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도서관
정연 혼자서 열시미 공부를 하고 있다... 볼펜 잡은 손가락 보여지고... 얼굴에 맞지 않게 손가락은 좀 못생겼다
2 # 3-2반...복도
지민걸어가다가 문득 3-2반을 보고,, 픽 웃고 지나친다
지민 : (n)이제 시작이다... 고3이란게 이제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변함없이 난 그 자리이지만.. 세상이 돌고
시간이 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만 뒤쳐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민 한숨쉬고 가는데... 2반 뒷문에서 태훈 나온다/..둘다 놀라서
지민 : 야! 너 갑자기 나오면 어떻게 해 놀랬잖아
태훈 : 내가 더 놓랬다..
지민 : 암튼간에... 건 그렇고.,,, 우리 일년동안 잘해보자 (손내밀고)
태훈 :(보고 있다가) 됐다... 너랑 잘해볼일 없다..
태훈 지민이 스쳐지나가고..
지민 : 야! 한태훈!!! 저게 정말/...
신화 복도에서 오다가 그런 태훈과 지민을 본다
3 # 화장실
정연 화장실에서나와 손을 씻는다... 그때 손 비춰지고
정연 그런 손을 보다가 다른 사람 들어오자 손 씻고 얼른 나간다
4 # 옥상
태훈 혼자 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신화 : 손이란거... 사람을 가깝하게 할수도 있는거야
태훈 : 무슨 말이냐?
신화 : 니가 자꾸 그 가까울수 있는 기회를 떨쳐버리는거 같아서
태훈 : 유신화!
신화 : ??
태훈 : 처음엔 말야... 내 이름을 기억시키겠다고 한없이 한태훈을 반복시키게 유도를 했었다..
그리곤.... 기억하게 했지... 그리고 나선 말야... 그렇게 싸워야 했다.. 내 얼굴을 기억하게 해야 했으니까..
근데 지금은 어떤지 아냐? 한태훈이 어떤놈인지를 알려주고 싶다... 한태훈도 사랑이란걸 할수 있는 놈인걸 알려주고 싶어
신화 : 그럼 그렇게 하면 되겠네(미소지으며)
태훈 :근데 이게 욕심이야.. 이게 교만이고... 처음엔 그저 내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랬는데.. 더 욱더 커지는게 욕심이라고
손으로 하여금,, 가까울수 있다고 말했지?
손을 잡고 나면.,.... 놓기 싫을 것 같았다.. 그리고 손을 잡으면 안고 싶을거 같았어... 그게 나란놈이다...
신화 : 사랑하는 사람들...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한텐 모두 그래 너도 그 사람들과 별 다를꺼 없는 사람이고
그래....(하늘보며) 너도 사람이니까... 너도 마음이 있는 사람이니까...
태훈 신화 서로 바라보다가.픽웃고. 그렇게 바람맞으며 서 있다
5 # 영화반
정연 들어오는데... 유진 혼자 기타치고 있다..
유진 : 어? 정연....
정연 :어 여기서 뭐해?
유진 : 어... 저녁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좀 해주기로 했어.. 그래서 연습중
정연 : 어.....
조금 어색하다
정연 : 어.. 나 신경쓰지 말고 연습해... 뭐좀 하려고 왔어.
정연 유진이 반대편쪽 가서 앉는다.. (마주 보고 앉는다..)유진 계속 기타 치고..
정연 책보다가 앞에서 유진이 기타를 치는 것을 본다 손이 강조되고 하얗고 길다란 이쁜 손이다
유진 : 뭘 그렇게 봐?
정연 : 어? 어..... 너 손 참 이뿌다..
유진 : 어?
정연 :(정신 차리고) 어 아니야....
정연 나가자 유진 이상하게 바라본다
6 # 교실
지민 : (책상 탁탁 치며) 야~~ 잘들어... 선생님께서... 청소 잘하고 집에 조심해서 가래... 그리고 주민등록 등본 내일 까지 가지고 오래.. 종례 끝... 잘가라...
지민 들어오고 책상에 앉아서 책가방 싼다.
신화 : 지민아~ 오늘 뭐해?
지민 : 오늘? 글세? 왜?
신화 : 오늘 나랑 데이트 안할래?
지민 : 데이트???
지민 신화보고 있다가 태훈이 돌아보는데.. 태훈 가방들고 나가버린다 신화 그런 태훈이 보다가 지민 보는데,, 지금 어색하게 웃는다
7 # 학교 교정
태훈 형주와 걸어간다
형주 : 한태훈 ! 너무 그렇게 반응하지마라...
태훈 열시미 가다가 형주 말에 선다..
태훈 : 김형주! 아무래도 그런거 같지? 내가 반응이 좀 좋지?
형주 : 자식이.,.. 가자.. 그만 반응하고...
태훈 픽 웃고 형주 랑 어깨동무하고 간다
8# 거리
지민이와 신화 뺀 영화반 애들 모두 모여서 걸어가고 있다
애라 : 야~ 우리 팬시 들렸다 가자!
흥수 : 나도 가야되는데....
동일 : 그럼 모두 같이 들렸다 가자.. 오늘 좀 시간 있잖아...
애들 모두 팬시쪽으로 걸어간다..
팬시 안
애라 유미 반지 귀걸이 등을 보고 있다... 흥수 동일 인형 가지고 장난치고 있고.,, 시계도 보고
애라 : 정연아 이거 너무 이뿌다... 그치?
정연 : 어... 이쁘다
유미 : 우리 이거 하나씩 다낄까? 얼마 안하는거 같은데
애라 : 정말.... 정연아 이거 하자.. 너 해봐/...(정연 손을 억지로 뺀다 손 못생겼다)
유미 : 정연이는 손만 이쁘면 참 괜찮을텐데....
정연 갑자기 손을 팍 뺀다... 애들 조금 당황하고
정연 : 어....(순간 자신도 당황하고) 난 반지 같은거 안껴.... 애들 어디있지?
다른 곳으로 가고 애라하고 유미 멍해있다..
9 # 커피숍(전면이 모두 유리 였음 좋겠네요.. 2층 카페)
신화 : 여기 참 좋지?
지민 딴생각중이다
신화 : (다 안다는 듯 웃으며) 지민아~~~
지민 : 어?!(놀래서)왜??
신화 : 뭘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이런 이런 데이트도 아니네/...
지민 : (그때서야,, 편안히 미소짓고) 근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데이트를 하자고 한거야
신화 : 그냥...... 봄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좀 마음이 술렁이네..
지민 : 니가? 유신화가? 세상에 별일이 다 있다..
신화 : 예전에 여기 세진이랑 왔었던 적이있었어..
그땐... 비가 내렸었는데....
지민 : 무슨말이 하고 싶은 건데.. 유신화
신화 : 사람은 추억이란게 있어... 그런것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에너지가 될 수도 있는거야
지민 : ???
신화 : 난 좋은 추억이 하나 있어... (손을 쫙펼치며) 이 손에....
지민 : 손에 무슨 추억이 있어?
신화 : 음......이를 테면,,,, 니들 처음 만났을때도 이 손으로 첫인사를 했고.,,,, 그리고 친구를 감싸줄때도 이 손으로 했고..
그리고 또,,, (커피잔을 들며) 친구를 마주 앉아서 이렇게 따뜻한 커피를 마실수 있게 해주는것도 손이니까... 나 추억 많지?
지민 : 치... 그게 뭐냐?
신화 : 작은거에도..... 그렇게 의미를 담으면 그게 소중해질수 있다는 거야... 너두 손에 대한 추억을 잘 살려봐./.. 혹시 알어
정말 중요한것이였는데... 스쳐지나갔는지...
지민 : ???
신화 미소 짓고 지민 무슨 말인가 하는 표정으로 본다
10 # 지하철
정연 패스를 끊어서 들어간다.. 표를 넣다가 문득 보게된 자신의 손.... 한참을 바라보다가... 삑 소리 나자 그때서야 들어간다
지하철 안.. 정연 멍하니 창밖을 보게 된다... 그리고 5#에서의 유진 손을 떠올리고.,.. 그리곤,, 한숨 쉰다
11 # 지민이 집 골목
지민이 혼자 투벅 투벅 걸어가고 있다...
(n)신화 : 너두 손에 대한 추억을 잘 살려봐 혹시 알어 정말 중요한 것이였는데 스쳐지나갔는지...
지민 :(발로 앞에 있는 돌 퍽 차고) 뭐야~~ 유신화.... 암튼 못알아 듣는 소리 하는데 알아줘야해..., 우씨....
가다가 가만히 서서 팍을 올리고 손을 쫙 펴본다...
지민 : 어휴~~~ 모르것다.... (팔 내리고) 암튼 손을 참이뿌네... 헤헤
지민 힘차게 걸어가고
12 # 편의점
강산 물건 정리하고 있다.... 그때.,. 문 슬쩍 열리고... 유미 빼꼼이 들어오는데.. 강산 보이지 않는다...
유미 : 어? 어디갔지?? 낭패네... 데려다 달라고 할라고 했는데...
강산 물건 정리 하다가 픽 웃고
유미 : 이씨... 이게 뭐야? 괜히 돌아서 왔네.... 잉.....
강산 물건 정리 계속 하고 재밌다는 듯이듣고 있다.,
유미 : 아 맞다... 그래도 이건 놓고 가야지...
유미 가방에서 도시락 꺼낸다.... 유미 도시락 놓고 만족한다는 듯 미소짓는다
유미 : 아! 음료수.,,,,(하면서 음료수 코너로 간다)
음료수 코너로 돌아서는데... 강산 앉아서 물건 정리 하고 있다....유미 놀래고
유미 : 엄마야~~~~~
강산 : (피식) 음료수는 됐구.,, 이거나 같이 해줘...
유미 : 네?? 아 네////(강산하고 같이 물건 정리 하다가 눈치 보며) 저기 오빠.....
강산 : (보지 않고) 왜??
유미 : 저기 언제부터 ... 그러니까.. 언제부터 여기있었어요...
강산 : 어,,... 글세... 암튼간에.. 니가 애기 하는거 하나도 못들었어... (웃는다)
유미 얼굴 발게 지고... 강산 그런 유미 보고 웃는다...
조금 후
강산 유미 도시락 먹고 있다...
유미 : 어때요?? 맛있죠?
강산 : 글세.... (하더니 하나 더 먹는다)
유미 : 어때요? 네?? 어때요?? (조금하게)
강산 : (미소짓고) 맛있어... 잘먹을게... 고맙다
강산 미소 짓고 밥먹기 시작한다.. 유미 그런 강산 보고 미소 짓고
13 # 태훈방
태훈 공부하가 문득.,.. 고개 들어 천장 보고 있다
(2 # 회상 ) 지민 : 우리 1년동안 잘해보자
태훈 : 됐다..너랑 잘 해볼일 없다
태훈 한숨 푹 쉬고손으로 자신 얼굴 가리고
태훈 : 내가 왜 그랬지...?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거 였는데...
태훈.가만히 있다가... 컴퓨터보고
14 #지민이방
지민이 누워서 천장만 멀뚱멀뚱 보고 있는데...
알림 :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지민 : 어? 메일??
일어나서 컴퓨터 앞으로 간다... 메일 확인하는데...
모니터 비춰지고... 갑자기 나타난 큰손,,,,(입체적으로) 그러다가 작아진다... 그리곤 손이 하나 더 생기고.. 손 아래에는 윤지민손
한태훈 손이라고 써있다... 그리곤 ,,,5초 정도 지난후 두 손이 가까워지고.,그리곤 악수를 한다..
지민 : 뭐야?? 뭐야?? 이게 뭐야??(지민이 웃어버리고..) 짜식 귀여운 구석도 있다니까....
그래.. 봐줬다.. 한태훈... 내가 잡아준다.. 잡아줘...
15# 거리
정연 걸어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팬시점 보고 머뭇거리다가 들어간다... 반지쪽을 보고 .. 자신의 손에 껴보지만 영 안어울린다
정연 :(n)뭐하는거야... 김정연... 정신 차려...
정연 반지 내려놓고 팬시점 나온다
16 # 흥수집앞
흥수 막뛰어 나오다가 누군갈 찾는다..
흥수 : 정연아!
정연이 보여지고.. 흥수 뛰어간다
흥수 : 왠일이야?? 오늘은 학원수업없어??
정연 : 흥수야.... 너 손좀 봐봐
흥수 : 응?? 손??
정연 : 얼른 봐봐
흥수 : (자기 손을 정연한테 보여준다) 자./.. 야~ 영 아닌 손을 뭐하러 볼려고 그러냐.. 민망하게
정연 : (흥수 손에 자기 손을 비교해본다) 진짜.. 진짜.. 못생기지 않았냐?
흥수 : 엉?
정연 : 내손을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흥수 : (미소짓고) 정연아.... 넌 얼굴도 이뻐..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이성적인 그런 판단력도 가지고 있구...
정연 : 그런가??
흥수 : 모든 사람은 평등하대... 신께서 그렇게 만들었데... 머리가 나쁜 사람은 얼굴을 이쁘게 해주셨고,,, 혹은 성격이 영아닌 사람
에겐,... 환경을 좋게 하신다거나.. 또 혹은..뚱뚱한 사람인데... 성격이 정말 좋다거나....
정연 : ??
흥수 : 넌다른 사람보다. 더 이쁨을 받았나봐.. 야! 생각을 해봐... 김정연이.. 공부도 못하고... 그리고 얼굴도 안이쁘고
이성적인 판단력은 없는데.. 손만 이쁘다... 그럼 그게 김정연이냐? 괴물이지..
정연 피식 웃고,., 그런 모습에 흥수도 웃고
흥수 :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 야~ 내 비밀 알려줄까?? 나 발가락에 사마귀비슷한거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있었데.... 근데,.. 그건... 그저 내 한부분일뿐이야...
손이란건.... 어떻게 쓰여지느냐가 중요한거야... 니가 공부를 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토닥여주고,,,
그렇게 쓰여지는게 중요한거야... 야! 오늘 박흥수가 말빨이 좀 되는거 같지 않냐?
정연 : 그래.. 꼭 유신화랑 애기하는거 같다.,.. (피식) 고맙다 박흥수 !
흥수 : 이럴땐 고맙다고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말하는거야...
(손을 내밀고) "역시 넌 내친구다"이렇게....
정연 :(웃고 손내밀고) 박흥수 ! 역시 넌 내 친구다....
악수하는 정연 과 흥수 모습
정연 혼자서 열시미 공부를 하고 있다... 볼펜 잡은 손가락 보여지고... 얼굴에 맞지 않게 손가락은 좀 못생겼다
2 # 3-2반...복도
지민걸어가다가 문득 3-2반을 보고,, 픽 웃고 지나친다
지민 : (n)이제 시작이다... 고3이란게 이제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변함없이 난 그 자리이지만.. 세상이 돌고
시간이 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만 뒤쳐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민 한숨쉬고 가는데... 2반 뒷문에서 태훈 나온다/..둘다 놀라서
지민 : 야! 너 갑자기 나오면 어떻게 해 놀랬잖아
태훈 : 내가 더 놓랬다..
지민 : 암튼간에... 건 그렇고.,,, 우리 일년동안 잘해보자 (손내밀고)
태훈 :(보고 있다가) 됐다... 너랑 잘해볼일 없다..
태훈 지민이 스쳐지나가고..
지민 : 야! 한태훈!!! 저게 정말/...
신화 복도에서 오다가 그런 태훈과 지민을 본다
3 # 화장실
정연 화장실에서나와 손을 씻는다... 그때 손 비춰지고
정연 그런 손을 보다가 다른 사람 들어오자 손 씻고 얼른 나간다
4 # 옥상
태훈 혼자 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신화 : 손이란거... 사람을 가깝하게 할수도 있는거야
태훈 : 무슨 말이냐?
신화 : 니가 자꾸 그 가까울수 있는 기회를 떨쳐버리는거 같아서
태훈 : 유신화!
신화 : ??
태훈 : 처음엔 말야... 내 이름을 기억시키겠다고 한없이 한태훈을 반복시키게 유도를 했었다..
그리곤.... 기억하게 했지... 그리고 나선 말야... 그렇게 싸워야 했다.. 내 얼굴을 기억하게 해야 했으니까..
근데 지금은 어떤지 아냐? 한태훈이 어떤놈인지를 알려주고 싶다... 한태훈도 사랑이란걸 할수 있는 놈인걸 알려주고 싶어
신화 : 그럼 그렇게 하면 되겠네(미소지으며)
태훈 :근데 이게 욕심이야.. 이게 교만이고... 처음엔 그저 내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랬는데.. 더 욱더 커지는게 욕심이라고
손으로 하여금,, 가까울수 있다고 말했지?
손을 잡고 나면.,.... 놓기 싫을 것 같았다.. 그리고 손을 잡으면 안고 싶을거 같았어... 그게 나란놈이다...
신화 : 사랑하는 사람들...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한텐 모두 그래 너도 그 사람들과 별 다를꺼 없는 사람이고
그래....(하늘보며) 너도 사람이니까... 너도 마음이 있는 사람이니까...
태훈 신화 서로 바라보다가.픽웃고. 그렇게 바람맞으며 서 있다
5 # 영화반
정연 들어오는데... 유진 혼자 기타치고 있다..
유진 : 어? 정연....
정연 :어 여기서 뭐해?
유진 : 어... 저녁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좀 해주기로 했어.. 그래서 연습중
정연 : 어.....
조금 어색하다
정연 : 어.. 나 신경쓰지 말고 연습해... 뭐좀 하려고 왔어.
정연 유진이 반대편쪽 가서 앉는다.. (마주 보고 앉는다..)유진 계속 기타 치고..
정연 책보다가 앞에서 유진이 기타를 치는 것을 본다 손이 강조되고 하얗고 길다란 이쁜 손이다
유진 : 뭘 그렇게 봐?
정연 : 어? 어..... 너 손 참 이뿌다..
유진 : 어?
정연 :(정신 차리고) 어 아니야....
정연 나가자 유진 이상하게 바라본다
6 # 교실
지민 : (책상 탁탁 치며) 야~~ 잘들어... 선생님께서... 청소 잘하고 집에 조심해서 가래... 그리고 주민등록 등본 내일 까지 가지고 오래.. 종례 끝... 잘가라...
지민 들어오고 책상에 앉아서 책가방 싼다.
신화 : 지민아~ 오늘 뭐해?
지민 : 오늘? 글세? 왜?
신화 : 오늘 나랑 데이트 안할래?
지민 : 데이트???
지민 신화보고 있다가 태훈이 돌아보는데.. 태훈 가방들고 나가버린다 신화 그런 태훈이 보다가 지민 보는데,, 지금 어색하게 웃는다
7 # 학교 교정
태훈 형주와 걸어간다
형주 : 한태훈 ! 너무 그렇게 반응하지마라...
태훈 열시미 가다가 형주 말에 선다..
태훈 : 김형주! 아무래도 그런거 같지? 내가 반응이 좀 좋지?
형주 : 자식이.,.. 가자.. 그만 반응하고...
태훈 픽 웃고 형주 랑 어깨동무하고 간다
8# 거리
지민이와 신화 뺀 영화반 애들 모두 모여서 걸어가고 있다
애라 : 야~ 우리 팬시 들렸다 가자!
흥수 : 나도 가야되는데....
동일 : 그럼 모두 같이 들렸다 가자.. 오늘 좀 시간 있잖아...
애들 모두 팬시쪽으로 걸어간다..
팬시 안
애라 유미 반지 귀걸이 등을 보고 있다... 흥수 동일 인형 가지고 장난치고 있고.,, 시계도 보고
애라 : 정연아 이거 너무 이뿌다... 그치?
정연 : 어... 이쁘다
유미 : 우리 이거 하나씩 다낄까? 얼마 안하는거 같은데
애라 : 정말.... 정연아 이거 하자.. 너 해봐/...(정연 손을 억지로 뺀다 손 못생겼다)
유미 : 정연이는 손만 이쁘면 참 괜찮을텐데....
정연 갑자기 손을 팍 뺀다... 애들 조금 당황하고
정연 : 어....(순간 자신도 당황하고) 난 반지 같은거 안껴.... 애들 어디있지?
다른 곳으로 가고 애라하고 유미 멍해있다..
9 # 커피숍(전면이 모두 유리 였음 좋겠네요.. 2층 카페)
신화 : 여기 참 좋지?
지민 딴생각중이다
신화 : (다 안다는 듯 웃으며) 지민아~~~
지민 : 어?!(놀래서)왜??
신화 : 뭘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이런 이런 데이트도 아니네/...
지민 : (그때서야,, 편안히 미소짓고) 근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데이트를 하자고 한거야
신화 : 그냥...... 봄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좀 마음이 술렁이네..
지민 : 니가? 유신화가? 세상에 별일이 다 있다..
신화 : 예전에 여기 세진이랑 왔었던 적이있었어..
그땐... 비가 내렸었는데....
지민 : 무슨말이 하고 싶은 건데.. 유신화
신화 : 사람은 추억이란게 있어... 그런것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에너지가 될 수도 있는거야
지민 : ???
신화 : 난 좋은 추억이 하나 있어... (손을 쫙펼치며) 이 손에....
지민 : 손에 무슨 추억이 있어?
신화 : 음......이를 테면,,,, 니들 처음 만났을때도 이 손으로 첫인사를 했고.,,,, 그리고 친구를 감싸줄때도 이 손으로 했고..
그리고 또,,, (커피잔을 들며) 친구를 마주 앉아서 이렇게 따뜻한 커피를 마실수 있게 해주는것도 손이니까... 나 추억 많지?
지민 : 치... 그게 뭐냐?
신화 : 작은거에도..... 그렇게 의미를 담으면 그게 소중해질수 있다는 거야... 너두 손에 대한 추억을 잘 살려봐./.. 혹시 알어
정말 중요한것이였는데... 스쳐지나갔는지...
지민 : ???
신화 미소 짓고 지민 무슨 말인가 하는 표정으로 본다
10 # 지하철
정연 패스를 끊어서 들어간다.. 표를 넣다가 문득 보게된 자신의 손.... 한참을 바라보다가... 삑 소리 나자 그때서야 들어간다
지하철 안.. 정연 멍하니 창밖을 보게 된다... 그리고 5#에서의 유진 손을 떠올리고.,.. 그리곤,, 한숨 쉰다
11 # 지민이 집 골목
지민이 혼자 투벅 투벅 걸어가고 있다...
(n)신화 : 너두 손에 대한 추억을 잘 살려봐 혹시 알어 정말 중요한 것이였는데 스쳐지나갔는지...
지민 :(발로 앞에 있는 돌 퍽 차고) 뭐야~~ 유신화.... 암튼 못알아 듣는 소리 하는데 알아줘야해..., 우씨....
가다가 가만히 서서 팍을 올리고 손을 쫙 펴본다...
지민 : 어휴~~~ 모르것다.... (팔 내리고) 암튼 손을 참이뿌네... 헤헤
지민 힘차게 걸어가고
12 # 편의점
강산 물건 정리하고 있다.... 그때.,. 문 슬쩍 열리고... 유미 빼꼼이 들어오는데.. 강산 보이지 않는다...
유미 : 어? 어디갔지?? 낭패네... 데려다 달라고 할라고 했는데...
강산 물건 정리 하다가 픽 웃고
유미 : 이씨... 이게 뭐야? 괜히 돌아서 왔네.... 잉.....
강산 물건 정리 계속 하고 재밌다는 듯이듣고 있다.,
유미 : 아 맞다... 그래도 이건 놓고 가야지...
유미 가방에서 도시락 꺼낸다.... 유미 도시락 놓고 만족한다는 듯 미소짓는다
유미 : 아! 음료수.,,,,(하면서 음료수 코너로 간다)
음료수 코너로 돌아서는데... 강산 앉아서 물건 정리 하고 있다....유미 놀래고
유미 : 엄마야~~~~~
강산 : (피식) 음료수는 됐구.,, 이거나 같이 해줘...
유미 : 네?? 아 네////(강산하고 같이 물건 정리 하다가 눈치 보며) 저기 오빠.....
강산 : (보지 않고) 왜??
유미 : 저기 언제부터 ... 그러니까.. 언제부터 여기있었어요...
강산 : 어,,... 글세... 암튼간에.. 니가 애기 하는거 하나도 못들었어... (웃는다)
유미 얼굴 발게 지고... 강산 그런 유미 보고 웃는다...
조금 후
강산 유미 도시락 먹고 있다...
유미 : 어때요?? 맛있죠?
강산 : 글세.... (하더니 하나 더 먹는다)
유미 : 어때요? 네?? 어때요?? (조금하게)
강산 : (미소짓고) 맛있어... 잘먹을게... 고맙다
강산 미소 짓고 밥먹기 시작한다.. 유미 그런 강산 보고 미소 짓고
13 # 태훈방
태훈 공부하가 문득.,.. 고개 들어 천장 보고 있다
(2 # 회상 ) 지민 : 우리 1년동안 잘해보자
태훈 : 됐다..너랑 잘 해볼일 없다
태훈 한숨 푹 쉬고손으로 자신 얼굴 가리고
태훈 : 내가 왜 그랬지...?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거 였는데...
태훈.가만히 있다가... 컴퓨터보고
14 #지민이방
지민이 누워서 천장만 멀뚱멀뚱 보고 있는데...
알림 :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지민 : 어? 메일??
일어나서 컴퓨터 앞으로 간다... 메일 확인하는데...
모니터 비춰지고... 갑자기 나타난 큰손,,,,(입체적으로) 그러다가 작아진다... 그리곤 손이 하나 더 생기고.. 손 아래에는 윤지민손
한태훈 손이라고 써있다... 그리곤 ,,,5초 정도 지난후 두 손이 가까워지고.,그리곤 악수를 한다..
지민 : 뭐야?? 뭐야?? 이게 뭐야??(지민이 웃어버리고..) 짜식 귀여운 구석도 있다니까....
그래.. 봐줬다.. 한태훈... 내가 잡아준다.. 잡아줘...
15# 거리
정연 걸어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팬시점 보고 머뭇거리다가 들어간다... 반지쪽을 보고 .. 자신의 손에 껴보지만 영 안어울린다
정연 :(n)뭐하는거야... 김정연... 정신 차려...
정연 반지 내려놓고 팬시점 나온다
16 # 흥수집앞
흥수 막뛰어 나오다가 누군갈 찾는다..
흥수 : 정연아!
정연이 보여지고.. 흥수 뛰어간다
흥수 : 왠일이야?? 오늘은 학원수업없어??
정연 : 흥수야.... 너 손좀 봐봐
흥수 : 응?? 손??
정연 : 얼른 봐봐
흥수 : (자기 손을 정연한테 보여준다) 자./.. 야~ 영 아닌 손을 뭐하러 볼려고 그러냐.. 민망하게
정연 : (흥수 손에 자기 손을 비교해본다) 진짜.. 진짜.. 못생기지 않았냐?
흥수 : 엉?
정연 : 내손을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흥수 : (미소짓고) 정연아.... 넌 얼굴도 이뻐..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이성적인 그런 판단력도 가지고 있구...
정연 : 그런가??
흥수 : 모든 사람은 평등하대... 신께서 그렇게 만들었데... 머리가 나쁜 사람은 얼굴을 이쁘게 해주셨고,,, 혹은 성격이 영아닌 사람
에겐,... 환경을 좋게 하신다거나.. 또 혹은..뚱뚱한 사람인데... 성격이 정말 좋다거나....
정연 : ??
흥수 : 넌다른 사람보다. 더 이쁨을 받았나봐.. 야! 생각을 해봐... 김정연이.. 공부도 못하고... 그리고 얼굴도 안이쁘고
이성적인 판단력은 없는데.. 손만 이쁘다... 그럼 그게 김정연이냐? 괴물이지..
정연 피식 웃고,., 그런 모습에 흥수도 웃고
흥수 :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 야~ 내 비밀 알려줄까?? 나 발가락에 사마귀비슷한거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있었데.... 근데,.. 그건... 그저 내 한부분일뿐이야...
손이란건.... 어떻게 쓰여지느냐가 중요한거야... 니가 공부를 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토닥여주고,,,
그렇게 쓰여지는게 중요한거야... 야! 오늘 박흥수가 말빨이 좀 되는거 같지 않냐?
정연 : 그래.. 꼭 유신화랑 애기하는거 같다.,.. (피식) 고맙다 박흥수 !
흥수 : 이럴땐 고맙다고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말하는거야...
(손을 내밀고) "역시 넌 내친구다"이렇게....
정연 :(웃고 손내밀고) 박흥수 ! 역시 넌 내 친구다....
악수하는 정연 과 흥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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