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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redapple]또하나의이야기....(1화 They are ....)

작성자별빛나라★|작성시간01.09.21|조회수739 목록 댓글 0






이 름 : redapple 번 호 : 1490
작 성 일 : 2001/08/19 (일) AM 00:12:14 조 회 : 638

안녕하세요... 여기있는 님들과 같이 학교2를 넘 좋아해서 여기를 매일들어왔었어요... 학교2가 끝난지 꽤됐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시작해보고 싶었어요... 학교2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않았으니깐요...^^
전 캐릭터는 가져오데... (아마 설정도 비슷하지만..) 내용은 다르답니다.....
저도 한번 가대작가(?)란에 도전해보고싶었어요....
그럼 시작해볼께요...


#1 학교 교문(아침)
등교시간 조금 지난 듯 드믄드믄 등교하는 학생들..
교문앞에서 벌서는 아이들 구호외쳐대고..
그앞에 광도 긴자 들고 오는 아이들 쳐다본다.

광도 지금부터는 지각이다. (선도부들 향해) 지금부터 오는 인간들 다 잡아.
그때 죽어라 뛰어오는 학생...
광도(E) 윤지민. 지각이다. 어서 가서 벌서...
지민 죽을상이다. 벌서는 아이들 옆으로가서 조용히 쭈그리고 앉고. 지민 소리 아이들 소리와 겹쳐지고.....
교문으로 고급승용차 미끄러지듯 들어오더니... 뒤좌석에서 한학생 내리고 곧이어 앞좌석에 우아하게 차려입은 학부모 한명 같이 내린다.
태훈모 (점잖게)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제 저녁에 할머니 제사가 있어서 일찍 출발했는데 시간 이 이렇게 됐네요.. 너그러히 용서해주세요...(그모습 자뭇 당당하다)
광도 (떨떠름하지만..) 아네.. 알겠습니다. 한태훈 빨리 들어가라..
태훈모 (인사하며) 고맙습니다.
태훈 인사하고 교실쪽으로 걸어가고.. 그모습 못마땅한 듯 째려 보는 지민모습..

그위로 타이틀... ' They are .... '

#2 2-5교실(조례시간)
지민 (투덜거리며)누구다리는 오리다리고 누구다리는 거위다린가...
정연 누가 그리 불만이니?
지민 (태훈자리보며)누구긴누구야 저 황태자지.. 누구는 열심히 벌서서 다리가 다 휠것같다..
아이들 또다 싶고...
유미 (짐짓진지하게) 많이 아퍼?
애라 (한심한듯)당영하지 너라면 안아프겠냐...
흥수 (능글맞게)윤지민 넌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지않았냐?
난 이제 요령이 생기던데...
애라 으이고 넌 뇌에 잔머리로만 가득하니깐 그렇치... 넌 광도한테 호되게 혼나야 정신차리지..
그때 여전히 밝은 재하 들어온다..
지민 차렷. 경례
재하 (활기차게)오늘하루도 시작되었다.. 어때 기분좋지?
저기 창밖에 햇살봐라... 아하..살맛난다... 오늘 조례사항은 없다. 이상 반장
지민 차렷. 경례
재하 나가면 다시 어수선해지는 교실..

#3 2-5 교실 / 오후
따사로운 봄볕이 창밖에서 교실안을 환히 비추고...
재하 열심히 수업중이다.
아이들 보면 꾸벅꾸벅 졸거나 딴 공부하는 애들도 다분하다. 재하 아이들 반응느끼고...조금후
책 덮고 아이들 향해..
재하 오후햇살이 따뜻하니깐 잠이 오나보지?
아이들 네....
재하 너희들 새학기 시작된지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렇게 풀어지냐.긴장이 풀어지니깐 그렇 지 ... 그럼 내가 너희들 잠을 확 깨는 숙제를 하나 내주지....
칠판에 적는다
She is...... He is..... (의미심장한 미소짓는 재하)
영작숙제야 조는 2인 1조로 내가 조를 정해줄테니 같이 의논을 하던지 직접 물어보든지 니들이 알아서 한다. 이문장들 뒤에 오는 형용사든 명사든 상관않는다. 니들이 느낀 상 대방 친구의 이미지를 한단어로 나타내기만 하면돼 어때.. 그밑에 영작은 자기소신껏하 고.... 대신 이건 너희들 수행평가점수에 들어갈꺼야.... 어때? 흥미롭지?
조는 나중에 반장이 6교시 마치고 받으러 오고...
아이들 죽을상이다....

#4 2-5 교실/쉬는시간
지민 통하나 들고와서는 아이들에게 이름표에 맞게 한 장 한 장 나눠주고있고..
받은 아이들 표정 제각기 다르고..
흥수 받아 펴 보며 웃고.. 성제표정 알 수 없다.
애라 약간 걱정되지만 이내 밝아지고.. 유미 정연 아무표정없다.
신화 의미심장하게 살짝 미소짓고..
마지막으로 지민 자기것 보면....인상쓰고 ... 죽을상이다.

#5 채플린방(방과후)
흥수 난 숙제는 다했다. 우리의 모범생인 정연이가 내 파트너인 이상 이 박흥수의 숙제는 식은 죽 먹기.. 하하... 정연아 뭐 먹고싶은거 없냐?
정연 (피식웃으며)내가 너에게 뭘 기대하겠냐...
애라 난 어쩌지? 김형주야....난 걔랑 말한번 못해봤는데...
유미넌 누구니?
유미 난 이한.. 교실에도 잘 없는앤데.. 강당에 가야하나?
성제넌?
성제 (다소 난처한 표정으로) 난 장세진.... 유미넌 나보단 낫네...신화 넌 혜원이라며? 어쩌냐?
신화 (잠시 딴생각한듯)어... 이번기회에 혜원이랑 친해져보지.. 뭐.. 어쩌면 선생님이 우리한테 준 기회일지도 모르잖아...
아까부터 조용히 있는 지민쪽으로 시선가고
애라 지민아 넌 누구야?

#6 하교길
태훈 (무덤덤하게) 윤지민....
형주 (웃으며) 반장? 너도 꽤나 신경쓰이겠다?
태훈 나랑은 상관없는일이야...
형주 그래 숙제만 하면 돼지.. 뭐
그런 둘 걸어간다.

#7 거리/저녁
도시의 네온사인 휘황찬란한 거리 일각... 혜원 아무표정없이 걷고 있다.
준희(E) 야 신혜원 오랜만이다? 니가 이시간에 여긴 웬일이야?
이젠 혼자 다니는 게 썩 잘어울린다?
혜원 무리들 쪽 보면...야한 옷에 진한 화장한 무리들 . 그중 세진이도 있다.
무시하며 얼굴 돌린다.
준희 (화나서) 저게? 야 신혜원 니가 아직까지 이짱인줄 알아?
비맞은 생쥐마냥 잘난것도 없는게 사람 무시하고 있어...
(비꼬듯)너 몸조심해라.. 고고한척하는 니 모습 보기 싫다는 일짱이 널 어떻게 할지 나도 모르니깐...
혜원 여전히 무표정이다.그러곤 다시 가던길 간다.
준희 (지나가는투로) 참 오늘 너희 엄마 가게에서 한잔하고 오는 길이야.. 너희 엄만 여전히 미 인이시더라.
혜원 잠시 멈짓하더니 인상쓰며 계속 걸어가는데서...

#8 다음날/ 옥상
지민 무슨일이야?
태훈 보시다시피 너랑 나랑 같은 조잖아... 그냥 넘어가려고 해도 수행점수도 있고해서....
지민 그래서?
태훈 너에게 영작은 무리일 것 같아서 니가 나에대한 이야길 적어주면 내가 영작할게...
지민 (기가 막히고) 야 한태훈 니가 그렇게 잘났냐? 니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다고 그래?
난 이런식으로 너랑 같이 숙제 하고싶은 마음 죽어도 없어..
(가다가 잠시 멈추고) 난 또 니가 날 따로 불러내길래 같이 하자고 온줄 알고 한순간 널 착각했었다.
하고 가버린다.
혼자 남은 태훈... 표정 알수 없다.

#9 2-5 교실/쉬는시간
애라 살짝 뒤돌아 보면 형주 조용히 책읽고 있다.
일어나서 형주 자리로 가고...
애라 (머뭇거리며) 저기 형주야..
형주 얼굴들어보면 애라 앞에서 보고 있다.
애라 있잖아 너랑 같은 존데.. 이번 영어숙제 어떻게 할꺼야?
형주 무표정하게 서랍안에서 노트꺼내며
형주 내가 어제 니꺼까지 다 적었다. 됐지?
애라 (조금 섭섭하지만 내색않고) 그래? 고마워...하며 자리로 돌아간다
형주 다시 고개 숙이고 책읽고...

#10 학교 교정 일각/점심시간
신화 넌 여기 자주 오는구나 앉아도 돼니?
혜원 옆으로 신화와서 아무렇지않게 앉는다.
신화 널 보면 니표정을 읽을수가 없어... 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혜원 (무덤덤하게)내 생각이 너에게 무슨 필요가 있겠니? 영어숙제는 니가 대충써라.
신화 난 니 친구야.. 친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혜원 그건 친구라는 허울 좋은 조건으로 상대방을 구속하려는 거야.
난 아무것도 제약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해
신화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또는 습관적으로 많은 것에 매여있어. 자유롭다고 여기는 것은 단 지 그것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일꺼야
혜원 그런 신화 쳐다보는데서.....

#11 같은시각 강당
넓은 강당이지만 농구공 하나 통통 거리는 소리와 열심히 땀흘리며 농구하는 거친숨소리말고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조금 지치는지 잠시 하던거 멈추고는...
한 거기서 몰래 숨어서 보면 나에대해서 알기나 하냐?
그때 문 옆에서 빼꼼히 나오는 유미...
유미 (조금 놀래서는) 널 여기 오면 볼줄 알았어.
한 영어숙제 때문에 그러는거면 그냥 아웃사이더라고 써라.
유미 니가 왜 아웃사이더야? 넌 농구밖에 모르잖아.
그럼 농구광 하면 되겠네...
한 (잠시 표정 굳고) 농구는 그냥 할게 없어서 하는 거야. 절대 좋아서 하는게 아냐..
유미 이해 안되고...

#12 거리/저녁
다리가 아픈지 어느집 대문 계단에 아무렇게 앉아서 다리를 만지고 있는 할머니 보이고..
그때 그집아이인 듯 들어가려 하면 할머니 앉아있다.
할머니 이봐 학생. 여기가 어디야?
태훈 **동 인데요..
할머니 그래? 그럼 ##동은 어디로 가야 하나?
태훈 여기서 버스 타고 조금 더 가셔야 하는데요...
할머니 (걱정하며) 그래?
하며 천천히 일어난다. 그 모습 다소 위태위태하게 걸어간다.
태훈 그냥 들어가려다 문득 생각하는

#13 회상/태훈이네/거실
태훈할머니 우리 새끼 왔네. 오늘은 뭐하고 놀았어?
어린태훈 할머니 오늘은 형주랑 같이 농구했어요..
그래서 옷이 다 버렸는데. 엄마 몰래 이거쫌 씻어주세요..
태훈할머니 내그럴줄 알았다. 애미가 보면 또 뭐라하기 전에 빨리 벗어놔. 이 할미가 다 빨아 둘테니..
어린태훈 태훈이는 할머니가 젤루 좋아요..
그런태훈 귀엽고...
태훈할머니 (혼잣말로)원 애들은 애들같이 놀아야하는데 니 애미는 왜그러는지...
어린태훈 그제서야 안심하고 얼른 옷갈아입는다.

#14 병원
병실이라고는 할 수 없는 화려한 병실안에 어울리지 않게 조금은 초라하게 미동없이 누워있는 늙은 노인 한분.. 천천히 덮어지는 하얀 시트....
흐느끼는 소리 들리고...
어린태훈 (소리내서 울며) 안돼. 할머니 나두고 가면 안돼....할머니 태훈이 젤루 예뻐했잖아.
태훈이 클때까지 같이 산다고 해놓구선.....
작은 어깨 연신 흔들리고.... 어른들 조용히 흐느끼는...

#15 현재/거리/저녁
저만치 가고있는 할머니쪽으로 걸음 옮기는 태훈
태훈 할머니 댁이 어디세요?
##동이세요? 거긴 여기랑 조금 가깝거든요.. 제가 모셔다드릴께요
할머니 (고마워서) 이런 학생이 고맙게도... 그냥 길만 가르쳐주면 되는데...
태훈 조금 많이 걸어가야 해서 안돼요... 택시타고 가면 금방일꺼에요..
그런 태훈 차도쪽으로 가서 지나가는 택시 불러세운다..

#16 지민집/거실
지민모 어머님이 조금 늦으시네.. 분명 오늘 오신다고 한거 맞아요?
지민부 글쎄.. 형님이 오늘 저녁엔 도착하신다고 했는데..
지민모 그럼 어머님 혼자 보내신거에요?
아주버님도 너무 하시네...
지민부 (걱정스럽다)....
지민모 지민아. 나가서 할머니 오시는지 요앞 버스 정류장까지 좀 나가 봐라..
지민 오늘 할머니 오시기로 하신거에요?
지민모 (걱정스레) 그러기로 했는데 아직이시다...
지민 제가 나가볼께요
하며 나간다.

#17 지민집 근처 거리
할머니 학생 다 왔어 여긴거 같어.... 고마워...
태훈 아닙니다. 저희집이랑 그리 멀지도 않은데요.. 뭐.. 그럼 들어가세요..
할머니 그래 학생도 잘가...

(E) 할머니.
지민 뛰어온다. 그러곤 태훈 보며 놀라는..
할머니 어이구 우리 손녀구나 어찌 알고 나왔어?
지민 아빠가 할머니가 안오신다고해서요...(하고 옆에있는 태훈보며..)
한태훈 니가 여긴 웬일이냐?
태훈 너희 할머니 다리 불편하신데. 얼른 모시고 가라..
할머니 (반갑게)우리 지민이랑 아는 사이여?
지민 우리반이에요...
할머니 이학생이 날 여기까지 데려다 줬어..
지민이 친구구나... 어쩐지 우리 지민이 친구라서 맘씨도 착하구나..
학생도 늦었는데 어서 가야지?
태훈 네 저 갈께요..
하며 간다.
지민 그런 태훈 보는데서....

#18 텅빈 공터/저녁
공사가 중단됐는지 여기저기 산만하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 여러명의 아이들 서있다.
세영 비겁하진 않네.. 신혜원.
혜원 내가 너희들앞에 못나타날이유가 없잖아..
난 너희들이 아니니깐.....
이렇게 여럿이서 날 친다고 속이 후련하니?
세영 (코웃음치며)건망지게.. 하며 혜원 빰한데 친다.
연이은 다른 아이들의 구타
혜원 그냥...
그렇게....
가만히 있는다.
멀리서 경찰차 경보음 들리고....
아이들 도망간다.
멍하니 가만 있는 혜원.....

#19 혜원 집 앞/밤
여기저기 맞은 자국 있고, 천천히 걸어오다 멈칫 멈추는
앞에 신화 기다리고 있다.
신화 조용히 봉지하나 내밀면... 약 봉지다.
혜원 (무심히)됐어
신화 내가 경찰에 연락한거 아냐. 세진이한테 전화 왔더라... 너에게 가보라고..
(걱정스레)좀 괜찮아?
혜원 (코웃음치듯) 당근과 채찍이라..... (약봉지 도로 주며 차갑게) 가져가.
신화 세진이는 보이지않게 널 많이 걱정하고 있어...
널 친구로 생각하는 아이야..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렇지. 그리고...
나역시 너의 친구라는걸 .... 잊지마라...
혜원 ......

#20 같은시각 지민집/ 거실
지민 목말라서 부엌가면 식탁에 앉아서 혼자 술마시고 있는 지민부보인다.
지민 아빠 뭐하세요?
지민부 지민이냐? 아직 안자고 뭐하니?
지민도 식탁에 앉으면
지민부 (조용히)지민아 얼음좀 갖다줄래?
지민 일어나서 얼음 갖다주며
지민부 가져온 얼음을 잔에 몇 개넣어서 잔 살짝 흔든다.
지민부 (잔을 보며)지민이넌 양주에 왜 얼음을 넣는지 아니?
지민 그야 뭐.. 양주가 독하니깐 연해지라고 그런거 아니에요?
지민부 (살짝 웃으며) 잘 아네... (남은 얼음들 보며)
넌 얼음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니?
지민 (아무생각없이) 차갑다?
지민부 그래 차갑지...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그렇지만 이얼음도 차가운면만 있는게 아니야.
여기 양주가 독하니깐 보이지 않게 자신을 녹여서 독한 양주를 연하게 해주잖니?
난 네 할머니도 마냥 차가운 분이신줄로만 알았는데.....
세월앞에선 장사도 없는게 맞는 것 같다. 네 할머니도 많이 늙으셨다..(그 모습 쓸쓸해 보인다)
지민 그런 지민부보다 다시 얼음을 보며 생각하는데서....

#21 혜원방
깔끔하고 아담한 방. 한쪽 침대에 누워있는 혜원 보이고...
무언가 계속 생각나는...

#22 2-5 교실/아침
소란스런 교실안... 정연은 공부하고 있고, 흥수는 성제에게 새로운 게임이야기한다고 정신없다.
유미 애라 역시 수다떤다 정신없고. 지민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앉아있다.
신화 비워있는 혜원자리 슬쩍 보며 걱정하고 있다. 세진 그냥 엎드려있다.
태훈 형주는 여전히 공부중이다. 태훈 표정 자세히 보면 시선은 책에 있고 다른생각에 빠져있다......
재하 들어오면 표정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재하 오늘은 그다지 특별한 사항은 없다. 하교길은 항상조심해야 하는거 알지?
그리고 장세진과 유신화는 잠시 교무실로 올래?
지민 일어나려하면 재하 손으로 제지한다.
세진 일어나서 교무실 가고, 곧 신화도 따라 나가려한다.
흥수 이게 무슨 일이래 장세진과 유신화는 왜 부르는거지? 유신화 너 사고 쳤냐?
신화 가보면 알겠지.. (나가는 그 표정 알수 없다.)

#23 교무실
신화 걸어가면 세진 교무실에서 나온다. 그모습 그냥 서로 스쳐지나가고....
신화 상담실안으로 들어간다.
재하 어 신화왔구나...
내가 무슨 일로 불렀냐면? 혜원이에 관해서야..
이번 영작숙제 혜원이 파트너가 너라서 혹시 그동안 좀 친해졌나 해서
말이야..
참 1학년때도 혜원이랑 같은 반이었지?
세진이는 아무일도 없다던데.... 어때 넌 아는 거 있냐?
신화 세진이가 아무일도 없다면 진짜 아무일도 없을거예요.
혜원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예요.
재하 (오버하며)그렇지? 나도 노파심에 그냥... 하하 이거 되게 민망한걸....
제자를 못믿어서야...

#24 복도
지민 애라 유미 웃으며 걸어가다 앞에 보면 태훈 형주 걸어온다.
지민 잠시 생각하다가...
지민 (태훈보며) 한태훈
태훈 ?
지민 어젠 고마웠다. 하며 교실로 들어가고
애라 유미 따라 들어간다.
태훈 미소지으며 교실로 들어가고 형주도 따라 들어간다.

교실안으로 가면 언제 앉았는지 지민 아이들과 신나게 이야기 하며 웃고 떠든다 정신없다.
친구들 사이에서 그렇게 웃고 있는 지민... 더욱더 화사해보이고....
그모습 잠시 지켜보는 태훈 미소지으며 자리에 앉는다.

#25 도서관
지민 여긴 왜?
태훈 숙제 같이 하려면 도서관에서 하는데 낫지않냐?
지민 (웃으며) 난 영작엔 꽝인데 말야 ... 내가 한글로 쓰면 니가 내 영작좀
해주라..
태훈 너도 이번 기회에 머리좀 굴려보는게 어떠냐? 기계도 계속 사용해야 가
는 거 몰라...
지민 (한숨쉬며)어휴... 그럼 그렇지 니입에서 무슨말을 듣겠냐?
지민 그러곤 안으로 들어간다. 태훈 웃으며 따라 들어간다.

#26 혜원집/저녁
불꺼진 혜원집 보고 시선내리는 신화...
저만치서 걸어오는 혜원...

#27 같은 시각 근처 놀이터
혜원 너랑 요즘 자주 마주친다.?
신화 관심이 있는 쪽이 움직여야 하니깐.
혜원 왜 학교 안나왔는지 물어보려고 온거야?
신화 아니... 오늘 하루 맘가는데로 해보기로 했거든? 그랬더니 여기더라구
혜원 ......

신화 (대뜸)넌 유리가 고체일거 같애 액체일거 같애?
혜원 (뭔가하는표정으로)고체아닌가?
신화 흔히 우리는 유리가 고체라고 알고있지만 녹은 상태에선 액체상태라는
걸 잊은거 같애.
혜원 ?
신화 유리는 어디에 속해있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지...
이중창 유리에선 어느 유리보다 강하지만 크리스탈은 작은 충격에도 쉽
게 금이 가는.... 상처받는.... 존재라서 무엇보다 조심스럽게 다뤄야해
바로 니가 너자신을 바로 보고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니마음을 조심스럽
게 다룬다면 너 또한 상처받지 않을꺼야
혜원 .....

#28 다음날 2-5 교실
한참영어수업하고 있다. 마치는 수업종치고
재하 내가 전에 내준 숙제는 다했겠지?
지민이가 걷어서 줄래?
지민 네..

아이들 한명씩 종이 내며...
지민 자기것 꺼내서 놓으면 제목에 보이는 글귀.... He is a ice.
지민 NA) 겉으론 차가운 얼음에도 남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숨어있다.

태훈 종이 꺼내서 지민종이 덮어버리고 보이는 글귀 ... She is a salt.
태훈 NA) 모든 음식에 대하여 그것이 가지고 있는 맛을 더욱 돋구는 구실을
한다.

신화 종이보이면.... She is a glass
신화 NA) 어떤 유리든 그 속성은 투명하다.

혜원 종이꺼내서 주면 윗글에... He is my friend.
혜원 NA)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다
생각해 볼 여유도 없이
앞에도 뒤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랑도, 우정도, 인생도
그저 빈겁데기만이 달렸다.

모든 것이 달려간다.
세월도, 바람도, 생각도
모두가 달려간다.
나도 달려간다.
넓은공간 속에 함께 어울려서.....


첫가대를 올리는 기분이 이런건가요?
대개 긴장되고... 무슨 면접보는기분이에요....
전 지민이 태훈이의 펜이지만 혜원이의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어요...
부디 지겹지 않은 가대였길 빌며...
행복한 하루되세요....



211.106.20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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