/09 (토) PM 10:31:47 (수정 2001/06/09 (토) PM 10:33:02) 조 회 :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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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1.대학내
지민,태훈,형주,애라 걷고 있다.
지민 힘들다. 돈은 아무나 버는거 아냐, 그치?
애라 그러게.
지민 시간 너무 빨리 지나는거 같어.
태훈 이제 안들어 가봐도 되?
지민 애들이 잘 해줄꺼야. 말하고 나왔으니까 괜찮어. 근데 내가
저녁은 사야겠지.
형주 이제 어디로 가는거야?
지민 글세. (하늘보며)하늘은 높고 할 일은 없도다.
애라 국문학과 다니는 애 문장 실력이 이정도야? 실망이야~
지민 뭐얏!
애라 (화재 돌리려)그나저나 정연이는?
지민 글세. 아까 봤는데. 교수님들 만난다고 간후로 연락이 안되.
애라 하여튼. 혼자만 바뻐요.
두사라마 티격태격 하는 것 쳐다보다 형주, 시선 돌리면 신화 오
고 있다.
형주 유신화.
신화 (쳐다보고는 오면서)어, 다들 만나게되네.
애라 어디 가는 길이였어?
신화 그냥. 우리 동아리 애들 보고 오는 중이야.
지민 나 심심하다. 재미있게좀 해줘.
신화 (태훈보며)글세. 내가 할 역할은 아닌거 같은데?(웃고)
지민 그래도~
신화 그럼 내가 재미있는거 보여줄까?
아이들 (어리둥절)
#씬2.어느 강당
아이들, 들어서면 여러 사람들 보이고 패션쇼 준비하는 분주한
스텝들 보인다.
애라 와. 이거 뭐야?(현수막 보고)디자인과 발표회?
지민 (박수치며)알겠다. 혜원이 오늘 발표 하는구나.
신화 어. 그렇게 됐네.
형주 하여튼, 유신화. 이게 재미있는거냐?
신화 글세. 태훈아 괜찮지?
태훈 (잠시 애라와 벌써 자리잡고 앉은 지민보며)가끔씩 이런 현
장을 봐두는 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형주 (어이없고)
지민 (잠시 이들보며)참. 꽃같은거 사와야 하지 않나?
신화 됐어. (태훈,형주보고)앉자.
형주, 투덜 대지만 결국 앉고 지민은 받아온 팜플렛 살펴보며 신
난 표정이다.
#씬3.회사앞
진우, 비서와 함께 나오는 중이다.
비서 ..그래서 내일은 공항으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
진우 그래요?
그때 자동차 크랙션 소리 들리고 시선 돌리면 빨간 자동차 안의
희경 보인다.
진우 ..먼저 가보세요.
비서 그럼 낼 뵙겠습니다.(인사하고)
진우, 약간 고개 끄덕이며 인사하고는 희경 차 쪽으로 온다.
#씬4.희경차안
진우 (벨트매며)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왔어?
희경 어머. 기억 안나요? 오늘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했잖아요.
진우 (얼굴 찡그리며 기억해보려고 하고)그랬나?
희경 네.
진우 어디 가는건데?
희경 좋은데요.
진우 (잠시 시선 돌리다 백미러로 뒤의 꽃다발 보이고)왠 꽃이
야?
희경 가보면 압니다. (출발 시키고)
#씬5.지민대학앞
희경,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 보인다.
진우 여기가..
희경 어디겠어요. 대학교지.
진우 그러니까. 왜..
희경 참나..정말 몰라요? 오늘 자기 동생 디자인 발표회인것도?
진우 (아참 하고)
희경 어떻게 내가 더 잘 아는지..이 학교에 내가 아는 사람 없었
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진우,잠시 둘러보다 갑자기 생각난다.
지민 (E)참. 이번주 금요일부터 저희학교 축제에요. 오세요.
전 국어국문학과에요. 동아리는 "하늬바람" 찾으시면 되요.
진우 아..
희경 네?
진우 아니야.
진우, 이곳이 지민이 다니는 학교인걸 뒤늦게 알고 이리저리 둘
러 본다. 세삼 다르게 느껴지는 듯.
#씬6.무대 뒤
한참 사람들 준비중이다.
혜원,평소와는 다르게 긴장된 모습인 듯 팔짱끼고는 자신의 옷
입은 모델 주위에 서성인다. 메이크업 해주는 사람 화장 해주고
있다.
혜원 (모델 옷 보며)어디..불편해?
모델 (친구인듯)아냐. 나한테 맞춰서 옷 만든거라며.
혜원 휴..
세진, 잠시 뒤로와 혜원 살짝 치며,
세진 야.
혜원 (놀라며)놀랐잖어.
세진 왠 평소와는 다른 반응이야? 이거 천하의 신혜원도 긴장을
다하구?
혜원 그래. 니가 존경스럽다.
세진 연습을 실전처럼.실전을 연습처럼. 난 오히려 덜 떨리는걸?
혜원 첨으로 사람들 앞에 선보이는 거잖어. 어쩌면..내 인생 처음
패션쇼 같은건데..
세진 긴장 풀어. 평소같이!(주머니 뒤적이며)자, 먹어.
혜원 뭐야?
세진 내 약. 신경 진정제. 나 간다.
혜원, 세진 가고 풀어보면 별사탕이고 엉뚱한 세진에 웃음 터트
리고 만다.
#씬7.강당안
진우, 희경 들어선다. 중간정도에 자리 잡고 앉는다.
진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왔네.
희경 그러게요. 내가 위협을 다 느낀다니까. 이런 인재들이 많을
수록 내 자리가 위태로와 지는거 아니에요.
(조명 어두워 지고)어머. 시작하나봐요.
모든 이들 시선 무대쪽으로 향한다. 모델들 나올때마다 디자인한
학생의 이름이 불려지고 .
#씬8.무대 뒤
혜원, 손꼭 쥐고 보고 있다. 마침 세진의 모델 턴해서 돌아오고
있고 바로 다음이 혜원의 차례이다.
#씬9.무대밖
사회자 (E) 다음은 신혜원양의 순서입니다.
진우,희경 시선 옮겨지고 모델 나온다. 순간 조용해 지는 장내 분
위기. 그런 사람들중 지민과 친구들 모습도 보인다. 신화,흐뭇해
하고. 희경 눈빛, 어느때 보다도 진지해 보인다.
혜원,순서 끝나고 모델들 전부나와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김교
수 나와서 학생들과 인사 한다. 그리고 조명 켜지고 사람들 하나
둘씩 일어서고.
지민 이야. 대단해. 나 패션쇼 첨 보는데 옷같은거 너무 이쁘다.
혜원이 실력 대단한거 같아.
애라 신화 너 안가볼꺼야?
신화 어? 가봐야지.
지민 그럼 우린 가볼게. 잘했다고 전해줘.
신화 okay.
그 반대편 진우쪽-
진우 (일어서며)이제 가봐야지.
희경 잠깐만요. 나 아는 사람좀 잠깐 만나고 올께요. 강당 밖에서
기다려요.
진우 그러지.
#씬10.무대 뒤
혜원, 뒤로 오자 힘 없는 듯 의자에 스러지듯 앉는다. 그러자 세
진 와서 꼭 안아준다.
세진 잘했어. 오늘 니가 최고였어.
혜원 휴..어지럽다. 진짜 끝났구나.
세진 그래.
혜원 (모델에게)고마워. 정말.
모델 담에 밥이나 사.
혜원 밥뿐이겠어? (웃고)
희경, 조심스레 문 열고 대기실 들어온다. 그리고는 김교수 보이
고.
희경 교수님.
김교수 (뒤돌아보고)어머나. 이게 누구야?
희경 안녕하세요.
김교수 정말 왔네.
희경 아무리 바빠도 와야죠. 김교수님 제자들 발표횐데요.
김교수 감회가 새롭지 않아? 여기서 이희경의 전성기가 출발했잖
아.
희경 나 교수님 덕분이죠.
김교수 알아주니 고맙네.(웃고)
희경 참. 교수님. 신혜원양이 누구에요?
김교수 혜원이? 저기 쇼파에 앉아있는 아이야.
희경, 잠시 혜원 쳐다보고.
김교수 근데 왜?
희경 아. 제가 아는 사람 동생이에요. 그래서 이 꽃주려고 왔어
요.
김교수 난또 나 주는줄 알고 기대했잖아.
희경 (미소)담에 꽃바구니로 가져올께요.
김교수 알았어. 그럼 보고가.
희경 네.
희경, 조심스레 혜원 뒤로 가고.
세진 야. 이제 뒤풀이 가야지.
혜원 그러게.
희경 (E)신..혜원씨?
혜원, 뒤 돌아 보면 꽃 들고 있는 희경 보인다.
혜원 누구..
희경 초면이죠? 나 이희경이라고 해요. 진우씨 (잠시생각)회사 동
료에요.
혜원 아..네.(일어서고)
희경 진우씨랑 같이 보러 왔다가 잠깐 이 꽃주려고 들렸어요.
혜원 (약간 놀라고)진우..오빠랑요?
희경 아무래도 내가 이분야에 근무하다보니까 이쪽 소식을 잘 알
게 되는데 이 학교에 진우씨 동생이 있단걸 우연히 알고..
뭐..그렇게 왔어요.
혜원 아..네.(어색하게 꽃받고)
희경 그럼 이만 가볼게요. 오늘 재미있게 봤어요.
혜원, 저도 모르게 따라서 인사하고 곧 세진 옆으로 온다.
세진 누구야? 왠 꽃이구?
혜원 글쎄..진우 오빠 회사 동료..래.
세진 흐음..애인이 아니구?
혜원 모르겠어.
혜원, 나가는 희경의 뒷 모습 본다.
#씬11.대기실 밖/복도
신화, 걸어오다 희경가 부딫힌다.
신화 어, 죄송합니다.
희경 아니에요.
희경, 그냥 지나치고 신화 갸우뚱 하더니 대기실 안으로 들어간
다.
#씬12.희경 차안
희경 (타면서)기다렸죠? 교수님 보고 왔어요.
진우 대학이 여기 출신이랬지?
희경 네. 다 마치진 못했지만요. 저녁 먹으러 갈래요?
진우 뭐 먹지?
희경 그냥 저번에 갔던 식당 어때요?
진우 좋아.
차, 출발한다. 그러다 진우, 옆에 걸어가는 지민 보이고 저도 모
르게 시선 머문다.
희경 왜요? 아는 사람이에요?
진우 (잘못본거라 생각하고)아, 아니야. 좀 닮았네.
#씬13.보도
지민 우리 뭐하지? 응?
태훈 글세.
형주 (어깨 토닥이며)축제 이정도 즐기면 된거 아냐? 집에..
애라 (꼬집으며)좀 깨는 소리좀 하지마.
형주 내가 뭘..
그 때, 벨소리 울리면 지민 폰 들고,
지민 내 폰이야.(플립 열고)여보세요.
정연 (F)나야.
지민 어, 정연아. 어디야? 연락도 안되구.
정연 (F)미안. 지금 누구랑 있어?
지민 다. 태훈이,형주,애라.
정연 (F)그럼 이리로 올수 있어?
지민 어딘데?
#씬14.어느 민속주막
아이들, 들어서면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있다. 흥수,유미,성재.
지민 야, 다들 오랜만이다.
흥수 (투덜)넌 친구 초대도 안하냐? 성제 덕에 와보네.
지민 (머리 긁적이고)미안.
성제 내가 했으면 됐지. 근데 신화는?
애라 어디갔겠어. 조강지부가.
성제 (웃고)
다들, 자리에 앉는다.
성제 참. 태훈이 한테 미안하네. 술 못하잖아.
태훈 괜찮아.
지민 난 참 재미없게 살지? 남자 친구랑 술집도 못가.
태훈 (약간 째려보고)
지민 흠흠..아줌마. 여기 막걸리 추가요!
#씬15.거리
신화, 혜원 나란히 걷고 있다.
신화 급하게 오느라 꽃 같은거 준비 못했어. 미안.
혜원 됐어. 여기 하나 있잖아.
신화 그래..참.지민이가 잘 봤다고 전해달라더라.
혜원 걔도 왔었어?
신화 다 내가 끌고 왔지. 하하.
혜원 (피식웃는다)오늘 괜찮았니?
신화 오늘 옷들중에서 최고였어. 세진이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혜원 ..뭔가 말야..끝나고 나니까 허전한거 같아. 나 혼자만 축제
다 끝난거 같은 기분이 들어.
신화 큰 일을 치루고 나서 그러지. 이제부턴 좀 여유가 생기는건
가?
혜원 그러겠지.
신화 (갑자기 손을 허리에 얹는다)
혜원 ..뭐야?
신화 (팔짱 끼라는듯)옆이 허전해서 그냥 갈수가 없어.
혜원 (웃으며 팔짱 낀다.)
신화 (걸어가며)아..지금쯤 애들 뭐할까? 아마 술마시고 있을거
같은데.
#씬16.민속주막 밖
지민 좀 어질하다.
태훈 그러게 조금만 마시라고 해도..
지민 야! 옆에서 계속 퍼주는걸 어떻하냐?
흥수 야야..한태훈. 지민이 또 약간 취했다. 얘 술버릇 몰라? 시비
거는거. 어서 데리고 가.
애라 지지배. 지가 먼저 취하고 있어.3차까지 가자놓구선.
지민 어? 나 안취했어. 가..
태훈 (지민 붙들고)미안하다. 담에 다시 또 뭉치자.
성제 조심히가.
유미 지민아. 잘가~
지민 어어..어디가..야..
지민, 태훈에게 끌리듯이 가고 아이들 그런 둘 모습 보고 있다.
흥수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야..
유미 뭐가?
흥수 저 둘은 정말 천생 연분이야. 그치? 그 둘이 말야..그..잘 도
와 주는...그..
정연 보완관계에 있다고?
흥수 맞다. 그거야.
성제 지민이 오랜만에 기분 좋아 보이는데,뭘.
정연 그래..
흥수 자, 그럼 2차 가자!
#씬17.지민집/아침
지민, 배 쓰다듬으며 거실로 나온다. 아무도 없고 부엌으로 들어
가 생수통째로 물 마시고 있으면 전화온다.
지민 여보세요.
지민모 (F)깼니?
지민 엄마. 왜 안깨우고 가셨어요?
지민모 (F)얘가..안깨우기는! 흔들어도 세상모르고 자더라.
지민 아..그랬어요?
지민모 (F)어제 어떻게 왔는지는 기억나니?
지민 네? 아 그게..
지민모 (F)태훈군이 업고 들어왔어. 너 덕분에 지석이도 고생했
다.
지민 죄송해요.
지민모 (F)가스렌지 위에 해장국 끓여논거 있고 냉장고 안에 파
란통 안에 꿀물 타논거 있으니까 다 먹고 학교가. 알았
지?
지민 네..
#씬18.태훈부 집무실
태훈부,자리에 앉아 서류 검토 중이다. 삐 소리나고-
비서 (E)사장님. 박이사님 이십니다.
태훈부 들어오시라고 해요.
박이사 들어오고, 태훈부 안경벗고는 일어선다.
태훈부 어서와요. 여기(쇼파 가리키며)앉아요.
박이사 네.
비서,차 놓고 나간다.
태훈부 (앉으며)일은 잘 진행되가고 있죠?
박이사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태훈부 무슨 이야기 입니까?
박이사 이전무라는 사람이 손을 써놓고 있는 바람이 수습하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되다간 우리
회사가 인수 합병한다는 소문이 많이 퍼질테고 다른 회사
들고 군침을 흘리며 그 회사에 덤벼 들겠죠.
태훈부 (차마시며)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그 회사가 알아서 우리
쪽으로 넘어 올겁니다. 그 쪽 지분의 30%가 우리 회사
소유인만큼 말입니다.
박이사 ......
태훈부 오늘 ##은행장님좀 만나보세요.
박이사 알겠습니다.
태훈부,조용히 차만 마시고 있다.
#씬19.희경 사무실
희경 그럼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다들 오늘 하루도 잘해보자고.
희경, 자리로 돌아와 컴 두드리지만 곧 생각에 잠긴다. 어제 혜원
이 만든 옷이 생각나고 갑자기 옆의 종이 꺼내여 그려보고.
지수 실장님. 여기 보고서..
희경 지수씨.
지수 네?
희경 이거 어떤거 같아?
지수 이번에 새로운 컨셉인가요?
희경 그럴지도. 봐봐. 어때?
지수 (한참 보고)괜찮네요. 뭐랄까..새로운 분위기네요. 전에는 찾
아볼수 없는 스타일 인걸요?
희경 그래?
지수 역시 실장님 작품이죠?
희경 그게 말야..이게 대학생 작품이라면 믿어지겠어?
지수 네? 정말요?
희경 (약간 미소)드디어 찾은거 같아.
지수 (모른단 표정)
#씬20.식당.
진우, 들어서면 희경 이미와있다.
진우 (앉으며)어제 봤는데 또 무슨 일이야?
희경 무슨 일은. 오늘 또 보면 안되나요?
진우 그건 아니지.
희경 부탁하러 왔어요.
진우 어?
희경 근데 꽁짜로는 아니죠. 그래서 오늘 점심 살려구요.
진우 무슨 부탁인지 모르겠지만 두려운데?
희경 (웨이터 부르려)여기요.
잠시후-
진우 뭐?
희경 동생 좀 만나게 해줘요.
진우 무슨 일로? 그게 부탁이야?
희경 네. 나도 좋은 일이고..어쩌면 진우씨 동생이게도 좋은 일일
수도 있구요.
진우 무슨 말이야?
희경 우리 회사에서 매년 우수 유망사원을 뽑아서 Paris로 연수
를 보내요. 거기 학교에서 연수 과정을 마치면우리 회사
정식 사원으로 되는거구요. 그 사람이 원한다면 거기서 더
공부 할수도 있구요. 일종의 투자죠.
진우 그게..
희경 모르겠어요? 난 지금 제안 하고 있는거라구요. 아주 좋은
미래를 말이죠. 그거야 동생이 원한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요.
진우 ..내가 함부로 제안하고, 또 데리고 나올수도 없는 일이야.
그건 그애 개인적인 일이니까.
희경 때론 지나친 배려는 지나친 무관심이 될 수도 있어요.
진우 ......
#씬21.진우 차안
진우, 턱괸체 한손으로 차 운전 중이다. 신호 빨간색으로 변하자
차 멈추고.
희경 (E)모르겠어요? 난 지금 제안 하고 있는거라구요. 아주 좋
은 미래를 말이죠. 그거야 동생이 원한다면 가능한 일이겠
지만요.
진우 ......
희경 (E)때론 지나친 배려는 지나친 무관심이 될 수도 있어요.
생각에 빠져들다 뒤에서 크랙션 소리 들리자 신호 바뀐걸 뒤늦게
알고는 차 출발 시킨다.
#씬22.혜원집앞
신화 그럼 들어가봐.
혜원 데려다 줘서 고마워. 늦었다. 어떻게..미안해서.
신화 뭘,.그럼 낼 보자구.
혜원 어.
혜원, 인사하고는 집안으로 들어선다.
#씬23.진우 서재
진우, 책 보고 있는데 아래층에서 혜원 소리 들린다. 책 덮고 방
나서고.
#씬24.현관
혜원모 늦었구나.
혜원 네.
혜원모 밥 차려주랴?
혜원 ..됐어요. 먹고 왔어요.
혜원모 (안타까운 )그래도 출출 할테니까..
혜원 알았어요. 쥬스라도 먹고 잘게요. 됐죠?
혜원모, 등 돌려서 방으로 들어가면 혜원 한숨 내쉬며 부엌으로
향하고 진우 본다.
혜원 (진우 보고 약간 인사)왔어요.
진우 그래...우리 얘기좀 할까?
#씬25.거실
혜원,앉아있으면 진우 쥬스 들은 컵 건내준다.
혜원 고맙습니다. 참..저번에 저 발표회때 와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늦었지만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진우 그래.
혜원 근데 하실말이..
진우 요즘 공부는 잘 되고 있니?
혜원 아..그럭저럭..
진우 내일 저녁에 시간있니?
혜원 네? 아..있긴 하지만..
진우 너에게 소개 소개 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좀 나오겠
니?
혜원 (약간 당황)아..네. 그럴..께요.
진우 그럼 학교앞으로 데릴러 가마.
혜원 알겠습니다.
혜원, 인사하고 올라가면 진우 이게 잘한 일인지 고민한다.
#씬26.다음날오후/학교
세진 야, 어딜간다구?
혜원 그런게 있어..약속이 갑자기 정해진걸 어떻게해.
세진 끝까지 행선지를 안밝히시겠다?
혜원 휴..오빠..만나.
세진 무슨 오빠? (놀라고)신진우?
혜원 어.
세진 야..놀랍다.
혜원 뭐가..
세진 (한참가다)혹시 저기 저 검은 고급차가 너희 오빠니?
혜원,응시하면 진우의 차이다.
혜원 미안. 먼저간다.
혜원, 그 차쪽으로 뛰어간다.
#씬27.진우차안
혜원 죄송해요. 늦었죠?
진우 아냐. 방금왔다. 가자.
혜원 네.
#씬28.##호텔/레스토랑
진우, 혜원 들어선다. 지배인 다가오고.
지배인 어서오십시오. 신이사님.
진우 예약 되어있는데.
지배인 아. 이쪽으로 오십시오.
혜원, 멋도 모르고 어느 룸쪽으로 들어간다.
지배인 여깁니다.
진우, 먼저 들어가고 혜원 잠시후 들어선다.
#씬29.룸/안
혜원, 들어서며 마침 물마시고 있던 희경과 마주친다. 혜원, 놀라
고.
희경,물 내려놓고 혜원 쪽으로 걸어온다.
희경 우리 구면이죠?
혜원 아..네.
희경 정식으로 인사하죠. 이희경 이에요.
혜원 네.
두 사람 악수하고, 어색해 하는 혜원 위로 엔딩-
++++++++++++++++++++++++++++++++++++++++++++++++++++
...
흘러 흘러가네 떠나가네
난 변해가요 원망마요
꽃잎처럼 지는 마음에 부는 바람
가네 난 떠나가네 미련없이
날 놓아줘요 미련없이 늦은 여름 저녁
바람은 가슴이 멍든 긴 한숨 같아
눈감아도 보이는 사람
그의 모습에 젖어드는건 그리움에
더 이상은 기다리지 않을 나
흘러 흘러가네 떠나가네 난
변해가요 원망마요
꽃잎처럼 지느 마음에 부는 바람
가네 난 떠나가네 미련없이 날 놓아줘요 미련없이
이미 돌이킬수 없어요 바람에 지는 꽃은
『박정현-바람에 지는 꽃 中 』
++++++++++++++++++++++++++++++++++++++++++++++++++++
안녕하세요. amond입니다.
오늘 올리게 되네요..지금 저희 부모님께선 왕건을 보고계시구 계
십니다.
진지버전 이야기는 담편부터 이어질 것 같습니다. 왜 희경양이
그러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기대해주세요..
그럼잡솔은 자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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