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redapple 번 호 : 1539
작 성 일 : 2001/09/08 (토) PM 10:11:27 조 회 : 538
'제5화 ....그들의 시작에 앞서서(1)....'
#1 사무실
테이블에 두사람 마주 앉아서 이야중이다.
사무실 둘러보면 작은 사무실에 책상 두어개 놓여져있는게 전부다.
여기 저기 널려있는 섬유조각들 보면 의류업계와 관련된 듯 하다.
지석 그게 무슨 소린가...
상진 더 이상 이런식으로 사업을 한다면 우리에게 떨어지는 마진은 얼마안된
다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자체 생산을 하는게 낫다는 판단이 선거지
지석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네.
비록 우리 브랜드가 상품화된건 아니지만 지속적인 납품은 계속되고 있
지않은가?
상진 안다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은 우리에게 사업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줬지
만
대기업쪽에서도 수상쩍은 기미가 보이고 있네.
지석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자는 건가?
상진 여긴 너무나 많은 브랜드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우리상품이 눈에 띄긴 그
리 쉽지가 않아. 그래서 지역 브랜드를 개발하자는 거지..
그 첫 번째 지역은 섬유의 도시 대굴세.....어떤가?
지석 (머뭇거리며) 그렇지만......
#2 2-5교실
재하 (웃으며)오늘 시험결과가 나왔다....
과연 우리반은 몇등일까?
애라 1등이에요?
흥수 선생님 표정을 보니깐 그런것 같다.
재하 하하하... 우린 애석하게도 꼴찌다....
순간 아이들 반응 조용하다.
재하 괜찮아 녀석들아... 우린 더 이상 떨어질곳이 없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는 올라갈 일만 있지.
떨어진다는 불안감보다 올라갈수있다는 도전심이 더 구미가 댕기지 않
냐?
전체 석차는 학교방침에 따라 복도에 붙여놨으니깐 보고... 성적표는 지
금 나눠줄테니 자기성적 확인하고..
아이들 한명씩 나와서 성적표 받아간다.
재하 시험친다고 수고했다. 이상 반장
지민 차렷 경례
성적표 받은 지민 얼굴표정 밝아지고...
#3 스탠드
태훈 뭐냐?
지민 니가 내 성적 올려준거나 다름 없잖아.
사실 난 그다지 얌체가 아니라서 남에게 빚지고는 못살걸랑.
태훈 그래서 나에게 선물이라도 한다는 거냐?
지민 고럼
오늘은 나도 일이 있어서 집에 일찍 들어가봐야 하니깐 모레 시간 어때?
일요일이니깐 괜찮겠지?
태훈 왜 일요일이라서 괜찮다는 거냐?
지민 니가 앤이 있어서 주말에 매이는 애도 아니구 .....
분명 한가할게 뻔한데... 내가 구제해준다는 거지?.
태훈 그말은 그날하루 니가 내 애인이 되준다는 건가?
지민 (당황하며) 야 내가 언제 그랬냐?
넌 말을 어떻게 듣고 있냐?
태훈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는데 내가 마다할 필욘없겠지...
#4 하교길
흥수 오늘 오랜만에 우리 함 뭉쳐볼까?
시험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뭉쳐보지도 못하고
정연 넌 언제나 놀궁리나 하지?
지민 어쩌지?
난 안돼는데.. 오늘 아빠가 일이 있다고 집에 일찍 오라고 하셨거든...
신화 무슨일인데?
지민 나도 몰라
신화 아저씨 잘계시지?
지민 응... 우리 아빠가 너 많이 보고싶데...
요새는 왜 자주 놀러안오냐고 하더라...
신화 그래?
한번 날 잡아서 가야겠는데?
지민 그럼 나먼저 갈게....
아이들 지민 보내고 어디론가로 간다.
#5 지민집
지민 다녀왔습니다.
지민모 지민이 왔니?
지민 네.. 근데 아빠는요?
지민모 방에 계신단다.
옷갈아입고 내려오렴 할얘기가 있단다.
지민 (흔쾌히) 네
참 엄마 나 성적 올랐어요...
지민모 그래 잘됐구나.
그모습 안쓰럽게 보는 지민모
거실에 지민 지민부 지민모 앉아있다.
지민부 우리 지민이 학교생활은 어떠니?
지민 좋아요.. 학교도 재밌구..
지민부 그래?
지민아?
지민 네?
지민부 엄마랑 아빠랑은 잠시 대구에 내려가야 할 것 같구나...
대구가서 산다는 건 아니고..... 거기서 해야할 사업이 있어서 잠시
내려가서 지내야하는데.. 그게 몇 달이 될지는 몰라...
고2라서 전학가기도 좀 그럴테고... 너도 적응하기는 힘들긴 마찬가지
니깐
내가 신화아빠한테 말은 해뒀단다.
지민 ............
지민모 가만있는 지민 더 없이 안쓰러워 보이고
지민 언제 내려가는데요?
지민모 (난감한 듯) 내일 오전에 내려가야될것같구나.
지민 알겠어요....
그러곤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지민모 여보 꼭 내려가야 겠어요?
우리 지민이 혼자서 여기 어떻게 있어요?
지민부 나도 그게 젤 걸리는군..
지민모 그럼 저라도 여길 남아있을께요
지민부 그건 안돼.. 당신의 디자인이 없었으면 우린 여기까지 올수도 없었다
는건 당신도 잘알잖아...
상진이도 당신이 같이 가줄걸 알고 있다고...
지민모 그저 답답할 뿐이다.
#6 다음날 아침
지민 (아무표정없이)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전 수업이 있어서 마중은 못나갈 것 같애요...
그러곤 나간다.
그모습 안쓰럽게 쳐다보는 지민모
#7 2-5 교실
평소와 다른 지민의 모습에 다들 선뜻 말을 걸지 못하는데..
정연 (걱정된 목소리로)무슨 일 있는거야?
지민 아니.... 그냥....
그런 지민 쳐다보는 신화모습에서...
#8 스탠드
신화 (걱정스레) 괜찮아?
지민 모르겠어... 괜찮은건지....
신화 널 두고가는 너희부모님 마음은 더 무거우실꺼야...
지민 시계보며 생각한다.
그모습 지나치는 혜원 보이고.
세진 넌 아무렇지도 않아?
혜원 뭐가?
세진 유신화표 해결사
혜원 친구의 아픔을 그냥 넘길 아인 아니라는 걸 알아.
세진 그래도 그 대상이 네 영역까지 침범하면 어쩔려구?
혜원 그저 그 둘 쳐다본다.
#9 쉬는시간
지민 조용히 폰 꺼내서 전화 걸면 신호음 길게 느껴지고... 저쪽에서 받는 소리들린다.
지민 나야.. 지민이..
지민모 그래 지민아...
지민 엄마 아빠랑 나 걱정하지 말고 갔다와 일이 잘못돼서 가는 것도 아니고
사업 번창하라고 가는 거라며... 신화도 그렇고 신화부모님도 다들 좋
은 분이시잖아.
지민모 그래 우리 지민이 엄마없이도 일찍 일어날 수 있지?
지민 (애써 태연한척)응.... 나 이제 수업있거든...
지민모 그래 엄마랑 아빠랑 빨리 우리 지민이한테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화끊고 심호흡 길게 하곤 다시 교실로 들어간다.
한결 편해진 마음이다.
#10 신화집
신화모 (지민보며) 불편함없이 우리 지민이가 잘지냈으면 좋겠는데...
그럴수 있지?
지민 네 그럴께요.. 아저씨는 오늘도 늦으시는거에요?
신화모 환자가 많은가보다. 너도 피곤할텐데 올라가서 쉬렴
지민 네 안녕히 주무세요..
#11 일요일/오후 시내
지민 헐레벌떡 뛰어온다.
지민 미안 내가 많이 늦었지?
태훈 넌 니가 한 약속에도 지각하냐?
지민 할말 없다.
지민 빨랑 가자.
태훈 어딜갈껀데?
지민 이 누나가 얼음같은 너의 심장에 감정이란 걸 심어주려구 한다.
태훈 영화보는거냐?
지민 어찌 알았어?
태훈 오늘은 내가 보고 싶은 영화 한편 보는게 어때?
지민 너도 영화 좋아하냐?
태훈 그럼 안돼냐? 일단 가자
지민 어딜 가는데.. 여기 극장에선 안하는거야?
태훈 응
태훈 지민 데리고 간다.
#12 태훈집
지민 여기가 누구집이야?
태훈 우리집
지민 (황당해서)뭐?
야 너 내가 왜 너거 집에 가야하냐?
태훈 그 테잎이 우리 집에 있으니깐.
지민 그래도.. 좀 ...
태훈 걱정마.. 답답한 비디오방보단 우리집 환경이 훨씬 나으니깐.
그리고 넌 대체 무슨생각하는거냐?
지민 (당황하며)내가 무슨 생각을 했다는거야?
가자... 하며 성큼 문안으로 들어간다.
#13 태훈집안
태훈 아줌마. 저희 이층에서 비디오 볼꺼거든요..
가정부 그래.. 알았어. 사모님은 모임에 가셨어.
태훈 알았어요
태훈 이층으로 올라가면 지민 따라 올라간다.
지민 (방둘러보며)우와 여긴 비디오 전용방인가봐?
화면도 굉장히 크다.....
(부러운 듯) 넌 좋겠다. 이렇게 큰 화면에서 맘껏 영화도 볼수 있구...
태훈 그저 웃는다.
그러곤 비디오 넣고.. 편한자리 찾아 지민에게 권하고. 거기에 철퍼덕 주저 앉는 지민.
잠시후 영화화면뜨고
조용히 감상하는 둘모습.....
영화 끝난 듯 화면 흐려지고....
태훈 돌아보면 지민 눈에 눈물맺혀있다.
태훈 넌 이영화 봤다면서 또 우는거냐?
지민 (무안해서) 한순간의 감동이였다면 이영화도 흥행못했을꺼야....두번짼
기쁨의 눈물이었다구?
태훈 뭐가 기쁜데?
지민 남자주인공이 저여잘 좋아했다는걸 저 그림엽서가 보여주고 있잖아.
태훈 만일 그남주인공의 옛애인이 안나타났으면 까맣게 모르고 자신을 사랑
한 저 남주인공을 기억 저편에 남겨뒀을텐데.....
그사실을 이여주인공이 이제야 안건 그남자에겐 슬픈일 아닌가? .....
지민 그 대신 그남자가 옛날에 자기를 사랑했음을 그여잔 옛일을 되새기며 마
음 속에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 수는 있었잖아....
태훈 그저 그런 지민 보며 웃는다.
그때 태훈을 부르는 가정부
가정부E) 태훈학생 사모님 오셨어...
지민 (난감한 듯) 야.. 너네 엄마왔나봐..
태훈 천하의 윤지민이 긴장도 다하냐?
지민 우리보고 뭐라고 하겠냐?
태훈 상관없어. 나쁜짓 한것도 아니구
태훈모 태훈이 집에 있었네....
그러곤 같이 내려오는 지민 보고...
태훈모 태훈이 친구간 보지? 이름이?
지민 윤지민이에요..
태훈 우리반 반장이에요... 저랑 같이 할게 있어서 우리집에 온거에요
그때 태훈 폰 울리고 전화받고, 잠시만하고 이층으로 올라간다.
태훈모 지민학생 잠시 여기 앉아있다가 가요...
지민 네....
태훈모 지민 계속 쳐다본다.
쇼파에 앉아있으면 지민맘 편치만은 않다.
태훈모 반장이면 공부는 상위권이겠군?
지민 (당황하며)예? 그게... 전 공부는 그다지 잘하진 못해요... 그저 아이들
의 추천에 의해 반장이 된거에요..
태훈모 (약간은 실망한듯)그래요? 아버진 뭐하시나?
지민 그냥 자그마한 의류사업을 해요.....
태훈모 중소기업인가? 회사이름이...
지민 섬광사요.
태훈모 (약간의인상쓰며) 처음들어보는 이름이군......
지민 다소 기가 죽어있다.
태훈모 우리태훈이가 여자를 집에 들인건 이번이 처음이라 내가 좀 궁금해서
그래요...
지민 전 그냥 태훈이랑 같은 반 친구일뿐이에요..
태훈모 알아요... 우리태훈이도 보는눈이 있으니깐 알아서 처신하겠죠?
학교에서 인기없는 태훈인 저도 싫으니깐요...
지민 (기분이 좋진않지만 내색않고)......말씀낮추세요...
태훈모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해도 편하지 않으면 말을 놓을수 없죠...
늦었는데 지민학생도 빨리 집에 가봐야 하지 않나?
지민 네... 가봐야죠..
그러곤 이층보며 일어나면
태훈모 태훈이한텐 내가 말할테니 그냥 가요...
난 피곤해서 좀 씻어야겠네.... 하곤 방으로 들어간다.
지민 그저 비참하다.
#14 신화집앞
지민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대문앞에서 앉아있다.
신화오다 그모습 보고...
신화 지민아 너 여기서 뭐해?
지민 신화왔네... 너랑같이 들어가려구 기다리고 있었어..
신화 너 무슨일 있었어?
지민 일은 무슨일... 들어가자
신화 지민따라 들어간다.
#15 이층 베란다.
신화 잠시 나와보면 이층으로난 베란다에 지민 앉아있다.
신화 아직 안잔거야?
지민 응 잠이 안오네..
신화 아직 맘이 안편해서 그런걸꺼야....
지민 여기 이러고 있으니깐 옛날 생각난다.
신화 그래?
지민 어렸을땐 너네 집에 많이 들락날락거렸잖아.
신화 그러네...
지민 그땐 모든게 참 작았는데.... 너두 작았구 나도 작았구.......
신화 그저 웃는다.
지민 나 그때 너 좋아했던거 아냐?
신화 뭐?
지민 그땐 뭐든지 날 감싸주는 니가 참 좋았어.... 어렸을땐....그땐 그런것
만 신경쓰면 됐었는데.... 좋으면 다가갈수 있구. 친구가 될 수가 있었
잖아.
우리 너무 커버렸다.
그지?
신화 많아진 나이만큼 우리 우정도 짙어졌잖아.
지민 그렇지?
너같은 친구가 있어서 참 좋아.
#16 다음날 학교/복도
태훈 너 어제 왜 그냥 갔냐?
지민 어? 그냥 ..
태훈 인사도 없이 갈줄은 몰랐다.
지민 니가 전화한다고 바쁜거 같길래 그냥 와버렸어.
태훈 전화는 잠시만 기다리면 되는거였어.
지민 넌 사람을 초대해놓고 전화받는다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다냐?
태훈 윤지민 너 그렇게 속 좁은 애였냐?
지민 그래 그렇다... 왜?
태훈 실망한 듯 들어가 버린다.
지민 그저 담담히 서있다.
그모습 멀리서 지켜보는 신화....
#17 태훈집
태훈 다녀왔습니다.
태훈모 태훈아 너 여기와서 좀 앉아봐라.
태훈와서 앉으면
태훈모 어제는 내가 말을 안했다만은... 너 아무나 만나고 다니지 말아라.
여자애가 남자가 집에 가자고 하니깐 쪼르륵 따라오기나 하고....
태훈 지민인 그런아이 아니에요.
태훈모 어쨌든 그런 별볼일 없는 애랑은 같이 다니지 말거라
태훈 혹시 지민이랑 얘기라도 나눴어요?
태훈모 얘기는 무슨 그냥 이것 저것 물어보기만 했지... 설마 너 그아이 좋아
하는건 아니겠지?
앞으론 만나는 일 다신 없도록 해라.
태훈 아뇨....
엄마말 들어보니깐 제가 몰랐던 지민이에대한 제 감정이 정리가 되는군
요....
태훈모 (격양된소리로) 태훈아....
태훈 일어나서 나간다.
#18 지민집앞
태훈 지민집 올려다 보면 아무도 없는지 불이 꺼져있다.
용기내서 초인종누르면 아무반응없다.
그 자리에 서서 계속 기다린다.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태훈 전화기 꺼내 전화해본다.
#19 신화집
신화 전화벨소리에 나와보면 테이블위에서 울려대는 지민의 핸드폰 보인다.
지민 씻고있는지 방에는 없다.
신화 전화기 풀립 열고
신화 네 윤지민 폰입니다.
아무말이 없다.
신화 상대방이 끊은거 알고 자기도 풀립닫는다.
그때 욕실에서 지민나온다.
신화 전화왔었어.. 근데 아무말 없이 끊더라.
지민 (담담히)그래?
신화 지민아?
지민 돌아보면
신화 (미소지으며)우린 아직 다 크지 않았어.... 지금도 니가 좋으면 다가가서 친구가 될 수 있어...
지민 그런 신화보는데서....
#20 다음날 아침/신화집
신화 학교갈 준비 끝났는지 지민 부르면.. 대답없다.
신화모 지민이 아침일찍 학교갔어...
신화 그래요? 저도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온다. 나가다 우체통에 편지하나 보이고... 보낸이 보며 얼굴 환해지고....
#21 학교/2-5교실
신화 들어오면 몇 명 아이들 등교한 상태다..
지민이 찾으면 지민없다.
성제 신화왔네...
신화 어.. 근데 지민인....
성제 나도 모르는데..
신화 그래?
하곤 나간다.
학교 교정 벤치에 한아이 앉아있고.. 보면 지민이다.
신화 뭐해?
지민 언제왔어?
신화 방금 왜 교실에 안있고 나와있는거야?
지민 그냥... 나 찾으러 온거야?
신화 응 니가 궁금해하는 소식도 같이 가지고 왔어?
지민 (약간 기대하고) 뭔데?
신화 편지 하나 내밀고 지민 받으면 ... 환해진다.
#22 2-5교실/국어시간
민주 교단에서 한창 수업중이다.
태훈 멍하니 딴생각하고 있다.
'신화 지민에게 편지 주면 받은 지민 얼굴 환해지는 모습 자꾸 떠오르고....'
집중이 안된다.
E) 민주 (빤히 쳐다보며)한태훈. 너 지금 애인 생각한다고 수업에 집중못하는
거야?
태훈 얼굴 들어보면 아이들 시선 집중되어있고... 멍하니 민주 쳐다본다.
민주 (웃으며)태훈이가 넋을 빼고 생각에 빠져있다?
상대가 누구야?
수업시간에까지 니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이가?
웃으며 다시 앞으로 간다.
태훈 다시 고개 숙이고 책 보고....
지민 태훈보며 안타깝게 얼굴 돌린다.
#23 체육관
체육시간인지 다들 체육복 입고 강당에 있다.
한창 농구시합중이다.
여자아이들은 한쪽에서 응원중이고 남자아이들은 열심히 뛰고 있다.
경기중인 강당 중앙을 보면 태훈 볼 들고 골대로 가고 슛하면 들어간다.
E) 나이스 한태훈...
어딘선가 들리는 소리 돌아보면
지민 손흔들고 웃고 있다.
그모습에 태훈 한번 쳐다보곤 다시 경기에 열중한다.
서서히 미소번지는 태훈의 모습에서....
끝이 어설프게 끝났지요?... 이글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서 조금 어설프게 일단락을 지었어요....
부족한 제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헤헤..
211.106.20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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